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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M 미러리스 카메라 망원렌즈, EF-M 55-200mm F4.5-6.3 IS STM 개봉기

캐논의 미러리스 EOS M과 M2 전용인 망원렌즈 EF-M 55-200mm F4.5-6.3 IS STM 을 질렀습니다. 최근 급격히 찾아온 장비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기에 새로운 카메라를 사는것은 포기하고 렌즈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요즘은 EOS M 대란시의 가격이 번들렌즈KIT을 합쳐서 19만원이었고 평상시에도 바디만 19만원 정도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4년 7월 기준)

 

EF-M 55-200mm F4.5-6.3 IS STM 은 그 가격이 거의 40만원으로 참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라 볼수 있고 바로 7월, 즉 이번달 출시된 렌즈라서 몇개월 더 기다리면 가격이 더 떨어지겠지만 합리적인 소비보다 먼저 써보고 누리는데 가치를 두는 실용주의 된장남 기질이 결국 지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사실 비 실용주의 된장남이 아니냐? 라고 하실수 있지만 500만원대 카메라와 장비를 매일 쳐다보다가 쇼핑몰 창을 닫아버리고 그 1/10 에 비용을 지른걸 보면 실용주의 된장남 맞습니다.

 

EOS M 미러리스 카메라는 참 혹평도 많이 받았지만 요즘은 가격이 깡패라고 워낙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가격 대비 성능비로 다시 잠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똑딱이 카메라 이후에 DSLR이나 더 상위기종을 써보지 못했기에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잠시 접해본 상위기종 DSLR의 사진에 뽕가서 아주 잠시 장비병에 시달리긴 했지만 당분간은 이 헝그리한 카메라 셋트로 좀더 버텨보렵니다.

 

 

캐논 EOS EF-M

55-200mm F4.5-6.3 IS STM, 사진 출처 :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

 

무언가를 지르고 택배를 기다리는 동안의 설레임은 참 좋습니다. 매일 매일 겪고 싶은 설레임(응?)

 

 

 

늦은 퇴근을 했는지라 집에 오자마자 씻는 둥 마는 둥 하고 택배 상자부터 뜯어 보았습니다. 오늘 따라 포장이 왜 이리 꼼꼼한거야? 짜증을 내면서 말입니다.

 

 

22mm 단렌즈를 샀을때 보다는 참 큰 박스 입니다. 물론 망원렌즈 치고는 미러리스 전용이라 작은 편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마침내 포장을 뜯고 EF-M 55-200mm F4.5-6.3 IS STM 이 아이를 만났습니다. 몸 전체에 흐르는 검은 광택과 새것의 플라스틱 향기가 어쩌다 아침 일찍 출근길의 옆에선 아름다운 아가씨의 긴머리에서 날리는 샴푸향 보다 더 좋은 느낌을 주는걸 보니 저도 변태인가 봅니다. 

 

 

 

 

 

 

포토박스를 사두고도 접어둔걸 펴는게 귀찮아서 그냥 회사에서 작성하다 검토하려 프린트해온 보고서를 바닥에 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역시 EOS M 전용인 18~55mm 줌렌즈를 옆에 세워봤는데 지름은 같지만 그 길이가 좀더 긴것 같습니다.

 

 

이로서 EOS M 전용의 렌즈 4개중 광각 렌즈인 EF-M 11~22mm 만 빼고 나머지 3종류를 모두 갖추게 되는군요. 제대로 카메라 장비를 갖추신 분이 본다면 이게 무슨 헝그리한 짓이야? 라고 나무라실것 같습니다.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왜 이리 허옇게 나왔는지 모르겠군요.

 

 

EOS M에 마운트 해 봤는데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은 안 듭니다. DSLR용 렌즈인 EOS 시리즈 렌즈 EF-S 55-250mm F4-5.6 IS STM에 비해 전체 길이를 약 22%로 단축하고 무게를 약 31% 가볍게 했다고 하는데 부디 성능은 단축시키질 않았길 빌어 봅니다.

 

최대 지름×전체 길이는 60.9×86.5mm로서 중량은 약 260g. 최대 지름은 다른 EOS M 렌즈와 같습니다.

렌즈 구성은 11군 17매. 유리 몰드 비구면 렌즈 1매와 UD렌즈 1매를 사용하여 줌 전역에서 고화질 화를 추구했다고 하고 셔터스피드로 약 3.5스텝 분의 손떨림 보정 기구도 탑재했고 35mm 환산으로 88-320mm에 상당한다는 문구가 있군요. 또한 AF용 액츄에이터와 카메라의 AF 알고리즘과 매칭을 최적화하여 AF 속도를 최대화 시켰고(그래봐야 원래 느린 AF) 구동에는 리드 스크류 타입 스테핑 모터(STM)를 탑재하여 동영상 촬영시에도 부드러운 AF를 실현하고 있다는데 제발 다른 렌즈 처럼 동영상 찰영시 대상이 움직이면 초점이 바로 흐려졌다 밝아졌다만 안 하길 바랄뿐 입니다. 풀 타임 MF도 지원. 최단 촬영 거리는 1m. 최대 촬영 배율은 0.21 배. 조리개는 7매 (원형 조리개) 라고 하는 설명문이 있습니다.

 

카메라 초보인 저로서는 위의 설명 문구는 반은 알아듣겠고 반은 "아 좋다는 소린가??" 하고 말아버립니다.

 

 

제 지인의 충고도 있었지만 메뉴에서 렌즈 손떨림 보정을 꼭 해주라고 해서 설정을 해두었습니다. 이렇게 EOS M 의 새로운 망원렌즈인

EF-M 55-200mm F4.5-6.3 IS STM을 개봉해 보았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렌즈를 마운트 한김에 카메라를 들쳐매고 밖으로 나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을 보니 이미 밤 11시 50분. 망원으로 실내에서 촬영을 해 보기도 그렇고 아쉽지만 사진 촬영은 다음 기회로 돌려야 했습니다.

 

EF-M 55-200mm F4.5-6.3 IS STM 으로 촬영한 사진은 시간이 닿는대로 나가서 촬영해 보고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Comming Soon.

 

7월 26일 추가

EOS M 55-200mm 망원렌즈 촬영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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