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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 ETC

노비타 제습기 DH-153 사용기

요즘 같이 마치 열대 지방의 우기에 가까운 긴 장마는 서울에 올라온 후는 처음인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느새 식구가 4명이 되다 보니 그 후유증이 매우 커서 빨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눅눅한 느낌과 냄새때문에 옷을 갈아입기 꺼려질 정도 였습니다. 결국 고민끝에 제습기를 질렀습니다.

 

그 덕분에 원래 이번달에 TV와 아이폰/아이패드 미러링 화면기능을 구축하고자 애플TV를 사려고 했던 계획은 전격적으로 다시 미뤄졌습니다. 역시 전자제품 구매의 우선권은 안주인에게 있습니다. ^^

 

언제나 처럼 체험단 같은것과는 인연이 없다보니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노비타 제습기 DH-153도 역시 제돈주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물론 국민카드 청구 할인과 쿠폰으로 많이 절약하긴 했습니다. 할인에 대해서 놀라운 정보력을 보여준 아내애게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노비타 제습기 DH-153

 빠르게 배송된 제습기

 

 

노비타 제습기 DH-153

사용 설명서를 읽어볼 필요없을 정도로 사용법은 단순합니다.

 

 

노비타는 비데를 쓰고 있지만 제습기 브랜드로는 생소했는데 구매사유는 역시 가격입니다. 보통 30~40만원을 훌쩍넘는 고성능 제습기 보다는 19만원~23만원대의 적당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이 구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제습기를 쓰는 이유는 뭐 상쾌한 공기를 위해서 같은 이유는 아니고 작년과 달리 올해 장마가 너무 길었기 때문에 저와 아내 7살딸과 3살 아들까지 4식구의 빨래에 지대한 불편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 사용처는 빨래 건조와 옷방겸 서재를 겸하는 제 방의 옷들을 뽀송뽀송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입니다.

 

장마가 시작할때 구입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직 장마가 완전히 끝난것 같지않고 겨울에도 빨래 말리기가 쉽지 않던 경험이 있다보니 다용도로 사용되겠다는 생각에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노비타 제습기 DH-153

구성품은 단순 합니다. 본체와 물 받이 배수호스가 3가지로 초 간단 입니다.

 

노비타 제습기 DH-153

장시간 사용한다면 배수호스를 연결하여 물을 아예 배수구에 연결하는게 귀차니즘을 완화시켜 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노비타 제습기 DH-153

생각보다 심플하고 깜찍한 외모의 DH-153

 

소비전력은 225W이고 9.3KG정도의 무게입니다. 제습용량은 1일 약 11L 이며 물받이 용량은 2.7L로 그리크지는 않습니다. 전용면적은 80~120m로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소음은 제가 둔감한 편인지 전원을 켰을때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제원상에는 45 데시벨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노비타 제습기 DH-153

제습기를 여러대 구입할 형편이 아니다 보니 계속 옮겨가면서 써야 하는데 요럼 손잡이가 편리함을 줍니다.

 

첫 개시겸해서 우선 옷방이자 서재인 제 방에서 제습기를 한번 실행해 보았습니다.

 

노비타 제습기 DH-153

 

제습기 사용법은 초 간단 합니다. 전원을 켜고 연속을 선택하면 계속 제습을 하는 것이고 실내의 습도를 40%~80% 사이로 선택할수 있습니다.

 

노비타 제습기 DH-153

뒷면의 모습, 가장 하단이 물받이 입니다.

 

 

노비타 제습기 DH-153

 

연이은 장마로 옷 방에도 옷들이 눅눅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한 1시간 반정도 60%에 맞춰두고 제습을 돌려보았습니다.

 

노비타 제습기 DH-153

나중에 보니 꽤 많은 양의 물이 물받이에 고였습니다. 제 방에 이렇게 습기가 많았다니 깜놀입니다.

 

 

노비타 제습기 DH-153

 

물받이의 물은 욕실에 비웠는데 물받이의 각도가 물을 따라서 버리기 편리한 편이었습니다.

 

노비타 제습기 DH-153

 

날씨가 덥다 보니 계속 창을 열어놓았는데 옷방을 겸하는 제방의 옷들이 많이 눅눅한 느낌이었습니다. 한시간 반정도 제습을 돌리고 옷을 만져보았는데 뽀송뽀송한 느낌이 듭니다.

 

노비타 제습기 DH-153

 

이정도 뽀송함이면 만족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내친김에 빨래를 하고 베란다에서 제습을 시켜보았는데 고이는 물의 양도 엄청나고 장마철이라 도무지 마르지 않던 빨래도 꽤 잘마르는 편입니다.

 

글쓴이는 원래 제습기는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줄 잘못 알고 있었는데 약간 따뜻한 바람이 나옵니다. 전기세가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 일단은 한달정도 써봐야 가늠이 될듯 합니다. 일단 제습기능은 만족스럽습니다.

 

몇년전에는 집안에 전기기구 해봐야 TV, 냉장고, 세탁기, 선풍기. 에어콘 정도 였던것 같은데 어느새 IPTV 셋탑,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올해 전까지는 생각도 못했던 제습기까지 점점 전기기구가 세분화되고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예전에 포스팅 했던 하루동안의 전기기구 사용에 제습기도 추가가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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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30 - [IT/Device/Game] - 일상에서 전기기기를 실제로 얼마나 사용하고 있나?

 

제습기는아직까지는 아무래도 가정에서 널리 일반적으로 쓰이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저도 꼭 필요하나? 하고 2~3일을 고민하였는데 옷이 약간 눅눅하고 냄새가 나도 어른들은 참고 입을수 있는데 아이들은 땀띠가 더 심해지는것 같은 생각도 들어서 결국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요즘처럼 눅눅한 장마철에는 저처럼 빨래가 고민이라면 제습기 하나정도 장만하는 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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