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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더그림, 사진 찍기 좋은 그림 같은 장소, 더그림 미니식물원

원래는 첫날 일정에 방문하려다 엄청난 교통 체증으로 두물머리 도착 자체가 늦어지면서 양평 더그림 미니 식물원을 일정에서 빼 버리려 했습니다.

여행 일정을 짤 때 꼭 가봐야겠다 했던 건 아니고 좋다고 추천 하니까 한번 가 볼까 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날 그 나마 시간 여유가 있어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가는 경로 가까이에 있어서 어제 못 갔는데 한번 들려 볼까 하는 마음에 들렸는데 안 갔다면 많이 아쉬울 뻔 했습니다.


양평 더그림은 현재의 모습으로는 2013년에 개장했는데 그 시작은 1996년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시골 농지에 불과 했지만 현재 더그림 대표 윤석영씨가 건물 설계에서 정원 꾸미기 까지 정성과 손길로 하나하나 가꾸면서 아름다운 정원에 유럽식 건물이 있는 그림 같이 예쁜 현재의 더그림으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2005년 부터 드라마 촬영장소가 되었고 9년째 꾸준히 드라마, 영화, CF 촬영장소로 쓰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신의 선물, 닥터 이방인, 이민호 라인 미니드라마를 촬영 했고 총 60여편의 드라마, 영화, CF 촬영이 이어졌으며 현재는 프로포즈 이벤트, 야외 웨딩 촬영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참조 -



총 4채의 건물이 있는데 풍경화 건물은 본채이고 촬영시에만 이용 가능해서 외부만 둘러 볼 수 있고 안에는 들어 갈 수는 없습니다.


산수화 건물은 포토존으로 마치 스튜디오 처럼 꾸며진 실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수채화 건물은 수입 생활 용품 카페로 이곳에서 입장권을 음료와 교환 가능 합니다.

스케치 건물은 추가 음료 카페와 세미나 및 연회실, 강의실 등이 있는 곳입니다.


이 4채의 건물과 어우러진 그림 같이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을 배경으로 각종 드라마, CF 촬영과 셀프 웨딩 촬영 등 다양한 촬영도 많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군요.



생각보다 주차 공간은 넉넉 합니다. 좀 일찍 왔는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조금 지나니 금방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오더군요.


입구 옆의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뒤 수채화 건물에서 음료와 교환 할 수 있는데 입장권 가격은 어른은 7,000원 어린이는 5,000원이고 양평 군민인 경우 6,000원 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이니 방문하신 다면 꼭 참조 하세요~






입구에 들어서면 사람들이 절로 스마트폰을 꺼내 들게 만드는 예쁜 정원이 펼쳐 집니다. 평소에 사진을 안 찍던 분들도 열심히 사진을 찍게 만드는 힘이 있는 정원 입니다.

 







 

작명을 참 잘했다고 느껴지는 것이 예쁜 정원과 서구풍의 건물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어디를 담아도 그림 같은 풍경이 됩니다. 왜 드라마나 CF를 이 곳에서 많이 촬영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정원 구석구석 정갈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예쁩니다. 하루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도 정갈하고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도 이 예쁜 그림 같은 풍경을 아는 건지 평소보다 더 경쟁적으로 사진을 찍어 달라고 보챕니다. 둘째는 누나만 많이 찍어 준다고 중간에 삐지기도 해서 애를 먹었습니다.

요즘 따라 유난히 먹을 것, 입을 것 장난감 모든 것에 경쟁을 하는 오누이라서 최대한 공평하게 이 부분을 잘 헤쳐 나가는게 하루 하루의 미션 같습니다.

 





 

산수화 건물은 포토존으로 마치 실내 스튜디오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더그림에 아이들과 함께 들리실 예정이 있다면 특별한 옷을 준비해서 예쁘게 담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 사전 지식이 너무 없이 와서 미처 그런 생각을 하지 못 한게 아쉽기도 합니다.





 

아들 미안, 예쁘게 담는다는 게 어째 굴욕 사진이 되었구나

 



 

입구에서 바라 볼 때 왼편에 있는 건물인 스케치동 같은 경우도 실내가 독특하게 꾸며져 있어서 사진을 담기에 참 예쁜 건물입니다. 원래는 추가적인 카페로 운영을 하는데 제가 들렸을 때는 시간이 일러서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카페 운영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입구 왼편에 있는 야외 포토존도 사진을 담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아이들 사진을 담아주거나 셀프 웨딩 촬영을 할 때 배경이 되어 주는 포토존 역활을 톡톡히 해 줍니다.

특히 자전거가 놓인 이 곳이 메인 포토존 입니다. 이렇게 사진 담을 데가 많을 줄 알았으면 개인적으로 촬영에 쓸 비누방울이나 풍선, 기타 소품을 좀 챙겨 올 걸 그랬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맨날 V 손 모양만 하지 말고, 모델 같은 포즈 잡아봐~ 했더니 둘째가 기대 이상의 표정과 포즈를 보여 줍니다. 나름 지나치게 진지한 표정으로 창의적인 포즈를 지어 주었습니다. 뭐 제 자식이다 보니 그저 귀여워서 웃음이 나오는 걸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저도 진지하게 전문 모델을 마주한 작가처럼 사진을 담아 주었습니다.

 



양평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가진 더그림 미니 식물원, 가족이나 연인이 특별한 사진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양평에 간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들려 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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