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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G2 킷캣 업그레이드를 하며 오랜 IOS 유저가 느낀 생소함

필자는 사실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는 IOS 만큼은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약간은 망설이다가 평일은 PASS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주말의 조금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LG G2를 킷캣으로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필자는 과거 아이폰3GS 부터 아이폰5까지 그리고 아이패드1, 2를 탈옥 없이 사용하면서 IOS에 더 관심이 더 많고 더 익숙한 부분이 있고 안드로이드폰은 과거 갤럭시 노트1을 ICS로 업그레이드 하고 나서 2번째 안드로이드 폰인 G2이기 때문에 사실 업그레이를 망설였습니다. 그 이유는 초기의 갤럭시 노트 ICS 업그레이드시 안드로이드의 파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이다 보니 제조사별 커스터마이징과 함께개인적으로 설치한 런쳐와 초기에 흥미를 가지고 손댄 여러 커스터마이징 설정까지 업그레이드시에 잘 승계되어 적용 되리라 착각했던 부분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기존 설정한 데이터들을 날려먹은 엉망진창의 업그레이드로 기억하고 있는 ICS 업그레이드의 경험 때문 입니다.

 

이번의 G2의 LG전자의 생각보다 발빠른 지원과 OS를 지칭하는 명칭이 바뀌는 큰 업데이트이기에 약간의 기대를 안고 업그레이드를 시작하였습니다.

 

G2 업그레이드 과정과 과거 경험과 달라진 점

 

우선 과거의 갤럭시 노트의 ICS 업그레이드는 Kies를 통해서만 가능했었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물론 갤럭시노트도 스마트폰에서의 온라인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였지만 판올림인 ICS 업그레이드에 한해서는 수동으로 Kies를 통해서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업그레이드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고 여러 설정들을 날려 먹었던 별로 유쾌하지 못한 기억과 달리 오랜만의 안드로이드폰인 G2의 경우 스마트폰에서 바로 업그레이드가 가능 했고 약 20분 정도 매끄럽게 업그레이드를 진행 하였습니다. 걱정과 달리 설정한 데이터 및 앱도 별다른 문제없이 잘 반영되었습니다. 물론 당시의 별로 좋지 못한 기억은 ICS 업그레이드가 안드로이드 OS에 훨씬 더 큰 변화를 가져오는 업그레이드여서 그랬을지도 모르고 비교적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초기에 해당하는 시기여서 그랬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설정의 휴대폰 정보를 선택

 

업데이트 센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선택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시라면 wi-fi에서만 다운로드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다운로드 용량이 674MB가 넘습니다. WI-FI 상태에서 업그레이드를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지금 설치를 선택합니다.

 

 몇번의 리부팅과 2차례의 업데이트 설치가 진행됩니다.

 

 이 과정이 시간이 꽤 걸리므로 사전에 배터리 잔량을 꼭 확인하세요

 

 긴 기다림이 끝나고 마침내 마무리 단계 입니다.

 

 안드로이드 4.4 로 정상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끝났습니다.

 

 

그래도 명칭이 변경되는 업데이트이니 많은 변화가 있겠지하는 기대감과 달리 UI에서 바로 느껴지는 변화는 상단의 상태바가 투명이고 흰색으로 깔끔해졌다는것 날씨앱의 온도가 색상으로 표시된다는 것 정도만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 앱들도 업그레이드가 계속 진행되었는데 솔직히 검색을 통해 달라진 부분을 찾아보기 전까지 무엇이 달라졌는지 잘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달라진 점들

 

사실 저는 다음 URL에서 정리한 부분을 보기 전까지 무엇이 달라졌는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아래의 정리는 http://hungryuser.com/bbs/board.php?bo_table=mobile&wr_id=484 에서 참조하였습니다.

 

개선점
노크온, 노크오프 반응속도가 빨라짐
버벅대던 현상 감소
터치감 향상
화면이 서서히 밝아지는 부분 추가
화면전환이 부드러워짐
큐 클라이드 메뉴가 개선.
 
달라진 부분
상단 바 색상이 흰색으로 변경

배경화면 설정시에도 상단바가 투명하게 유지
알림창을 내릴때 시계와 날짜가 맨위 한줄로 표시.
날씨위젯 온도가 색으로 변화.
G2의 화면을 컴퓨터 모니터로 볼수 있는 On Screen Phone 메뉴 생성.
전체화면모드를 지원.
소프트키 드래그시의 문제 수정.
갤러리의 사진 파일명이 날짜로 변경.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보니 이번 킷캣의 변화는 좀 찾아보니 UI나 외적인 변화보다 내부적인 변화가 많았다고 하지만 기존의 킷캣 관련 업그레이드 정보를 찾아 보면서 이런 저런 많은 변화의 부분을 동영상으로 분명히 본 기억이 있는데 이것 뿐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OS 유저가 느낀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에서 생소한 점

 

먼저 한국에서는 비교적 유저수가 많지 않은 아이폰이지만 IOS 업그레이드 때마다 다양한 변화에 대한 정보가 있었고 특히 판 올림과 같은 메이저 업그레이드시에는 애플이 적극적으로 변화를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고 유저들이 베타 단계부터 변화를 찾아내어 많은 글들을 쏟아내기 때문에 사전에 달라질 정보를 미리 인지하고 업그레이드를 진행 하였습니다. G2는 사실 업그레이드전에는 제조사 LG의 G2 업그레이드 정보가 아닌 일반적인 킷캣의 업그레이드 정보를 많이 찾아 보았는데 제가 아무래도 익숙하지 못했고 간과했던 부분은 제조사마다 커스터마이징으로 인해 동일한 UI/UX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업그레이드로 인해서 달라지는 부분도 분명 제조사마다 다른 적용이 될것이 당연한데 말입니다.

 

 

한 가지만 예를 들자면 위 이미지의 IOS와 유사한 잠금 화면에서 카메라를 호출할 수 있게 변경된 부분은 사실 G2의 기본 UI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또는 이미 런쳐라던가 다른 커스터마이징으로 변경 가능한 부분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G2의 기본 UI에서는 잠금화면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카메라가 실행됩니다. 즉 킷캣으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해서 제조사가 커스터마이징한 UI/UX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당연한 점이 동일한 UI/UX를 가진 IOS를 사용해온 유저에게는 생소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제조사가 커스터마이징 하는 OS 레벨의 파편화도 있겠지만 제조사 마다 UI/UX를 달리하여 스마트폰을 내어 놓는다는 것은 분명히 제조사의 특색을 살릴수 있는 강점이 되겠지만 똑같은 안드로이드폰이라도 제조사마다 다른 UI/UX를 사용자들이 익혀야 한다는 파편화가 될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구나 하는 생각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새삼 떠올랐습니다. 안드로이드 OS를 관리하는 구글로서도 이런 부분에 고민이 깊을듯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안드로이드, IOS가 더 좋고 나쁘다가 아니라 아 이런 차이점이 생각보다 크구나 하는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제 스마트 기기의 스펙이나 기기상의 차별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향후 안드로이드 기기를 산다면 동일한 경험과 정보를 가지기 위해서 구글 레퍼런스 기기를 무조건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와 같은 생각은 물론 제 개인의 생각 이겠지만 혹여 일반적으로 이러한 생각과 추세가 확산된다면 안드로이드 기기를 제조하는 제조사들도 여러 측면에서 좀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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