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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IOS7 늘 쓰던 기능에서 느껴지는 변화에 대한 감상

추석 당일이 아마 IOS7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졌던것 같습니다. 여느 때 처럼 아이폰에서 바로 업그레이드를 진행 했는데 달라진 아이콘과 기능들이 판 올림 전의 소소한 업데이트들과는 달리 마치 새 휴대폰을 장만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

 

IOS7 의 달라진 점은 워낙 많기도 하고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업데이트 전, 후에 다루었기 때문에 중복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자주 쓰고 늘 쓰던 기능에서 느껴진 사소한 변화와 느낌에 대해서 저도 글을 하나 더하여 보려 합니다.


역시 바로 느껴지는 변화는 무엇보다 기존의 조금은 입체적인 느낌을 주던 홈 화면의 아이콘들이 평평해진 느낌이라 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노트의 안드로이드 화면을 보는 듯한 기시감이 아주 조금은 듭니다.

 

 

 

위에서 아래로 스와이프 하면 나타나던 알림바도 제가 느끼기에 훨씬 가독성 있고 많은 정보를 보여 주는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 스럽습니다.

 

 

 

오늘따라 알림이 별로 없어 휑하긴 하지만 새로바뀐 알림바의 디자인과 가독성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 했을때 나타나는 제어판은 이전에 갤럭시 노트에 있던 제어판 처럼 메뉴를 실행시키지 않고도 자주 쓰는 기능들을 쉽게 제어할수 있어 특히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랜턴 기능도 마음에 들고 계산기와 카메라 와이파이, 블루투스, 방해금지 모드등을 쉽게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점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IOS7에서 가장 만족스럽게 느낀 기능입니다. 에어드룹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한번 다루겠지만 이 기능도 개인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제가 둘다 아이폰 5 를 사용 중이기 때문인데 주변에 아이폰 사용자가 없는 분이라면 무용지물이긴 합니다. 이 제어판에서 애플TV와 연결 가능할 때는 에어 드룹 기능의 옆에 에어플레이가 추가로 더 나타납니다.

 

 

 

홈 화면의 중간 지점 쯤에서 위에서 아래로 스와이프시에 나타나는 검색 기능도 UI/UX를 참 잘 활용한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기존의 방식과는 달라서 이 기능을 찾느라 약간은 혼란을 겪은 기능이긴 합니다. 하지만 익숙해 지니 정말 편리합니다.

 

 

 

사실 제가 아이폰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카메라와 사진이 아닌가 합니다. 이 기본 카메라 앱이 많이 달라진점도 놀랍습니다. 우선은 느낌인지도 모르겠지만 촬영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 느낌 입니다. 이전과 달리 연사에 가깝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사진을 찍고 나중에 가끔 보정 앱을 써서 필터 효과를 주곤 했었는데 촬영때 부터 이런 필터를 사용한 효과로 촬영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편리한 기능 중 하나 입니다. 가끔은 흑백으로 사진을 찍고 싶은 적도 많았었기에 반가운 변화 였습니다. 덕분에 아이폰에서 사진 보정 앱과 카메라 앱 몇개를 지울 수 있었습니다. 일부 사진, 카메라 앱을 만들던 개발자에게는 어쩌면 달갑지 않은 변화 일것도 같습니다.

 

 

 

상단의 신호세기나 배터리 충전정도를 나타내는 아이콘의 변화가 사실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아직도 낮설게 보입니다. SMS에서는 메시지의 개별 시간을 볼 수 있어서 편리해진 것도 있지만 전체 삭제를 할때 삭제버튼의 시각적인 변화가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항목을 왼쪽으로  스와이프시 메일 역시 기타와 휴지통이 같이 나타나게 변화했습니다. 이전에 선택 후에 메일함 이동이나 회신등을 할때보다 좀더 직관적이고 편리해진것 같습니다.

 

 

 

메모도 기존의 줄쳐진 메모지나 노트같은 이미지를 벗어버렸는데 이전보다 시각적으로 보기에 좋은것 같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어쩐지 그 메모지 형태가 그립습니다. 효율성을 떠나 어쩐지 메모지에 정말 적고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런것이 조금 사라진것 같습니다.

 

 

 

역시 줄 없는 메모지는 무언가 삭막한 느낌입니다. ^^;;

 

 

 

개인적으로 달라진 사파리의 열려진 창 이동은 좀 불만 스럽습니다. 이전의 축소된 페이지를 좌 우로 휙휙 옮기던 방식이 더 편했다고나 할까요. 이동하는 애니메이션 등이 멋지기는 하지만 새창을 많이 열고 닫는 편인 저로서는 아직도 불편합니다.

 

 

 

하단의 기능 버튼들이 심플해진 것은 마음에 드는 변화중 하나 입니다.

 

 

 

사파리에서 하단의 앞 뒤 이동 버튼을 쓰지 않아도 좌우로 스와이프 하여 앞 뒤로 이동할 수 있게 한 것은 조금 익숙해지니 굉장히 편리합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이동시 꼭 하단으로 손가락을 옮기지 않아도 되니 좋군요.

 

 

 

최근의 브라우져에서 많이 채용하고 있는 홈 화면에 타일처럼 즐겨찾기를 표시해 주는 기능이 아이폰 사파리에서도 생겼습니다. 일일이 하단의 책 모양의 즐겨찾기를 누르지 않아도 새창이 뜰때 등록해둔 즐겨찾기가 표시됩니다. 안드로이드의 돌핀 브라우저에서 이 기능을 쓸때 매우 편리함을 느꼈는데 사파리에도 채용되었군요

 

 

 

위와 같이 즐겨찾기에 등록해 두시면 새창을 열때 표시가 되는데 기본적으로 애플, 디즈니. 야후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야후야 근래에 애플과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는 뉴스를 많이 들었는데 디즈니는 왜 들어가 있을까요? 아마도 영상 컨텐츠 관련한 제휴가 있겠거니 생각해 봅니다.

 

 

 

다양해진 벨소리. 하지만 역시 제 마음에 드는 벨소리는 그다지 없었습니다. 아이폰의 상징이던 마림바 등 기존의 벨소리들은 클래식을 선택하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풍부해진 효과음들은 마음에 듭니다.

 

 

 

메일 도착, SMS, 각종 알림 등 모든걸 소리로 구분해 두는 성격 상 다양한 효과음에 마음에 드는 소리들을 고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소리로 구분해 두면 무엇이 도착했는지 금방 알 수가 있어서 일을 하면서 바쁜 경우 아이폰을 열어 볼지, 말지를 귀로만 듣고도 판단 할 수 있어서 이 소리를 고르는 일이 제게는 꽤 중요한 일 입니다 ^^;;

 

 

 

배경 화면도 다양해 졌습니다. 움직이는 배경이 생겼는데 개인적으로는 잠금화면이나 홈화면이나 모두 카메라롤의 사진을 쓰다보니 쓸 일은 없지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데 의의가 있겟지요. 기본 배경을 좋아하시는 분도 꽤 본 것 같습니다. 배경을 바꾸는 수고를 하기 싫은 귀차니즘과 구분은 되지 않지만...

 

 

 

 

 

사진 앱의 변화가 어쩌면 제게는 가장 체감되는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좀 어리둥절 했는데 위치별, 날짜별로 여러 사진 앨범을 합쳐서 보여주는 방식이라서 익숙해지니 무척 편리합니다. 기존처럼 분류별로 볼 수도 있고 그저 이렇게 모든 사진 활동이 모여서 보여지니 아내도 아이폰을 쓰는 저로써는 아이클라우드 사진 공유 스트림으로 넘어오는 사진이 딱 보았을때는 내가 촬영한 것인지 아내가 촬영한 것인지 더 헷갈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뭐 굳이 구별할 필요 없는게 더 편하군요.

 

 

 

본인 외의 사람과 혹 사진 스트림 공유 등을 하고 있다면 마치 사진 앨범이 사진 기반 SNS 처럼 느껴지는 UI인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부모님댁에는 아이패드, 처가집에는 아이팟을 두고 페이스타임 및 사진 공유를 하고 있다보니 어쩐지 가족 SNS 느낌 입니다. 비디오 공유까지 된다면 굳이 유튜브를 이용할 필요가 없겠는데 언젠가는 사진 스트림 같이 영상 스트림도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인지하지 못하였으나 동영상 스트림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진과 관련해서 앞서 이야기 했던 제어판의 에어드룹 기능 이야기도 좀 해볼까 합니다.

사진 스트림으로 아내가 촬영한 사진들이 넘어오긴 하지만 이는 사이즈가 어느정도 축소된 사진 파일로 때때로 원본 사진이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이럴때 제어판의 에어드룹을 서로 켜두면 원본 사진을 넘겨 줄 수 있습니다.

 

 

 

 

WIFI 상에서만 해 봐서 서로 다른 네트워크에 있는 경우도 전달이 되는지는 추후 확인을 해봐야 겠지만 저야 아내와 보통 집에서 사진을 교환하니 꽤 편리한 기능입니다. 이전에는 원본 사진이 필요한 경우 메일로 보내줘야 했는데 간편하게 넘길 수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수락을 늦게 하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정말 바로 옆에서 사진을 넘겨 줄 경우에나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설명에도 근처에 있는 사람과 공유라고 되었는데 나중에 한번 다른 네트웍상에서도 공유가 되는지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개인적으로 IOS7의 변화와 관련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연휴다 보니 포스팅이 좀 늦은 감도 있는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말을 빌리자면 이미 한바탕 휩쓸고 내려간 다음이라는 군요 ^^

 

오랜만에 다음 메인에 실렸습니다. 읽어주시고 추천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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