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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한 해 동안의 사진

2015년 한해 동안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제가 가장 자주 만지고 많이 다루었던 집에 있는 기기라면 역시 오막삼(5D Mark3) 입니다. 

 

오막삼과의 첫 만남이 2014년 11월 경이었고 2015년 한해 동안 이 오막삼(5D Mark 3)를 둘러메고 아이들과 이곳 저곳 참 많이 다니기도 했습니다.

 

2015년 마지막날 작은 케익을 놓고 올해에 가족 서로 잘한 일을 칭찬 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뜻밖에 아내는 제가 사진에 취미를 가진걸 잘 했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카메라 장비 구입한다고 없는 살림에 돈도 많이 썼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제가 카메라에 취미를 붙이면서 아이들과 주말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짧은 가족 여행도 자주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그런 것에서 얻은 즐거움이 카메라 취미에 들인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고 이야기 해주니 오막삼을 구입하고 참 유용하게 사용한 셈 입니다.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원래 사진에는 전혀 취미가 없었던 저도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M으로 1년 반 넘게 아이들을 담으면서 조금씩 사진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날 주변 지인의 고급 장비들의 결과물을 접하고 인터넷에서 본 만투(EF 85mm F/1.2L II USM)의 사진 결과물을 보면서 그만 이 렌즈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 버렸습니다. 그 날 부터 자려고 눈만 감으면 만투렌즈의 결과물들이 아물거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질러야 끝난다는 지름신이 강림했었습니다.

 

오막삼(5D Mark III) 를 알게 된 것도 이 장비의 특성이나 성격을 잘 알아보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단순히 대부분 만투의 성능을 부족함 없이 최대한 발휘해 주는 바디로 추천하던 인터넷 상의 글 들 때문이었습니다. 워낙 초보였기에 제가 구입을 고려하던 2013년 하반기에는 아직 5Ds나 5DsR이 출시되기 전으로 캐논 중급기 라인의 최상위 위치에 있던 바디라는 위상을 잘 알지는 못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당시의 많은 사진 취미가 들도 꿈꾸던 기기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캐논의 EOS 5D 시리즈는 풀프레임 카메라의 대중화를 이끈 장본인 입니다. 2005년 9월 출시된지 10년이 지난 5D 도 아직도 독특한 그 색감 때문에 찾는이가 있고 학생들이 사진 공부를 위해 활용할 정도이고 2008년 11월에 출시한 EOS 5D Mark II (오두막)은 아직도 스튜디오나 웨딩 작가들이 현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명기라고 하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오두막 이라는 애칭을 가졌던 5D Mark II 기종은 캐논의 5D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 기록을 가진 기기 이기도 합니다.

 

EOS 5D Mark III 의 경우는 이전의 5D 시리즈들에 비해 AF에서 큰 발전이 있었고 2230만 화소, ISO 도 25600 까지 확장 되었습니다. 빠르고 더 나아진 이미지 프로세싱 성능의 향상과 30p 풀HD 영상을 담을 수 있게 되면서 플래그십 수준의 성능으로 평가 받던 카메라 였던 모양 입니다.

 

였던 모양이라고 글을 적은 이유는 사실 제 경우에는 단 한번의 지름으로 손에 넣게된 오막삼이 제 최초의 DSLR 카메라 이고 그전에는 사실 풀프레임이 무엇인지 크롭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던 사진 문외한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오막삼을 들이고 나서 이런 저런 카메라에 대해서 글도 많이 보고 관련 지식이나 구도, 보정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DSLR 크롭 보급기 정도 부터 시작해서 그대로 흥미를 잃고 장농행이 되거나 거기서 결국 사진에 욕심이 생겨 한 단계씩 더 장비 수준을 높이면서 사고 팔면서 풀프레임 바디와 다양한 렌즈군을 들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는데 제 경우에는 한방에 취미 사진가 수준에서 보유하는 최고 기종으로 바로 나간 경우인데 주변 사진 취미를 가진 사람들 이야기로는 사실 그게 돈을 아끼는 방법이었다고 하기는 합니다. 결국 사진 욕심이 있는 사람들은 기변을 반복 하면서 사고 팔면서 헛돈을 쓰다가 최종적으로 도달하게 된다고 하니 한번에 가는게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라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는 이만 각설하고 2015년 한 해 동안 오막삼으로 찍은 사진들을 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이전의 EOS M의 느린 AF 로 고심하던 때에 비해서 AF나 핀 스트레스를 거의 받아 보지 않은것 같고 쨍쨍한 날 말고도 어두운 밤과 같은 환경에서도 건질만한 사진들이 많아진 것이 바로 오막삼으로 카메라를 바꾸고 나서 한해 동안 얻은 편리함 인것 같기도 합니다.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오막삼(5D Mark 3) 와 함께한 2015년

 

1년여 이상 주로 우리 아이들과 가족을 담으면서 오막삼이라는 특출한 기종에서 아직 까지는 부족함이나 별다른 아쉬움을 느끼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 만큼 1년 동안 참 만족스러운 경험을 준 카메라 였습니다.  2015년 전반부의 사진들은 대부분 만투 (EF 85mm F/1.2L II USM) 로 촬영을 했고 EF 16-35mm F/4L IS USM 광각으로 촬영한 사진도 몇장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신계륵(EF 24-70mm F/2.8L II USM) 렌즈로 촬영을 많이 한것 같습니다. 렌즈에 따라 사진을 촬영하는 화각이나 구도가 달라지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카메라와 사진을 통한 이런 저런 시도들도 재미있었지만 뛰어난 오막삼 같은 고급 카메라나 고해상도 럭셔리 렌즈들이 주는 경험 보다도 훨씬 더 중요했던 것은 역시 이를 통해서 아이들과 참 많이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추억을 쌓은 것이 2015년 한해 가장 귀중한 무형의 재산을 만든것 같아 좋습니다.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가르쳐 주고 가족과 함께하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만들어준 오막삼(5D Mark III), 앞으로 취미로 얼마나 사진을 찍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게는 저의 첫 DSLR 카메라이자 값진 추억을 만들어준 카메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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