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og

블로그, 파생 키워드 유입의 흥미로운 사례들

아직까지 블로그의 글 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1년여에 걸쳐 글이 조금씩 쌓이면서 최근 원래의 주제에서 파생된 키워드로 인한 흥미로운 유입 현상들을 겪었습니다. 글쓴이는 뜬금포라 부르는데 최근에 "새옹지마", "철종", "루이16세", "에드워드 8세", "연산군" 등이 그러한 현상을 겪었습니다.

 

"새옹지마"를 제외하면 모두 시리즈로 띄엄띄엄 연재하고 있는 왕들의 이야기에서 발생하긴 했지만 그 외의 키워드들에서도 간혹 비슷한 일들이 작은 규모나마 일어납니다.


새옹지마의 경우에 오늘 점심 식사를 가기전 1,000명을 살짝 넘던 블로그 방문자수가 점심먹고 온 후 갑자기 2,000명이 넘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이유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유입 경로를 가득 채운 인생지사 새옹지마

 

그 이유는 비교적 쉽게 찾을수 있었는데 바로 서세원과 관련된 기사가 두시간 전 정도에 포털에 올라왔고 점심시간이 되자 식사를 기다리며 모바일로 흥미거리를 찾던 사람들이 이 기사에 등장하는 "인생지사 새옹지마"에 대해 검색을 했기 때문 입니다. 거의 경쟁률이 없던 키워드였기 때문인지 다음의 검색 상위에 있던 이 키워드가 30~40분 만에 1,000 여명을 유입시킨 일이 발생했던 것이었습니다. 즉 서세원 기사에서 파생된 키워드인 "인생지사 새옹지마" 가 짧은 시간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던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운것은 네이버에서도 검색 순위가 상위였다면? 정도 인것 같습니다.

 

뜬금포를 터트린 새옹지마 글 

좌절금지. 인생지사 새옹지마 이야기

 

두번째로는 몇일전 약 한시간에 걸쳐 2,000 여명을 유입 시킨 "철종" 키워드 입니다.

 

 

몇일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적이 있는데 해당 시간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군도"가 떠 있는데서 원인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바로 한 시간전 쇼박스에서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각종 포털에 군도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군도의 시대적 배경으로 철종 몇년과 같은 방식으로 소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군도에서 파생된 키워드인 "철종" 키워드로 작은 규모의 트래픽 폭탄을 맞은 셈입니다.

 

철종을 다루었던 블로그 글

좋은 왕 나쁜 왕 이상한 왕 3. 강화도령 철종

 

 

그외에도 얼마전 일요일 아침 서프라이즈에서 "루이16세"와 "로베스 피에로"의 인연을 흥미위주로 재구성한 내용을 방영 했을때도 1시간 동안 수천명의 방문자가 블로그에 폭주했습니다.

 

서프라이즈 방송 내용 : http://blog.naver.com/readercat/140209709040

 

루이 16세를 다루었던 블로그 글

루이16세, 마리앙투와네트, 좋은왕 나쁜왕 이상한왕 5

 

역시 서프라이즈에서 에드워드 8세와 심슨 부인의 나찌 스파이 의혹을 다룬 흥미 위주의 에피소드를 다루었을때도 에드워드 8세에 대해 작성했던 블로그 글에 약 30분에 걸쳐 6,000 명의 유입자를 불러왔습니다. 또 장옥정 드라마 방영시 장옥정을 연산군의 어머니로 오해한 경우들로 인해서 드라마 방영시마다 유입자가 폭증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 두가지는 당시에도 꽤나 흥미로워서 포스팅으로 작성을 했었습니다. 특히 장옥정은 그 원인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장옥정과 연산군의 어머니는 사약을 받았다는 점 외에는 공통점이 거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실마리는 장옥정 드라마 방영시간에 연산군 어머니 키워드 유입이 늘어 나는데서 추리를 통해 밝힐수 있었습니다.

 

관련 글

블로그를 하다 겪은 예기치 못한 방문자 트래픽 유발

장옥정 드라마와 연산군 키워드는 무슨 관련이 있을까?

 

이외에도 블로그의 글이 쌓여가면서 어떤 사건에 대해서 파생된 키워드들로 인해서 예상치 못한 방문자가 유입되는 일이 최근 들어 가끔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어떤 소식이 전파되면서 파생되는 키워드들이 가져다 주는 효과와 관련하여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롭게 느긴 부분들 입니다.

 

소개한 사례들은 그나마 그 원인을 찾은 경우지만 때때로 특정 키워드로 방문자가 몰려드는데도 원인을 찾지 못한 블로그 방문자 급증 현상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재미있는 것은 몇몇 글을 제외하고는 포스트를 발행했을 당시에는 별로 인기가 없었던 글들이 많다는 사실 입니다. 이처럼 포스팅을 꾸준히 하다 보면 버려진 글이라 생각했던 글들도 때때로 이런식으로 빛을 보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다시 한번 블로그에서 버려도 좋을 글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글 주제의 영역을 조금더 넓히고 확장해 가야 겠다는 생각도 들게 만든 현상 들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