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사진사. 때때로 사진 취미를 가지길 잘 했다고 느낄 때

아빠 사진사. 때때로 사진 취미를 가지길 잘 했다고 느낄 때

2015.11.22 21:20 Photograph

아이들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장만하고 그것이 이제는 완전한 취미가 되었을 때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사진을 취미로 가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크게 나누어 보면 주변 지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때와 우리 가족들의 삶의 기록이 되었을 때, 특히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풍부한 사진으로 남겼을 때 입니다.

 

최근들어 종종 주변에서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걸 눈여겨 본 지인들이 가족 모임이나 행사에 스냅 촬영을 부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부탁이 있으면 아직 프로의 솜씨에 못 미치는 걸 알기에 돈이나 댓가를 받지 않고 스냅 촬영을 해 주곤 하는데 사실 아무리 작은 행사라도 부탁한 이들의 가족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행사임을 잘 알고 있기에 이런 부탁은 언제나 부담을 느끼곤 합니다.

 

그럼에도 때때로 실력보다는 장비의 힘을 빌어 열심히 사진을 찍었을때 사진을 받은 사람들이 만족해 하고 기뻐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또 무척 보람도 있고 즐거운 경험이 됩니다.

DSLR을 구입하고 만 1년이 지나자 여러모로 실력이 부족한 제게도 행사 스냅을 부탁하는 지인들이 생겼습니다. 야외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찍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의 가족 행사는 어두운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직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스트로브도 필수가 됩니다.

 

 

다행히 제게 스냅을 부탁하는 경우에 대부분 지인들이 사진에 대한 기대치가 그리 크지는 않아서 여러모로 부족한 제 사진에도 기뻐해 주는 경우가 많아서 다행 입니다.

 

 

이런 행사 사진의 경우 부담을 가지고 촬영하긴 하지만 우리집 아이들이 아닌 아이들도 사진에 담아 볼 수 있어서 나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실력보다는 인물 렌즈 최강이라는 만투와 행사의 제왕이라 불리는 신계륵. 장비빨로 수백장 찍어서 그 중 몇장의 쓸만한 사진을 얻고 있습니다.

 

 

 

 

지인의 행사 스냅 촬영은 사진을 보고 즐거워 하는 지인들이나 SNS에 사진이 쓰이는 걸 보면 부족한 재주나마 쓰임새가 있었구나 하는 기분 좋은 만족감이 있습니다. 아마 사진을 취미로 해 오신 분들이라면 모두 느끼실 듯 합니다.

 

지인 행사뿐 아니라 우리 가족의 아이 생일파티, 학교 발표회 등등 작은 행사에도 일정이 허락하면 카메라를 들고 참석해서 사진을 남기는데 소소한 일상의 기록이 되고 주변 지인에게 사진을 나누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 폰의 카메라 성능이 좋아서 다른 사람들도 항상 사진을 많이 남기지만 그래도 인화된 사진, 스마트폰과 조금 다르게 찍힌 얕은 심도로 찍은 아이들 사진을 건네주면 너무나들 좋아 합니다.

이처럼 사진을 취미로 가지면서 사진을 나누어 주면서 작은 것이지만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나눔의 즐거움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을 찍으면서 아이들과 가까운 사이의 아빠가 된것도 사진 취미를 가지면서 얻게된 부수적인 이득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찍을 때 사진을 잘 찍는 기술적인 요소도 필요 하지만 사실 아이가 너무 즐거워 하는 표정을 짓고 있을때 초점만 맞추어 찍으면 언제나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길 위해서는 아이들과 평소 사이가 멀다면 좋은 사진을 얻기가 너무 힘듭니다.

 

 

아빠가 카메라를 들이대도 아이가 활짝 웃게하기 위해서는 카메라를 들지 않고 있는 시간도 중요 하다는 걸 요즘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나 처럼 어느게 먼저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사진 취미를 가지면서 부터는 아이들과도 무척 가까운 사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렌즈 산다고 카드를 좀 긁을지언정 때로는 장비 바꿔 달라고 징징 거리더라도 엄마들이여~ 아빠 사진사를 너그럽게 허용 하소서~

 

물론 위의 마지막 말이 핵심은 아닙니다(ㅡㅡ;;;) 남자가 가지지 말아야 할 취미에 차와 함께 카메라도 당당히 순위에 올라있지만 아빠 사진사의 사진 취미는 종종 보람을 가져다 주는 일이라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의 표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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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티지 매니아
    • 2015.11.23 02:31 신고
    사진들이 점점 멋지십니다.
    영역이 점점 넓어지시는군요 ㅎ
    제눈에는 이제 전문 사진사십니다.
    어쩜 실내 사진들도 저렇게 잘 찍으시는지
    이러다 업종변경하시는거 아임? ㅋ
    아이들 사진 찍어두시는거 나중에 너무 잘했다 싶으실꺼에요
    저희집은 둘다 사진 찍는거 싫어하고 게을러서
    아이들 클때 사진이 별로 없네요(그 시절 블로그 했더라면 덤으로 남았을텐데 ㅠ)
    지금 막 후회하고 있습니다 .
    모델 1이 협조할때까지 열심히 찍으십시요^^
    • 더 어릴때 부터 남겼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아마도 욕심일듯 합니다 ^^
      말씀대로 꾸준히 아이들 사진 남기는 취미를 가지길 잘했다고 생각중입니다^^ 물론 돈이좀 드는 취미라는게 함정입니다^^
  1. 그래도 자녀를 가진 분에게는 좋은 취미인 것 같습니다. 커가는 과정을 이렇게 이쁜 사진으로 담아주니 말이에요 ㅎㅎ
    • 네 아마도 그래서 아내도 가끔있는 과도한 카드지름을 봐주는것 같습니다 ^^
  2. 하하~ 사진을 통해 아이들과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니 그걸로 사진은 충분히 좋은 취미라는
    생각이듭니다.^^
    지인의 행사날 찍은 스냅사진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네 좋은 표정의 사진을 얻으려면 아이들이 즐거워야 하더라구요^^
  3. 마지막말에 공감이 팍팍 되네요.

    좋은 사진많아서 참 좋네요 ^^
    • 감사합니다 블로그 방문해 보니 귀여운 아이 사진을 이미 많이 남기고 계시는군요^^
  4. 공감합니다. 저는 일부러는 아니지만 아주 오래전 구입한 구닥다리 바디와 번들 정도의 아주 기본적인 렌즈만 가지고 있기에 지인들의 부탁을 장비 핑계대며 정중히 거절하곤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탁을 받으면 잘 찍어주려 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는 취미를 가진 아빠가 되면, 무엇보다 아이가 가장 사랑스런 표정을 지어줄 때를 안다는 것. 그리고 어색하지 않은 연출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지게되니 더욱 좋지요. 카메라를 다루는 실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좋아지구요. 물론 저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ㅠ.ㅜ 지후대디님은 지인분들께서 엄청 기대를 하셔도 될 것 같으신데요?! 정말 사진을 이쁘게 잘 담으시는것 같습니다. 따라다니면서 배우고 싶네요. ㅎㅎ
    • 과찬이십니다 아직은 그저 장비에 의존하고 있는데 더 뽀록나기전에 실력을 키워야 될것 같습니다^^
  5. 저도... 이제 조카가 태어나면.. 많이 찍어주고 싶은데.. 카메라가 고장나서.ㅠㅠ 얼른 사야겠네요..ㅠㅠ
  6. 오늘 날씨가 쌀쌀 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7. 사진들이 전부다 잘 나왔네요 ㅎㅎ
  8. 아빠미소가 똭~!!!!!!!!!!!!
    • 감사합니다 아이들 찍을때면 저도 모르게 웃고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9. 사진 너무 잘봤어요 아이의 웃는 얼굴은 저까지 행복하게 하네요 ㅎㅎㅎ
    •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담을때면 저도 행복해지는것 같습니다
  10. 안녕하세요? 렛틀입니다:)
    저도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에 담고자 처음 캐논 100D를 사서 쓰고 있는데,
    사진을 찍는 과정 속에서는 힘들고 짜증 났지만, 그 하루에 1장만 건지더라도 힘든 과정은 잊혀지더라구요^^
    그래서 요즈음 모든 취미와 심지어 수중까지도 사진촬영하는데 재미를 붙혔습니다.
    많은 가르침과 좋은 포스팅 부탁드립니다:D
    • 사진은 저도 막 시작한 초보입니다. 하루 1장만 건져도 너무 마음에드는 사진 한장만 얻는다면 그 과정이 하나도 힘들지 않다는 이야기가 무척 공감이 갑니다^^
  11. 사진에서 모두 아이들의 해맑음까지 같이 느껴지는군요..^^ 보고있자니 흐뭇한 미소가~~ㅎㅎ
    • 아이들과 그 미소만큼 매력적인 피사체가 없는것 같습니다^^
  12. 사진 잘 찍으시네요^^
  13. 너무 겸손 하심...^^ 이미 프로 이신듯 합니다 ^^
    • 철2님 불로그에 너무 멋진 사진들이 많습니다 종종 들려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14. 이미 프로급이신데요^^
    • 체리핑크
    • 2016.03.25 01:10 신고
    아빠 사진사!

    짱!! 입니다요!
  15. 반가와요
    • 바야흐로
    • 2017.04.28 13:36 신고
    정말고 좋은취미고 마지막부분이 공감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