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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구글 플레이 무비를 통해 본 N스크린 서비스

최근 들어 N스크린(N Screen) 서비스라는 용어를 많이 들어보셨을듯 합니다. 보통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하나 이상의 여러기기에서 끊김없이 또는 연속적으로 즐길수 있는 서비스를 지칭하는 용어 입니다.

 

N은 "또는, 또 다른" 이라는 의미와 Network라는 의미로도 쓰이지만 국내에 이 용어가 널리쓰이게 된것은 TV 컨텐츠를 모바일 기기에서도 즐길수 있게한 POOQ, 티빙등이 널리 이용되면서 많이 쓰이게 된 용어 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이 TV또는 IPTV에서 보던 콘텐츠들을 모바일 기기로도 볼수 있게되었던 개념이라면 오늘 소개할 구글 플레이 무비는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즐기던 영상 컨텐츠를 TV로 보는 경우 입니다.

 

 

물론 아직도 어둠의 경로에서 영화를 무료로 구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컨텐츠에 대해서 조금 깊게 생각해보게 된 뒤로는 될 수 있으면 필자는 비용을 치르고 컨텐츠를 구입 합니다. 과거에 비해 이런 컨텐츠들이 많이 저렴해지기도 했고 요즘의 N 스크린 서비스들은 과거처럼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서 보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그러한 편리를 누리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귀차니즘에 토렌토를 찾아 방황하는 수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스마트폰에서 구글 플레이, 또는 유튜브에서 영화를 구매합니다. 한번 보고 말 영화의 경우는 "대여" 라는 좀더 저렴한 방식도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구글 플레이 무비는 구글 플레이의 영화 카테고리나 유튜브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결제는 구글 계정에 결제 수단을 등록해 두었다면 오히려 PC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구글 플레이에서 영상을 찾고 결제하는게  매우 쉽고 간편 합니다. 마침 크리스마스라서 할인가로 제공하는 영화들이 있어서 평소에 사려고 생각했던 컨텐츠들을 조금 구입하였습니다.

 

 

딸이 극장에서 보고와서는 꼭 다시 보고 싶어하던 개구장이 스머프입니다. 딸은 같은 영화를 생각날때 마다 여러 번 다시 보는 성격이어서 조금 비싸지만 대여 보다는 구매를 하였습니다.

 

 

구글 계정에 카드를 등록해 두었기에 달러로 결제가 바로 진행됩니다. 

 

 

이렇게 구매한 받은 영화는 스마트폰에서 스트리밍으로 바로 재생이 가능하고 필요한 경우 콘텐츠를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저는 다운로드 보다는 스트리밍으로 즐겨 보는 편입니다.

 

 

오늘은 딸아이가 보고 싶어하던 스머프2 와 제가 보고 싶었던 레드 더 레전트, 그리고 때마침 무료이던 천안함 프로젝트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딸아이와 가족이 같이 보기위해서 "메리다와 마법의 숲"을 추가로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에는 가족이 둘러앉아 즐겁게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렇게 애기하면 둘러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봤다는 이야기로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집의 TV가 스마트TV이거나 저처럼 TV G라는 구글 TV 셋탑을 이용하고 계시다면 이 컨텐츠는 TV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구글 플레이에서 구입한 영화들은 유튜브 앱이나 Play 무비 앱을 통해서 기기에 관계 없이 볼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콘텐츠들은 말 그대로 N 스크린 서비스로써 PC나 TV 심지어 OS가 다른 IOS기기 에서도 유튜브 앱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기종과 OS까지 뛰어넘는 서비스 라고 말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유사하게 애플은 아이튠즈 서비스가 있지만 사실 아쉽게도 국내 사정상 한글, 한국어 컨텐츠를 찾아 보기가 어렵습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듯이 필자의 집에서는 LG U+의 TV G 라는 일종의 IPTV 셋탑을 이용 중인데 이 셋탑이 구글TV이기도 합니다. 구글 TV에서 Play 무비 앱을 실행하면 TV의 큰 화면으로 HD 콘텐츠를 위화감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즉 구글 플레이에서 영화를 구매하면 출 퇴근 길에는 스마트폰에서, 집에서는 태블릿이나 TV로 영상 콘텐츠를 손 쉽게 즐 길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지하철에서 보면서 오던 영화를 집에서 TV로 이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 구입한 영화들이 구글 TV의 Play 무비 앱에서도 모두 리스트가 나오는 군요.

 

 

오늘 가족이 다 같이 보았던 영화는 메리다와 마법의 숲인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재미있게 같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구글 플레이가 아닌 유튜브를 통해 구매시에는 아주 가끔은 PC 전용인 컨텐츠들도 있으니 플레이 가능 옵션을 꼭 보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사실 최근에는 거의 모든 기기에서 플레이가 가능해서 오히려 그런 제약을 가진 컨텐츠를 찾아보기가 더 힘들어지긴 했습니다.

 

 

TV로 보는 화질은 다른 기기에 비해 전혀 떨어진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물론 제가 좀 막눈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HD 컨텐츠이기 때문에 화질에 매우 민감한 분들이 아니라면 크게 위화감을 느낄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스트리밍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끊김이 있을수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감상중에 끊김 현상이나 버퍼링으로 플레이가 지연된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TV로 플레이 중에도 다른 제약 없이 스마트폰으로도 동시에 볼 수도 있습니다. 

 

 

제 아이폰5에서는 유튜브 앱을 통해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계정의 구매한 항목을 선택하시면 구글 플레이나 유튜브에서 구매한 유료 콘텐츠들이 모두 표시됩니다.

 

 

시험삼아 TV, LG G2, 아이폰5 3곳에서 동시에 플레이 해 보았는데 전혀 무리 없이 세 기기 모두에서 이 애니메이션을 터치 한번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기기에서 동일한 컨텐츠를 즐길수 있게 만드는 N스크린 서비스는 알게 모르게 지금까지 영화나 영상 컨텐츠를 보던 기존의 방식을 조금씩 바꿔 나가는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극장이 아닌 곳에서 영화를 즐기기 위해서는 CD나 DVD에 담긴 영상매체와 플레이어가 필요했습니다. 더 과거에는 비디오라 불리는 매체도 있었군요. PC에서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 이후에는 PC에서 긴 시간 영화를 다운로드 받은 후 저 유명한 곰 플레이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더 큰 화면인 TV나 프로젝터로 영화를 즐기기 위해서 이런 기기에 USB를 연결해 보거나 아예 대용량의 하드 디스크를 가진 디빅스 플레이어를 구입하기도 하고, PC를 TV에 연결하기도 하던 시대를 거쳐 이동중에도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PMP가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시대에 와서는 스마트폰이 PMP를 대체해서 활약했다고 할까요?, 가정에서는 NAS를 통해 다운로드 받은 영상 컨텐츠를 홈 네트웍을 통해 보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들은 모두 다운로드 받아 저장한 영상 컨텐츠 파일이 꼭 필요 했습니다. 서로 다른 기기를 통해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코덱이 필요하거나, 긴 시간이 필요한 영상 인코딩을 해서 영상을 옮기거나 무엇이 어찌되었든 연결하는 별도의 케이블이나 기기가 필요 했습니다. 이제 N스크린 서비스와 네트워크 속도의 발달은 영화를 구매하면 다운로드 하는 일 없이도 그것이 TV거나 스마트폰이든 태블릿이든 노트북이든 기기나 OS에 관계 없이 간편하게 영상을 스트리밍하여 보는 것이 가능해진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채 10년도 되지 않는 사이에 변화하고 발전해 왔다는게 개인적으로 놀랍게 느껴집니다. 최근에는 스마트TV나 구글, 애플TV와 같은 셋탑이 아니라도 크롬캐스트와 같은 비교적 저렴한 기기들의 등장도 N스크린 서비스의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부분의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앞으로 몇년내 미래에는 얼마나 더 편리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영상 콘텐츠를 손 쉽게 즐기게 될까? 하는 개인적인 궁금증을 가지게 하고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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