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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StatCounter 통계로 본 국내 아이폰 점유율

최근의 한 인터넷 기사에서는 국내의 경우 아이폰은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5.6% 정도로 국내의 아이폰 점유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사를 자세히 보니 스마트폰의 판매량으로 추산한 점유율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기사들이 판매량으로 점유율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스마트폰이 출하되거나 판매되고 있는 순간의 스냅샷과 같은 것으로 시기에 따라 무척 변동이 심하고 정확한 실제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점유율로 대치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최근에 국내 안드로이드의 압도적인 점유율 상승을 저도 인지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제 주변은 아이폰 사용자 비율이 꽤 높은편이라 이러한 판매량으로 이야기하는 점유율에 대한 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잘 와 닿지 않았습니다. 또 적어도 저에게는 국내 언론의 IT 관련 기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대로 떨어져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KT의 아이폰 구매고객을 분석한 자료를 보고 아이폰을 주로 이용하는 이용자를 일반화 하자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남자 입니다.

 

어쩌면 제 주변의 지인을 상대로한 개인 통계로 아이폰 이용자가 경우에 따라 40%가 넘게 느껴지는 이유가 제가 얼마전 까지 30대였던 막 40대로 들어선 경기도에 거주하는 남자이고 서울로 출퇴근 하며, 근무하는 직장에는 30대가 많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서버 개발자로 프로그램 개발에 종사하고 있고 주변에 마주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기 아이폰 3GS 도입때 부터 열광했던 IT기기에 비교적 관심이 많은 IT 개발자들이라는 직업적인 이유도 어쩌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호기심에 아이폰의 실제 국내 점유율에 대한 부분을 한번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통계라는것은 사실 그 기준에 따라 통계치가 달라지는 부분이 많다보니 아래에 소개하는 StatCounter의 통계 역시 웹 트래픽 분석 기반이고 외국의 업체다 보니 그 결과에는 왜곡이 존재할수 있음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의 모바일 밴더별 점유율 입니다. 밴더가 확인되지 않은 unknown이 30% 가까이 되지만 삼성과 조금이나마 증가하고 있는 LG, 애플의 점유율 정도가 의미가 있을듯 합니다. 삼성의 경우 약 37%, LG의 점유율이 18~19% 정도로 전년도에 비해 서서히 상승한것을 볼수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9%대의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삼성이 30%에 가깝고 애플의 경우 24% 점유율로 국내에 비해 그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전체로 보면 6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납니다. 흥미로운 것은 하락이 분명하게 보이지만 아직도 16%나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의 점유율입니다.

 

 

 

모바일 기기 OS별로 본 점유율 입니다. 안드로이드가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OS는 23.6%로 조금씩이지만 1년동안 점유율이 서서히 줄어든 경향을 보입니다. 안드로이드는 2013년 하반기 부터 그 점유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내의 모바일 OS별 점유율은 전세계에 비해보면 극단을 달립니다. 안드로이드가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IOS는 9%대의 점유율 입니다. 적어도 국내는 안드로이드 왕국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위 도표는 국내에서 모바일 브라우저 점유율 통계입니다. 역시 안드로이드 기본 브라우저가 74.69 이며 사실상 크롬도 안드로이드에서 대부분 사용된다고 생각해야 할듯 합니다. 브라우저 점유율로 봐도 아이폰의 사파리는 약 10% 내외의 비중을 보입니다.

 

 

전세계 모바일 브라우저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기본 브라우저의 점유율이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수치는 25.74 % 입니다. 아이폰의 사파리는 약 20%대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군요. 크롬의 점유율 대부분도 안드로이드로 봐야 할듯 합니다. 국내에서는 거의 이름도 들어보기 어려운 브라우저들도 많이 보입니다. 국내에 비해서는 좀더 다양한 브라우저들이 선택되고 이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도 언급하였듯이 모든 통계는 기준점이나 바라보는 방향에서 왜곡이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해당 통계도 맹신하는것은 금물입니다. 예를 들면 개인적으로는 근무하던 회사를 통해 결제된 전자결제 트래픽만을 대상으로 집계하면 마치 국내 아이폰 점유율이 60%가 넘는것 처럼 도표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다만 참조적으로 StatCounter에서 여러방면으로 웹트래픽 관점에서 유추해본 아이폰 점유율은 국내에서는 약 9~10%의 점유율을 보이고 세계적으로는 23~24% 사이의 점유율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으로 집계하는 방식을 벗어나 다른 방식의 집계에서 볼수 있는 수치로 참조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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