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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스마트워크, 윈도우 태블릿 VS 울트라북

필자는 이전글에서도 몇번 언급 했듯이 직업상 언제든지 일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장비를 갖추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윈도우8 태블릿인 아티브 스마트 PC와 LG Z360 울트라북 둘 중에 어느 것을 도입할지 검토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전글 : 2013/03/24 - [IT/Device/Game] - 스마트워크를 위한 상세 구축방안

 

LG전자 울트라북 Z360

 

그 때문에 사전에 삼성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를 구매하여 목적에 부합되는지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삼성 아티브 스마트PC PRO

 

성능 및 실제 작업으로 테스트 해 본 결과는 업무를 수행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다만 윈도우 태블릿이 보여준 여러 가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문제점 들도 있었습니다.

 

키보드독 결합시 실제 업무를 위한 기능동작에 큰 무리가 없었던 아티브 스마트PC 프로

 

윈도우라는 OS와 작업의 특성상 아티브 스마트PC에 터치 기능이 있지만 실제 제가 원하는 수준의 작업을 위해서는 마우스라는 정교한 포인터를 선택할 수 있는 도구도 꼭 필요하였습니다. 즉 윈도우 태블릿을 사서 원하는 수준의 일을 하려면 키보드를 결합시키고 블루투스 마우스까지 이용해야 해서 결국 노트북과 다름 없는 형태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같이 휴대해야 했습니다. 물론 태블릿만 휴대하고 터치를 가지고도 작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쉬운 길을 두고 굳이 어려운 길을 돌아가고 싶진 않습니다.

 

 

키보드를 분리해도 태블릿 본체만으로도 상당한 무게감이 있는 아티브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의 경우 최초 검토 시부터 키보드 결합 시 1.5kg 넘는 무게가 휴대 조건에 마음에 걸렸었는데 이 때문에 울트라북을 다시 검토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다각도의 재검토 끝에 LG Z360 울트라북 모델과 LTE모뎀 지급으로 결론이 났는데 지난 주에 우선 울트라북을 먼저 수령 받았습니다.

 

LG 울트라북 Z360 모델에 기본 제공되는 파우치

 

LG 울트라북 Z360

 

회사 소유라는 관리 스티커가 미관을 좀 해치지만 화이트 색상에 정말 깔끔한 디자인 입니다.

색상만 화이트지 디자인 자체는 마치 흰색 무광 맥북에어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참으로 훌륭한(?) 디자인 카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USB나 전원부를 제외하면 상당히 얇고 가벼운 무게가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아이패드2 와 두께를 비교해도 확실히 두껍기는 하지만 노트북이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니 너무나 얇게 느껴집니다.

 

 

 

앞서도 링크한 "스마트워크를 위한 상세 구축방안" 에서 윈도우 태블릿 대신 울트라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지만 필자가 대표적인 두가지 제품을 써보고 왜 아직까지는 윈도우 태블릿보다 울트라북을 추천하는지를 한번 더 말해보고자 합니다.

 

 

기본 사양 비교

 

실제로 이 두 제품의 사양은 화면크기, 터치기능 유무와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동일한 사양이어서 성능면에서는 전혀 차이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울트라북의 화면이 더 크다 보니 아티브의 약간 답답하게 느껴지던 화면 사이즈보다 훨씬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Z360 울트라북과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의 사양 비교

 

최근에는 화면 터치가 가능한 울트라북도 있었으나 업무용도에서는 터치가 꼭 필요하지 않고 무엇보다 터치 기능이 들어가면 자체 무게가 급 상승 하는것 같습니다.

 

 

휴대성 비교

 

 

사양 상에서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다른 고려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휴대시에 얼마나 더 가볍나 였는데 1.5kg이 넘는 아티브 스마트 PC의 경우 몇 일 휴대한 결과 어께에 통증이 있을 정도로 무거웠으나 Z360의 경우는 상당히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약 400g의 무게 차이가 이 정도로 무게 차이가 느껴지는지 이전에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이 400g의 차이로 실제 운영테스트에 참여해본 인원들의 마음이 모두 좀더 가벼운 Z360으로 마음이 기울어 버렸습니다. 장비를 지급받으면 퇴근 이후와 휴일 상시 휴대가 의무 사항에 가까우므로 동료들은 속칭 "IT부서 전자발찌" 라고 부르기도 할 정도이니 휴대하는 입장에서는 단 몇그램이라도 가벼운게 좋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모바일 기기는 가벼울 수록 더 좋은 게 맞는 듯 합니다.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

 

개인적인 생각에 윈도우 태블릿을 구입 하시려려는 분들의 대부분은 사실 생산성 업무를 고려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굳이 가격도 비싼 편이고 아직 미래도 불확실한 윈도우 태블릿 보다는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구매 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목적은 일을 하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었기에 윈도우 태블릿을 고려해 보게 된 듯 합니다.

 

최근의 더욱 가볍고 슬림해진 울트라북을 접해 보기 전에는 윈도우 태블릿도 괜찮은 대안이라는 생각을 계속 해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윈도우 태블릿을 써보며 시간이 흘러 긱(Geek)의 사고방식을 벗어나자 경우에 따라 울트라북보다 무겁고 더 두꺼운(키보드 등 결합시) 윈도우 태블릿을 꼭 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윈도우 태블릿 아직은 더 가볍고 얇아져야 한다.

 

적어도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대부분은 현재 가장 가볍다는 울트라북보다도 현저하게 가볍고 얇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윈도우 태블릿을 대표하는 제품은 키보드를 분리해도 울트라북의 무게와 엇 비슷한 무게 입니다. 사실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휴대성이 아닌가 합니다. 윈도우8 OS와 태블릿으로의 가능성은 차지하고, 우선은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휴대하기 힘들다면 태블릿으로서의 미래는 어두운 편이라는 생각 입니다.

 

실제로 필자도 아티브를 사용하면서 태블릿 용도보다 집안에서 일체형PC를 놓는 대신 윈도우 태블릿을 PC본체로 써볼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더 많이 해보았습니다. 외출시 휴대하는 용도 보다는 집안에 거치해 두고 때때로 태블릿만 분리해서 이리 저리 이동하며 쓰는 홈 PC로써 참 매력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이름도 윈도우 태블릿이 아니라 스마트PC라는 네이밍이 붙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뱀다리-

이글은 각 모델에 인기있는 두가지 제품을 가지고 비교를 해본 글입니다. 또한 특정한 업무에 적합성을 따져본 글이기 때문에 다른 제품군과 다른 형태의 업무라면 견해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유형(포토, 동영상)의 베스트는 처음입니다.

포토, 동영상 베스트는 여행이나 사진, 아이들 사진같은 블로그에 멋진 사진이 있는 글만 되는거라고 생각했었던지라 쑥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올해는 참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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