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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곳] 아산 스파비스

이번 주말은 오랜만에 영상의 기온이었습니다. 

 

그 동안 강추위가 계속되었고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외출을 삼가하고 있었는데 이번 주말에는 영상의 기온과 쿠팡 50% 할인에 힘입어 아산 스파비스를 방문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수원에서는 자동차로 한시간이 좀 넘는 거리입니다. 사실 거리상으로 가까운 유명한 워터파크들이 많았지만 주말에 방문했다가 너무 사람이 많은데 치여서 고생만 한 경험들이 많아서 조금 거리도 있고 좀 덜 유명한 스파비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저희집 처럼 아이들이 아직 어린 경우는 사실 유아 풀장만 있으면 되니 그렇게 좋은 시설을 가진 곳에 갈 필요도 없었습니다.

 

아산 스파비스

 

입구에는 수영복 대여점이 있어 수영복을 챙기는걸 깜빡한 경우는 대여하여도 됩니다만 대여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니 수영복을 잘 챙겨 가는게 비용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아산 스파비스

 

온천 풀장 입구에는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가 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3500원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아산 스파비스

 

물놀이 후에 옷을 갈아 입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았던 키즈파크 입니다.

좀 규모 있는 키즈카페정도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저희집 아이들 같은 경우는 물놀이 보다는 이곳을 더 좋아하였던거 같습니다.

 

아산 스파비스

 

황토온돌 휴게실에서는 따뜻한 찜질을 즐길 수 있지만 아이들이 있다보니 스킵 하였습니다.

 

아산 스파비스

 

아무리 물이 온천수로 따뜻하다곤 하지만, 낮 기온이 영상이긴 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인데 야외의 온천 풀장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아이들이 있다 보니 나가볼 엄두도 못내고 실내 풀장으로 바로 이동 하였습니다.

 

아산 스파비스

 

점심 식사는 이곳에서 해결했는데 일반 식당가 보다 비싼 편이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특제 돈까스가 인기 메뉴입니다.

 

아산 스파비스

 

일부러 조금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스파를 골라서 왔건만 역시 주말이다 보니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실내 풀장이 조금 작은편인 이유도 있어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어디 여행을 가던 사람 많은게 질색인 저희 부부는 구석지고 한적한 장소를 찾아 일단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산 스파비스

 

상대적으로 구석진 장소라 사람이 좀 적긴 한데 단점은 입구쪽이라 좀 추웠습니다.

몸을 덥히기 위해서라도 온천풀장으로 바로 고고~

 

아산 스파비스

 

역시 물놀이는 일단 시작하니 즐겁습니다.

왜 땅에서 사는 동물인 사람들은 물놀이를 좋아할까요?

한때 유행했던 학설처럼 사람은 잠시 수상생활을 했을까요?

 

아산 스파비스

 

태어나서 물놀이는 처음인 둘째 녀석 입니다. 첫째야 워낙 물놀이를 좋아하지만 이녀석은 왠지 시큰둥 합니다. 좋아하는 건지 싫어하는 건지 표정으로는 도저히 확인 불가~

 

아산 스파비스

 

실내 풀장이 그리 크진 않지만 그래도 곳곳에 미끄럼틀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런 저런 기구들이 꽤 많습니다.

 

아산 스파비스

 

요즘은 어딜가나 있는 시간이 되면 대량의 물이 쏟아져 내리는 순간 폭포가 실내 풀장에서는 메인 기구 입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폭포수를 맞으니 둘다 우는 바람에 황급히 이 기구는 피해가야 했습니다.

 

아산 스파비스

 

아 역시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아서 지나가기 위해 움직이다 보면 서로 원치 않는 신체접촉이 많이 일어나 계속 "실례 합니다"의 연발입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서로 꼭 끌어않고 물 속에 있는 커플들도 꽤 보입니다.

 

아산 스파비스

 

첫째 녀석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미끄름틀 입니다.

 

아산 스파비스

 

한 눈에 즐거움이 가득 묻어나는 표정을 보여줘서 사람이 많아서 받던 스트레스를 좀 덜 수 있었습니다.

 

아산 스파비스

 

그래 우린 너 때문에 여기 온거지~ ^^;;

 

오전에는 온천 풀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점심식사 하고 오후에는 키즈 파크에서 뛰놀고 저녁 무렵 귀가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딸이 "매일 매일 오고 싶어" 라고 하는걸 보니 무척 즐겁게 놀았나 봅니다.

 

아산 스파비스의 경우 다녀온 후 생각해 보니 그래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시설이 적은 곳이다 보니, 주변의 유명하고 시설 빵빵한 워터파크보다는 비교적 사람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성인들이라면 놀이 시설이 좀 아쉽겠지만 아이들은 충분히 즐길 실내풀장 시설들이 있고 키즈파크도 있어 유아들이 있는 집들의 경우는 주말 물놀이장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만 단점 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부 기준으로는 기대한 것 보다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뭐 어느곳이고 마찬가지겠지만 전체적으로 음료와 음식값이 꽤 비쌉니다.

 

아산 스파비스

풀장안을 아이폰4S로 찍을 수 있도록 중요한 역활을 해준 방수케이스

 

결론적으로 유아가 있고 기존 워커파크들에서 사람에 치여 고생해 보신 분들에게는 주말에 방문하기 괜찮은 곳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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