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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역사 박물관, 군산 근대문화거리, 군산 스탬프 투어 코스

서천여행을 하고 하루밤을 잔뒤 군산으로 출발했을때는 하늘이 잔뜩 흐려서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한 하늘이었습니다. 사실 서천 지역의 명소만 다녀도 1박2일 일텐데 여기까지 온 김에 전북 군산의 명소도 일부라도 꼭 들려보고 싶었습니다.

 

군산에서 가보고 싶었던 곳은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 근대문화 거리, 진포해양 공원으로 이어지는 최근의 TV방송으로 유명해진 스탬프 투어 코스 였습니다. 이 스탬프 투어를 하고 스탬프를 모두 담아가면 작은 선물을 받을 수 있고 사실 그런 것을 떠나서 한 장소 한 장소 모두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장소들이어서 아이들도 꼭 한번 눈으로 보게 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서천에서 군산으로 출발하면서 잔뜩 흐린 하늘을 걱정스레 바라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군산에 도착하니 가는 빗방울이 가끔 떨어집니다. 가뜩이나 쌀쌀하고 우중충한 겨울 날씨에 비까지 와서 분위기가 우중충 했지만 그래도 어째 1930년대로의 시간 여행에는 또 잘 어울리는 날씨 같기도 합니다.

 

 

군산 근대문화 거리 옛 군산 세관 건물

 

 

군산은 충남 서천 지역과 금강을 경계로 남쪽인 전북 지역에 있는 항구 도시 입니다. 제 경우에는 워낙 어릴때 역사 덕후스럽게 역사나 지리에 관심이 많아 중 고등학교 때 사회과부도를 즐겨보다 보니 대부분 도시의 대강의 위치가 머리속 지도에 그려집니다. 그런데 제 아내의 경우, 이 여행을 오기 전에는 군산이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 있는지도 잘 몰랐던 듯 했습니다.

 

전라북도 군산

여담으로 백제의 수도가 왜 부여였는지 금강과 한강의 형태. 인천과 서울, 부여과 장항, 군산의 위치 등를 비교보면 지정학, 지리적인 특성들이 절로 이해가 갑니다.

 

조선시대 곡창지대인 전라도의 쌀이 조운선을 통해 운반되는 경로이기도 했던 군산은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1899년에 개항된 항구도시로 근대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군산은 근대문화도시다.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부산, 원산, 인천, 목포, 진남포, 마산에 이어 1899년 5월 1일에 개항된 항구도시다. 다른 개항 항구와는 달리 오직 쌀 수출을 근간으로 하는 일본 상공인들의 경제적 중심지였다. 군산은 일본인들의 도시였다. 호남, 충청의 쌀은 일본으로 강제 수출됐다. 일본의 쌀 부족을 보충했던 역사적 아픔이 군산에 서려 있다. 수탈의 흔적들은 조정래의 ‘아리랑’과 채만식의 ‘탁류’를 통해 그려진다. 과거문화의 자료들을 근거로 근대문화를 사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현장 체험학습의 장이 많이 있다. 일제시대에는 군산의 인구 중 조선인과 일본인의 비율이 5:5 정도나 됐다. 내항을 중심으로 한 시가지는 대부분 일본인이 주거하는 지역이었다. 현재 원도심(구도심 지역)의 건물 가운데 약 20%는 일제시대 지어진 가옥이다

 

출처 : 신택리지

 

인용한 글에서 처럼 군산은 근대에 일제의 쌀 수탈을 목적으로 일본 상공인들의 경제 중심지로 한 때 거주 인구에서 일본인의 비율이 50%나 되었을 정도로 1930년대의 일제 강점기의 그 역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 입니다. 오늘은 바로 이 군산의 역사의 흔적들을 둘러볼 수 있게 개발된 스탬프 투어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

 

군산 스탬프 투어의 가장 첫번째로 들려야 할곳은 바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입니다. 스탬프 투어의 출발지이며 투어를 위해 스탬프 용지를 받을 수 있는 곳 입니다.

 

이곳을 출발점으로 박물관 정면 오른편에 옛 군산세관이 있고 왼편에서 근대문화 거리가 시작됩니다. 멀리서 보아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다소 이국적인 건물들의 형태가 얼핏 보입니다.

 

 

 

입장할때 티켓은 통합권으로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투어 중간 중간 입장료를 따로 받아서 별도 매표를 해야 하는 곳들이 있는데 박물관 입장시 아예 통합권을 구매하면 그런 불편이 해소 됩니다.

 

 

1930년대로의 시간 여행, 그 시대의 분위기와 느낌을 너무 잘 재현해 놓은 전시실들 입니다. 아마도 실제로 가 보시면 잘 꾸며진 전시실에 감탄할 듯 합니다.

 

 

 

 

왼편이 일본 상인들의 상가와 거주지라 할 수 있고 오른편의 당시 조선인들의 가옥은 이렇듯 움막을 짓고 흙바닥에서 살아야 했다고 합니다. 아픈 수탈의 역사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들도 해 볼 수가 있어서 아이들이 그저 눈으로 보기만 하는 관람이 아니라서 더 좋았습니다.

 

 

 

 

 

옛 의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 볼 수도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우리 딸아이도 꼭 입어봤을텐데 이제 좀 컸는지 입지 않으려 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군산항은 당시 쌀이 부족한 일본으로 조선의 쌀을 수탈해갔던 그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어두운 실내에 플래시 사용이 금지다 보니 이른바 너무 어둡게 답긴 망친 사진들이 꽤 많습니다. 역시 망친사진은 흑백보정이 진리 입니다.... ㅡㅡ;;

 

 

 

 

 

 

 

 

 

최근에 SNS에서에서 보았던 것 같은데 백년전과 전화기, 자동차, 수 많은 것들이 진화하고 변했는데 교실의 모습만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고 하는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시대가 달라졌지만 아직도 우리는 공장에 일하는 직공을 만들기 위한 교육 형태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거의 백년전이나 지금이나 의복의 형태만 변했지 교실의 모습은 그다지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전시관이 많으니 천천히 다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조선시대 조운선을 재현해 놓은 곳을 담은 사진인데 아이들을 위해서 올라가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스탬프 투어 장소이자 시작점인 근대역사 박물관을 나오면 바로 왼편에 흰색 등대 모양의 스탬프를 찍는 곳이 보입니다. 잊지말고 스탬프를 찍은 후 박물관 정면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오른 편을 보시면 근대문화거리가 시작되는 지점이 보입니다.  멀리서 봐도 독특한, 옛 시대의 정취가 느껴지는 풍경 입니다.

 

 

와 하고 뛰어 가는 아이들을 불러 세웠습니다. 두번째 스탬프 투어 코스는 이쪽이 아니라 박물관 정면에서 왼편의 군산 세관을 먼저 들러야 합니다.

 

 

 

군산 세관

 

옛 군산 세관은 박물관 왼편 주차장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한눈에 아 저 건물이구나 하는 독특한 느낌을 주는 건물 입니다.

 

이 옛 군산세관은 1908년에 지어져서 1993년까지 85년간이나 사용했던 건물로 독일인이 설계하고 벨기에 수입 벽돌로 건축한 단층 건물입니다. 한국은행 본점 및 서울역사와 양식이 그 건축 양식이 비슷합니다. 1910년 한일합방 이후 1945년 해방까지 주로 호남과 충청지역의 쌀, 곡식 등을 일제가 수탈하던 창구로 이용됐는데 지금은 호남 세관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셀카를 담고 있는 가족 여행객들, 초상권을 위해 얼굴 블러 처리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건물이지만 건물 자체의 양식은 유럽풍으로 참 독특한 건축 양식입니다. 내부에도 전시관이 있으니 꼭 들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스탬프를 찍는 장소는 건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있는데 다른 곳과 달리 등대 모양이 아니라 좀 헷갈렸습니다.

 

 

스탬프를 찍고 돌아보면 바로 현재의 군산 세관 건물이 보입니다. 2층짜리 현대식 건물인데 어째 현대의 건축물의 디자인만 놓고 보자면 100년전 보다 더 퇴보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구 미즈상사, 미즈커피

 

구 미즈 상사는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건축물로서 1층의 상업 공간과 2층의 주거 공간이 복합된 규모가 크지 않은 상업 건축물 입니다. 현재 해당 건물은 미즈커피 라는 이름의 커피숍으로 임대되어 현재도 상업 건축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근대 건축 유산을 현재의 사회적 요구에 따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로서 의의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구 미즈 상사는 근대기에 건립된 목조 2층 건축물로서, 일제 강점기부터 상업 건축물로 사용되다가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 건립 과정에서 위치를 옮겨 새로 지었다. 2012년 이후 임대용 상업 건축물로 사용하고 있다..

 

1936년 건립되었고 2011년 원래의 위치에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 새로 지었다.

구 미즈 상사는 목조 2층 건물로 벽체는 시멘트 모르타르로 마감하였고 지붕은 모임지붕에 함석을 얹어 마감하였다. 정면 좌측에 주 출입구를 두고 수직창을 설치하였다. 2층의 측면과 후면에서는 일식 주택 건축에서 나타나는 돌출된 목재 창호가 설치되어 있다.

처음 건립 당시 1층은 점포로 사용하였고 2층은 주거 시설로 사용하였다. 건물 내부의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연결되며 2층에는 중복도를 통하여 방들이 연결되어 있었다. 2층에서는 구조와 평면 구성, 각종 세부 표현에서 일본식 건축 수법을 확인할 수 있는 건물이었다

출처 : https://gunsan.grandculture.net

 

 

 

 

 

 

미즈상사의 경우 1층 커피숍 입구에서 바로 스탬프를 찾을 수 있습니다.

스탬프만 찍고 지나가려다가 흐린데 약간의 이슬비도 내리는 추운 날씨라 따끈한 커피와 코코아로 몸을 좀 녹였습니다.

 

 

 

2층에 일본식 다다미 방으로 꾸며져 있는 북 카페가 있습니다. 원래 1층은 가게, 2층은 주거 공간이었으니 원래는 다다미 방 형태의 주거 공간이었겠군요

 

 

 

2층에서 커피와 코코아를 마시고 내려와보니 1층 카페를 더 둘러보고 다음 스탬프 장소로 이동할 작정이었는데 역시 아직 어린 둘째가 갑자기 별거 아닌 일로 고집이 폭발했습니다. 아이들 키우다 보면 사소한 일로 다툼이 일어 납니다. 단순히 물을 누나에게 먼저 주었니 뭐 이런 아무것도 아닌 이유로 말입니다.

 

결국 둘째와 엄마는 여기서 잠시 머물기로 하고 딸과 저만 나머지 스탬프 투어를 하러 나갔습니다.

 

 

 

 

장미 갤러리 장미 공연장

 

스탬프 투어상 순서와는 좀 다르지만 장미 갤러리와 공연장은 근처에 붙어 있어서 스탬프를 간 김에 같이 담았습니다.

장미 갤러리는 일제 강점기에는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해방 이후에는 위락 시설로 사용되었던 건물 입니다. 현재는 2009년 시작한 앞서의 건물 및 시설들과 함께 군산시의 근대 역사 경관 조성 사업에 따라 2013년에 재 건축되어 예술가들을 위한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종 체험학습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장미 공연장은 쌀 곳간을 의미하는 옛 명칭인 장미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건축물은 1930년대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에서 쌀을 보관했던 창고였습니다.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이 건축물을 2012년도에 다목적 공연장으로 개보수 하였다고 합니다.

 

 

 

채만식 선생의 소설 탁류의 등장 인물들의 동상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소설 탁류-

 

1937년 12월부터 1938년 5월에 걸쳐 조선일보에 연재. 모함과 사기·살인 등 부조리로 얽힌 1930년대의 사회상을 풍자와 냉소로 엮은 작자의 대표작이다.

군(郡)의 고용원을 지낸 정주사의 딸 초봉이는 정주사가 미두(米豆)에 미쳐 가세가 기울어지자 약국 제중당에서 일을 했다. 나이가 찬 데다 용모가 예쁜 초봉이를 탐내는 남자가 많았다. 초봉이를 서울로 유인하려던 약국 주인 박재호는 그의 아내의 훼방으로 실패한다. 매파에게 홀린 부모의 권고로 초봉이는 호색가인 은행원 고태수와 결혼한다. 그러나 꼽추인 장형보의 흉계로 남편을 잃고 꼽추에게 몸을 버린다. 무작정 서울로 가던 초봉이는 박재호의 유혹으로 그의 첩이 된다. 얼마 후 누구의 아이인지도 모르는 딸을 낳는다. 장형보가 자기의 아이라면서 아이와 함께 초봉이를 빼앗아간다. 초봉이는 장형보를 맷돌로 눌러죽이고 계봉과 승재의 자수권유에 자수를 결심한다.

 

출처 - 두산백과

 

조형된 동상 중에서 늙은 정주사와 주판을 든 고태수, 꼽추 장형보 등을 한번 찾아보세요. 줄거리를 알고 있다면 찾기가 쉬울것 같습니다.

 

 

 

사실 이곳 근대문화거리의 경우 막상 와보면 생각보다 거리가 길지 않고 짧습니다. 대부분 한 블럭 정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평소에 보기 힘든 독특한 건축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건물 사진을 담으시려는 분들에게도 좋은 장소가 될것 같습니다.

 

 

 

일본 제 18은행 군산지점 / 근대 미술관

 

아이와 허둥지둥 다니다 보니 이 건물은 외관을 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외관의 경우 한국관광공사가 펴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있는 사진과 내용을 첨부합니다.

 

 

 

군산 근대미술관은 ‘일본18은행 군산지점’ 건물을 미술관으로 개축한 곳이다. 18은행은 일본 나가사키에 본점을 두었으며, 일제강점기 시절 군산과 인천 등에 지점을 차리고 조선인 대출을 통해 토지 수탈에 앞장섰다. 근대 일본 은행 건축 기법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단정한 벽과 지붕, 독특한 창틀 등이 인상적이다. 미술관은 미술관동과 금고동, 관리동으로 구성된다. 미술관동에서는 일제수탈사진전, 18은행 건물역사 전시전, 18은행 보수과정 전시전 등 상설전과 기증 작가들의 작품전들이 열리고 있다. 관람이 끝나면 뒷문을 이용해 금고동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고 구속되었던 중국 여순감옥 안 감방을 재현, 전시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아들에게 쓴 편지와 사형 집행 후 운구되는 사진 앞에서는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진다. 관리동에서는 근대역사경관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수집한 근대기 군산의 다양한 근대건축 부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52XXX2301014

 

 

 

 

현재는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관람을 마치고 뒷문으로 과거 일제 시대 은행 금고와 안중근 의사의 여순감옥 감방을 재현한 장소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금고 내 문구 : 이 금고가 채워지기 까지 우리 민족은 헐벗고 굶주려야 했다

 

 

 

 

 

 

 

조선은행 군산지점 / 근대 건축관

 

근대 미술관 관람을 다하고 다시 도로쪽으로 나오면 독특한 모양새의 건물 근대 건축관을 만나게 됩니다. 원래 조선은행 군산지점 건물이었던 이곳은 현재는 근대 건축물에 대한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군산 근대건축관은 과거 식민지 경제수탈을 위한 대표적 금융기관이었던 조선은행 건물을 개, 보수해 문을 연 곳이다. 역사적 사건을 소개하고 근대기 변화 속의 아픔, 저항, 인내,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조선은행은 1920년대 초에 건립돼, 군산항을 통해 반출되는 쌀의 자금과 농지수탈 대출자금 등을 관리했던 곳이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서 고태수가 다니던 은행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건물 안에 들어서면 로비에 설치된 바닥스크린을 통해 근대 군산의 역사를 볼 수 있다. 모형을 통해서는 군산의 근대건축물을,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통해서는 일제 강점기 군산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지점장실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인 경술국치를 기억하기 위한 전시공간이며, 금고실은 일제강점기 조선은행에서 발행한 화폐 등 유물을 통해 당시 조선은행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응접실에서는 군산 근대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일제강점기 방공호와 소설 '탁류'의 주인공들을 볼 수 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이 나쁜 놈!.jpg

 

 

 

 

 

 

근대 건축관 한견에는 민족의 함성이라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독립 운동가 12인의 얼굴도 있다고 하니 여유가 있으시면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얼굴들 수가 워낙 많아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 눈도 아프고 일정도 빠듯해서 PASS 하려 했는데 딸아이가 열심히 찾아 봅니다.

 

 

 

 

이로써 근대 문화거리내 스탬프 투어 코스는 모두 완료 했습니다.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는 진포해양공원 입니다. 사진과 글이 많아져서 진포 해양공원은 다음 포스트에서 다루겠습니다.

스탬프 투어를 끝 마치면 작은 선물이 주어지니 꼭 도장을 가족 수대로 다 받으세요. 선물이 무엇인지도 다음 포스팅에서 밝히겠습니다.

 

이외에도 로컬푸드 직 매장과 농특산물 홍보 갤러리가 있으니 한번 들려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도 건강에 좋다는 수세미와 야관문을 사왔습니다.

 

 

근대문화 거리 자체는 아직 규모가 작은 편이라서 좀더 발전시켜서 조금 더 넓고 크게 만들고 대표적인 군산의 관광지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1930년대로 떠난듯 짧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한 코스로 해서 과거 1박2일 방송에서 했던 코스를 그대로 둘러보는 여행을 해 보는것도 군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괜찮을 듯 합니다. 저도 다음에 조금더 여유있게 여행을 하게 되면 이번에 못 가본 곳들도 한번 더 들려봐야 겠습니다.

 

 

근대 문화거리에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진포 해양공원이 바라다 보입니다. 겨울비가 좀 부슬부슬 내리긴 하지만 바로 눈 앞에 보이는 가까운 곳이니 과자를 사 먹이며 아이들을 독려해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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