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세미원, 한화리조트 양평. 양평 가볼만한 곳

2017.05.14 00:50 Travel & Delicious

5월 초 황금연휴 동안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 가족들과 함께 양평을 다녀 왔습니다.


4월에 회사에서 연휴기간 회사에서 회원권이 있는 리조트에 대해 추첨이 있었는데 산정 호수와 강원도, 제주도 중 고민을 하다가 양평을 선택하고 추첨에 응모 했습니다.


사실 양평이 가깝기도 해서 운전 부담이 적어서 였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고려하던 곳 보다는 경쟁률이 낮을 것 같았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양평의 한화 리조트의 경우 회사 회원권으로 투숙하면 숙박료가 워낙 저렴하기도 해서 얼마전 일본 여행을 다녀온 출혈도 고려한 결정 이었습니다. 예상대로 경쟁률이 낮아서 인지 예약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급하게 양평에서 아이들과 함께 어디 가 볼 만한 곳이 있을까 열심히 검색을 해보고 여행 블로그 등에서 추천하는 곳들을 2박 3일간 쉬엄쉬엄 돌아보고 왔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편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양평을 찾고 있지만 사실 양평으로 여행을 간다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거기 아이들과 갈 만한 곳이 있나요?" 하고 많이들 반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쩌면 오히려 서울과 가깝기 때문에 저 평가 된 여행지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양평에도 두물머리, 세미원, 레일바이크, 더그림, 청춘뮤지엄, 소나기 마을 같이 아이들과 한번 가볼 만한 곳이 충분히 많은 곳 입니다.


오늘은 이중 가장 첫번째 코스로 다녀온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 한화 리조트 양평 숙박 등을 포스트로 다루어 보려 합니다.



이번 양평여행에서는 블친이신 파르르 님이 올리신 "베트남 나짱" 프롤로그가 재미있어서 그 영향을 받아서 저도 아이들이 간 곳 마다 춤추도록 살살 흥을 돋워서 이 모습들을 포함시켜 동영상을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꼭 볼륨을 높이고 이어폰을 끼고 들어보세요~


즐거운 양평여행


연 칼국수


정상적으로는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두물머리 까지는 차로 1시간 남짓하면 도착 할 수 있는 거리 입니다. 그래서 스케줄도 9시 40분쯤 집에서 출발하면 11시 쯤 에는 두물머리에 도착 할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교통 정체로 실제로 도착한 시간이 거의 2시가 거의 다 된 시각 이였습니다. 연휴나 주말 양평에 가신다면 늦어도 8시 전에는 출발 하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아니면 길에서 많은 시간을 버리게 됩니다.


원래는 두물머리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스케쥴을 바꾸어 점심 식사부터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간 곳은 많은 블로그에서 맛집으로 많이 검색되는 국수리의 "두물머리 연칼국수"가 아닌 양서면 용담1길에 있는 "연 칼국수" 입니다.




대타로 들리긴 했는데 가볍게 점심을 먹기에 괜찮고 관광지 주변 음식점 답지 않게 비용도 무척 저렴합니다. 유명 맛집 이라기 보다는 그냥 평범한 칼국수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 잎이 들어 있어 녹색을 띄는 칼국수 면발이 독특했습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같이 나온 김치를 올려서 먹으니 너무 좋더군요.





두물머리


두물머리를 찾은 날은 갑자기 여름이 된 듯한 날씨였습니다. 우리 가족이 방문한 날은 기온이 3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5월 초 날씨 치고는 여름날 처럼 햇빛이 따가웠습니다.

주차 하는 시간만 20~30분이 또 소요된 것 같습니다. 주말이나 연휴에 가신다면 이런 혼잡을 고려하시고 일정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두물머리[兩水里]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兩水里'를 쓰는데, 이곳은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킨다.

예전에는 이곳의 나루터가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과 충청북도 단양군,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탓에 매우 번창하였다. 그러다가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육로가 신설되자 쇠퇴하기 시작하여,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고 일대가 그린벨트로 지정되자 어로행위 및 선박건조가 금지되면서 나루터 기능이 정지되었다.

사유지이지만,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 옛 영화가 얽힌 나루터, 강으로 늘어진 많은 수양버들 등 강가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웨딩·영화·광고·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또 사진동호인들의 최고 인기 촬영장이기도 한데, 특히 겨울 설경과 일몰이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커다란 느티나무는 수령이 400년 이상이나 되었다.

인근에는 한음이덕형선생묘 및 신도비(경기기념물 89), 이준경선생묘(경기기념물 96), 정창손묘역 석물(경기문화재자료 85), 익원공 김사형묘역(경기문화재자료 107) 등 여러 문화재가 있다. 문호리에는 카페촌이 형성되어 데이트족이나 가족들이 많이 찾고, 금남리 국도변에는 서울종합촬영소가 있다. 서울종합촬영소와 양주골프장 사이에는 복합문화 공간인 두물워크샵이 자리잡고 있는데, 음악회·건축전·미술전·퍼포먼스 등 문화행사가 연중 내내 열린다.

출처 -두물머리 (두산백과)-


두물머리는 사진 취미가 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로 유명한 곳인데 새벽에 피어 오르는 물 안개로 신비한 분위기를 담기 위해 이른 아침에는 수 많은 사진가들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두물머리 물 안개" 로 이미지 검색을 했을때의 사진들


저도 사진 취미가 있기에 새벽시간에 이곳을 들려보고 싶었지만 일단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새벽에 들리는게 거의 불가능하고 날씨와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볼 수 있는 풍경이라 두물머리의 새벽 물안개를 담는 건 다음 기회로 연기하고 낮에 들렸습니다.


하지만 두물머리는 꼭 새벽에 들려야만 그 멋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낮에 들려도 시원한 강가의 풍경과 정취, 여유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물머리에 왔으니 연 아이스크림과 연꽃 쌀 핫도그 맛도 봐야 겠죠?










두물머리에 오면 유명한 포토 존이 있습니다.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촬영지이기도 빈 액자 모양으로 설치된 조형물이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담는 곳이다 보니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서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줄이 길지는 않아서 10분 정도 기다리면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공중전화 모형과 벤치가 놓여진 장소도 인기 포토 존 입니다.





저도 다음에는 새벽에 와서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이 곳의 모습을 꼭 한번은 담아보고 싶어 집니다. 새벽 시간대에는 집에서 차로 약 50분 정도 거리라서 휴일 새벽에 한번 혼자 와 봐야 겠습니다.




세미원


두물머리 바로 맞은편에 배다리를 건너면 세미원이 있습니다,  원래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강가로 철조망이 둘러져 있어 출입이 제한되어 있던 장소였습니다. 상류에서 떠내려 온 부유물들로 가득한 쓰레기장이나 다름 없는 곳이었는데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노력으로 먼저 쓰레기를 수거하고 그 곳에다 수질 정화능력이 뛰어난 연을 가져다 심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이곳을 묶고 있던 규제를 정비하고 경기도가 지원을 해서 아름다운 물과 꽃의 정원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을 어떻게 아끼고 잘 꾸밀까 하는 노력의 본 보기 같습니다.

세미원이란 이름은 ‘장자’에서 따온 말로 ‘물을 보면서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서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입니다. 생태관광지로 이제는 제법 소문이 나서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 군요.




두물머리의 경우 입장료가 따로 없지만 세미원은 입장료가 있는 유료시설 입니다. 배다리를 건너기 전 왼편의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매표하면 됩니다.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하는 배다리는 245m 구간에 52척의 목선으로 조선 정조 능 행차 때 사용되었던 주교를 재현한 것 입니다. 정조가 아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이 설계한 배다리의 모습을 본 따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배다리를 건너면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에 유배 중 일때 그린 세한도를 본떠 만든 세한정이 있습니다. 이 공원안에는 세한도가 쓰이고 전해지기까지 150년의 시간을 돌아보는 영상물과 그림들도 전시된 송백헌, 약속의 정원, 유상곡수 정원 등이 있습니다.






세미원 여기 저기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분수들이 한 여름 같던 무더위를 조금은 식혀 줍니다. 거기에다 예쁜 사진을 담기에 좋은 배경이 되어 주는 풍경들이 꽤 많았습니다.













세미원은 4.1부터 6.18까지 저녁 9시까지 불빛 정원 문화제로 야간 개장을 한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들리지 못했는데 밤에 보는 세미원은 또 다른 정취와 낭만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블로거 분이 담은 세미원 야간 개장의 모습을 링크 걸어 봅니다.


링크 세미원 야간개장과 빅토리아 연꽃

http://blog.naver.com/yhk424/220763347564






한화 리조트 양평, 야외 바비큐 장 님프 가든


원래 첫날 일정에 더그림 미니식물원도 들릴 예정이었는데 출발시의 교통 정체로 다음날로 일정을 연기하고 일단은 숙소인 한화 리조트 양평으로 이동 했습니다.



시설이 오래되어 낡은 편이긴 하지만 서울과 가깝고 주변에 비해 숙박 비용이 저렴하고 여름철에는 야외 수영장과 유아용 풀이 있어 휴가지로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수영장 외에는 다양한 편의 시설과 놀이 시설을 갖춘 다른 리조트들에 비해 특별히 즐길 시설이 없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바비큐 또한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저녁에 야외 바비큐를 먹기 위해 이동을 하였는데 야외 바비큐는 한화 리조트 내 님프가든이라는 호프광장 위쪽에 위치한 야외 바비큐 장에서 바비큐 시설을 대여해 줍니다.


님프가든은 몸만 와서 식사를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서 바비큐 시설만 대여를 한 다음 고기와 음식을 직접 준비해 와서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바비큐 장만 대여를 했는데 약 3만6천원 정도의 대여비가 있습니다.


숯과 바비큐 그릴, 집게, 장갑, 식탁 등이 제공 됩니다.  주의 하실 점은 그 외에는 식기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다 준비를 해 가셔야 합니다. 제 경우에 잘 몰라서 식기를 준비해 가지 않았는데 다행히 담당 직원이 편의를 봐 주셔서 식기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맨손으로 와서 님프가든에서 식사로 주문하셔서 바비큐를 즐기셔도 됩니다. 한우 등심과 제주 오겹살, 목살등의 메뉴가 있는데 솔직히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역시 고기는 야외에서 직화로 구워 먹을 때가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호프 광장이라는 야외에 마련된 호프에서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공연을 볼 수도 있었는데 배도 너무 부르고 아이들도 재워야 해서 그냥 숙소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출발 하는 날 심한 교통 정체로 첫날 일정은 다소 어그러져 버렸지만 원래 가기 전 계획했던 양평여행 일정표 입니다. 양평을 2박 3일 정도로 한화 리조트에 숙박하면서 돌아보시려는 분이 있으면 참고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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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물머리 풍경이 참 좋은데,
    날씨 좋은 날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요즘 우회하고 있답니다~~ㅋㅋㅋ
    • 그날도 교통 체증에 먼저 지쳐 버린 것 같습니다. 평소 1시간 10분 거리를 거의 세시간 반 동안 가야 했습니다. ㅜㅡ
  2. 여행계획표까지? ㅋㅋ 좋네요.
    워낙 유명한 출사지라 옛날에 한번 가봤는데, 그때는 썰렁했는데
    지금은 볼거리가 많아졌네요 ^^
    • 언젠가는 물안개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러 새벽에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