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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수원 인계동 나혜석 거리

얼마전 효원공원 안 중국식 정원인 월화원을 다녀왔는데 바로 가까이에 근대 여류 시인인 나혜석 시인을 기리기 위한 나혜석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월화원에 들렀을때는 아이들이 덥고 힘들다고 하는 바람에 서둘러 집으로 오느라 코 앞에 있는 나혜석 거리를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며칠전 다니던 안과가 바로 근처에 있어서 안과에 간 김에 나혜석 거리도 좀 둘러 보았습니다. 안과에 가던 길이다 보니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일단 손에 들고 있던 아이폰으로 거리를 담아보았습니다.

 

나혜석 거리는 수원 태생인 최초의 한국 여성 서양화가 정월 나혜석 여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약 300m가량의 문화 거리로 문화예술회관, 효원공원, 야외 음악당 등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도로 내 분수대, 음악이 흐르는 화장실, 조경수가 잘 조성되어 있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서 거리 공연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 주변의 전문식당가로 먹거리가 산재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문화와 만남이 공존하는 거리이다.
-나혜석거리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경기도가 이 지역일부를 2006년에 음식문화 시범거리로 지정해서 삼계탕, 왕갈비, 냉면 등 수원의 향토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행사가 많이 있는 듯 합니다. 제가 간 시간은 아직 좀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진행되는 행사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오후 부터 저녁시간이 되면 이런 저런 주변의 다양한 음식점들과 음식 관련한 행사들이 많다고 합니다.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거리 양쪽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효원 공원 주변과 더불어 맛집이 많은 골목 입니다.

 

나혜석 거리

 

거리 끝에는 수원 출신의 근대화기의 여류시인 나혜석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나혜석 시인은 현재의 수원시 장안구 신풍동에서 태어나 수원 삼일 여학교를 졸업하고 당시의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진명 여자 고등 보통학교를 나왔습니다. 21세에 정월이라는 호를 필명으로 글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23세에 우리나라 여성최초의 소설 "경희"를 발표했고 3.1 독립운동에 참가해 6개월 옥고를 치뤄야 했습니다. 24세에 변호사 김우영과 결혼을 했습니다.

 

25세때 여성 최초의 현대시 "인형의 집"을 발표했으며 31세에는 한국 여성 최초로 세계일주 여행을 하고 파리에서 미술 수업을 하는등 이분은 한국 여성으로 최초의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귀국 후 다양한 미술 전시회를 여는 등 여류 화가로도 활동 했으며 1948년 52세로 사망 할때까지 많은 미술 작품을 남겼습니다.

여성이 교육 받기 어려운 시기에 고등교육을 받는 기회를 누렸으며 해외 생활과 유학등을 통해 시인 및 화가로 근대 시기에 활동을 한 분 입니다.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기념 조형물 한켠에는 "인형의 집"이 새겨져 있어 읽어 볼 수 있습니다.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나혜석 거리

 

하늘이 너무 맑았던 날 나혜석 거리를 들려 둘러 보았는데 해당 거리만 보려 들리기엔 좀 그렇고 효원공원과 월화원을 둘러보시고 나서 먹거리를 찾으실 때 이곳을 들리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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