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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겨울의 인사동 거리를 가다

한 겨울에 인사동 거리와 쌈지길을 다녀 온지 벌써 1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삶이 바쁘다 보니 이제야 사진을 정리하고 포스팅을 해보는 군요. 인사동을 가게된 것은 아이들과 트릭아트 박물관을 관람하고 맛있는 한식집에 들러 오랜만에 입을 호강시켜 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서울에 산지 꽤 되었지만 아이들과 인사동 거리를 가본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집앞에 버스가 바로 인사동까지 직행하기에 주차 문제도 골치 아플것 같고 해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들린 인사동 거리는 여전히 볼것들과 살것들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특이한 인테리어를 한 가게들이 거리에 잘 어울려 예쁜 거리 모습을 만들어 준다고 할까요?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같이간 아내가 시선을 빼앗기는 것은 역시 예쁜 그릇들이 많이 있는 가게들이었습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저는 오래되어 보이는 가구들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쇼핑을 하러 온것은 아니므로 과감하게 지나쳐야 합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오랜만에 보는 가판대가 있는 책방, 어찐지 부산에 있는 보수동 책방 거리가 떠오릅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도착하자마자 조금 걸었더니 갑자기 너무 배가 고파져서 인사동에 온 두 가지 목적중 하나인 배를 채우러 미리 알아본 맛집인 양반댁이란 한정식 집을 들렀습니다. 가격은 너무 비싸지도 그렇다고 싸지도 않은 편이어서 1인 2만원 정도였는데 아이들 아직 어린지라 2인분만 주문을 하였습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사실 2인분이라도 워낙 푸짐한 메뉴다 보니 과연 다먹고 일어설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그 걱정은 기우 였던 것이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 아이들도 너무 맛있다며 평소 식사량 두배가 넘게 먹어치우는 바람에 그 많던 밑반찬과 다양한 음식들을 말끔하게 비울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식구 모두가 배가 찢어질것 같이 먹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과 사장님이 너무 친절해서 다음에 인사동에 온다면 또 오고 싶어졌습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사장님 동생분이 매일 꺽어서 물에 띄워 준다는 생화들이 입구에 있었는데 너무 이뻐서 모두들 한장씩 찍어 간다는 군요 저도 한장 찰칵~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배도 채우고 가게 앞의 꽃과 열매들을 꺾어들고 기분이 좋아진 아이들 입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아침에 비가 조금 왔었지만 그때문에 정취도 있고 그날따라 외국인이 참 많이 보이는 거리입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거리 중간 중간에 여러 쇼핑의 유혹들을 뿌리치고 목적지인 쌈지길에 왔습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하지만 쌈지길 안은 또 다른 쇼핑을 유혹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아내가 다시와서 꼭 사가겠다는 참 예쁜 시계들입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역시 그릇에서 눈을떼지 못하는 아내를 재촉해서 두 번째 목적지인 트릭아트 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원래 이름은 박물관은 살아있다 입니다. 저는 잘 몰랐는데 이런 박물관이 제주도에도 있다고 하더군요.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밥을 많이 먹었지만 쌈지길에 왔으니 여기 명물인 똥빵은 하나씩 먹어줘야 되겠죠? 다행히 똥맛은 아니고 구수하고 달달한 맛이더군요.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트릭아트 박물관은 여러가지 착시를 경험할수 있게 해주는 박물관이었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특히 첫째 녀석이 너무 즐거워해서 온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위의 사진은 촬영한 후 사진을 회전시켰습니다. 더 그럴듯 하군요.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이 사진 역시 90도 회전을 시켜보았습니다. 자객이 된 딸 입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재미있게 사진을 찍고 즐길수 있다보니 데이트를 나온 커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여보오~ 그 남자랑은 키차이가 너무나서 난 반댈세~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이곳의 그림들은 모두 착시를 통해 마치 튀어나온듯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는데 사진으로 찍으면 더 그 효과가 진짜처럼 느껴집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여인네들과 어울려 세수를 하고있는 아이들 입니다.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어하고 어른들도 즐거운 트릭아트 박물관이었습니다.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

 

트릭아트 박물관을 관람한 후에는 역시 인사동 길을 걸어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어른들은 쇼핑을 참았지만 결국 아이들을 위해서 복주머니 하나씩 샀습니다. 벌써 부터 금은 보화 엄청나게 좋아하는 딸 입니다. 기어코 목걸이도 하나 챙겨서 복주머니 안에 넣었습니다.

 

동영상을 하나 첨부해 봅니다. 겨울의 인사동 쌈지길의 정취와 트릭아트 박물관 어떠신지요?  블로그 지면상 담지 못한 더 많은 사진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주말에 먼곳에 갈 필요 없이 대중교통 이용해서 인사동 쌈지길과 트릭아트 박물관에 들려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가도 좋고 연인들에게도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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