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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스티브 잡스 1990년 예언, 생각하고 실행한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얼마전 지인이 페이스북을 통해서 제법 긴 12분 분량의 동영상을 공유해 주었습니다.

 

제목은 스티브 잡스의 예언이었는데 당시 제가 매우 분주했던지라 유튜브에 즐겨찾기만 해두고 나중에 봐야지 하다가 겨우 오늘 시간을 내어 보게되었습니다. 

 

1990년 즈음의 인터뷰 영상인데 이며 20여년전에 그는 다가올 미래를 어느정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동영상을 보실 시간이 없으실 분들을 위해서 필자가 생각하는 핵심 내용을 발췌한 스크린 샷과 함께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번째 폭발적 사건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동영상에서 스프레시트와 같은 인간과 인간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응용프로그램의 출현과 워드와 레이저 프린터로 대변되는 탁상 출판에 이어 세번째 폭발적인 사건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합니다.

 

 

"제가 뭘 봤냐면요, 저는 제 회사에서 *인터퍼스널 컴퓨팅이 구현되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는 인터퍼스널컴퓨팅, 즉 현재의 용어로 인터넷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990년에는 아직 인터넷이라는 것은 일부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중들에게 매우 생소한 개념이었다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관련 글 :

2013/06/14 - [20 years ago] - 인터넷, 20년전에는 없었던 편리해진 것들 1

 

 

"음 이걸 어떻게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뭐할거냐면 우리는 *특수한 메일함을 생성할 거에요. WGBH라는(WGBH는 인터뷰를 진행한 프로그램6의 회사명)"

 

영상 속에서 이러한 생소한 개념의 내용을 방송으로 시청할 대중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그는 E-Mail 의 개념을 설명합니다. 당시는 이메일이 상용화 되기 전이었고 만약 자신의 회사가 WGBH와 사업을 진행한다면 이라는 예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신자 중 한명이 답장을 보낼 경우에도 해당 메일함 사용자들 전원을 CC 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함으로써 서로간에 오고가는 정보들을 나머지 팀원들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오늘날 사용되는 E-Mail을 예로 들어 인터넷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데 이미 당시에도 대학이나 연구 기관등에서 이미 사용이 시도되고 있던 기술이기 때문에 기술의 묘사의 정확함은 그렇다 치고, 스티브 잡스는 미래에 그 사용형태에 대해서 정확한 예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메일함 시스템에 속한 사람들은 하루에 평균 30통의 메일 메시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루 평균 20~30분 정도를 이 메시지들을 읽고 답하는데 소비하지요."

 

오늘날 저는 실제로 스티브 잡스가 동영상에서 설명한 것처럼 회사에 출근하면 약 20~30여통의 메일을 확인하고 그중에 관련된 것을 읽고 답장을 하는데 출근 후 30분 정도의 시간을 소모 합니다. 이러한 정확한 예측이 가능했던 것은 실제로 그가 이러한 시스템을 자신의 회사내에 구축하고 사용해 보고 있었던 걸로 추측이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개인용 컴퓨터가 일궈낸 세번째 주요 혁명인 것입니다."

 

 

"협업을 위한 인간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 혁명"

 

오늘날 인터넷은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 협업을 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사람일이 네트워크에 귀속되어 집에 있을때에도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또 사람들이 네트워크에 귀속되는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굳이 인터넷 중독 같은 극단적 현상을 들이대지 않더라도 오늘날 인터넷이 없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처럼 빠르게 정보를 얻고, 협업하며 비지니스를 진행 할 수 있을까요?

 

 

"모든 가구들이 컴퓨터를 한대식 장만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조성될 것입니다. 각 집마다 전화기가 있는 것 처럼요"

 

제 집에 있는 컴퓨터만 데스크 탑, 노트북을 합쳐 3대이고 태블릿과 스마트폰도 일종의 컴퓨팅 장비로 본다면 그의 예언은 초과 실현된 셈이군요. 대부분의 가정에 PC가 보급되고 이제는 필수가 된지 오래입니다.

 

 

"다른 여러 기기들의 기능을 가지게 될 것 입니다."

 

"멀티미디어"

 

"즉 음성과 영상기능이 컴퓨터에 통합되는 날은 반드시 옵니다."

 

그는 컴퓨터에 다른 기기의 기능들이 통합되는 미래를 설명하였는데 이 역시 이루어진지 오래이며 통합의 단계를 지나 오히려 컴퓨터가 새로운 형태의 기기들로 분화 되었을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실행하는 자들이 가장 생각을 많이하는 자들이다. 입니다."

 

"이 업계를 변화시킨 무언가를 만든 사람들은"

 

" 그 무언가를 생각한 사람들인 동시에 그것들을 실현시킨 사람들이에요."

 

사실 필자는 앞서의 이러한 비교적 정확한 미래 예측도 인상 깊었지만 또 하나 그의 말들에서 공감가는 진리를 하나 발견 하였습니다. 그것은 역시 생각하고 실현한 사람들에 대한 견해 입니다. 어떤 아이디어를 생각을 해내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의 말대로 가장 많이 생각을 해본 사람들은 역시 그것을 실행해낸 사람들 일테지요.

 

 

"'나 이거 이미 3년전에 생각했었어' 라고 말하기는 정말 쉽거든요."

 

IT 관련 일을 하다 보면 정말 이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아 나 그거 몇년전에 생각했던 거였어" 그의 말대로 생각해내는 것은 쉬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스마트폰과 터치스크린은 이미 10년전에 자기가 가장 먼저 아이디어가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그때 내가 그걸 했더라면 대박났을 거야"가 매우 거슬리게 들렸던 것은 왜 일까요? 

 

스티브 잡스 역시 자신의 생각이었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였든 그 생각을 발전시키고 더 많이 생각해서 실현해간 사람중에 한사람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역시 세상은 떠오른 생각을 구체화 하고 결국 실현해낸 사람이 바꾸어 나간다는 깨달음을 구체화 시켜주는 동영상 이었습니다.

 

 

"무언가를 실현해낸 사람과 그것과 관련된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본 사람은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실 겁니다."

 

 

얼마전의 포스팅에서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상만사는 통하는 것인지 꿈을 꾸기만 한 사람보다는 역시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실현해낸 사람이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 시키는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 난 이런 꿈이 있었는데" 라고 이야기 하는것 보다는 "나는 이런이런 꿈을 실현해 냈구나!" 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 글 :

2013/08/09 - [My Story] - 꿈을 가르치지 않는 사회. 꿈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실제 인터뷰 동영상을 공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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