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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겨울은 역시 실내 놀이공원. 롯데월드

결국 외출이 꺼려지는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Winter's Coming). 올해는 유난히 더 추운것 같습니다.

 

저처럼 아직 아이들이 어린 아빠 사진사들에겐 추운 겨울은 꽤 심심한 계절이기도 합니다. 날씨 때문에 외출이 꺼려지고 혹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까봐 어디를 가는 것도 꽤 제약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겨울철 주말이 되면 주로 실내 위주로 스케쥴을 잡게 되는데 작년에는 일산 킨텍스의 텔레몬스터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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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MBC 텔레몬스터 대모험, 주말 아이들과 가기 좋은곳

 

일산의 텔레몬스터도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곳이긴 한데 아무래도 국내에서 실내 놀이공원하면 역시 롯데월드가 아닐까 합니다. 이래 저래 일적으로나 언론을 통해서 접한 이곳의 모기업을 참 싫어하긴 하지만 아이들은 예전에 다녀온 뒤로 너무 다시 가고 싶어하는지라 결국 티켓을 예매 했습니다.

 

 

사실 롯데월드에 가길 꺼려하는 이유가 자유 이용권의 사악한 가격도 있지만 주말에 시간을 내어 가면 놀이기구를 타러가는 건지? 줄을 서러 가는건지 모를 정도로 사람도 많고 줄도 오래서야 하기 때문 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나마 사람들이 좀 줄어 든다는 4시 이후에 입장해서 11시까지 즐기는 이른바 After4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티켓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저녁 시간에 알뜰하게 즐기기 좋다고 합니다. 이 After4 티켓이 가장 효과적인 날과 시간은 아무래도 일요일 오후 4시 입장 할 때 입니다.

 

이 시간에 가면 사람도 적고 줄도 거의 서지않고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월요일의 피곤을 버텨낼 자신이 있다면 이렇게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토요일은 일요일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녁 시간대는 낮의 피크 시간대보다는 줄서는 시간이 좀 줄어든다고 합니다.

 

 

 

월요일 애들이 너무 피곤할것이 염려되어 결국 토요일 오후 4시 입장을 했습니다. 오전 입장 보다는 확실히 사람이 적긴 합니다.

 

그래도 역시나 저처럼 4시 입장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날이었습니다.

 

 

 

 

롯데월드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입니다.

 

 

 

생각해 보니 이 벌룬을 한번도 타보질 않았습니다. 그래 이번에 처음 탈 것은 이놈으로 정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4시 반, 대기 예상 시간은 80분 이었는데 실제로는 약 45분 정도 줄을 섰습니다. 토요일 날 이 정도면 양호한 대기 시간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메인 탈것인 프렌치 에볼루션(롤러코스터)는 약 40분, 그 외 탈 것은 30분 정도 대기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높은 곳에서 롯데월드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어 나쁘지 않았습니다. 겨울 빨리 지는 해 때문에 대기하는 동안 조명이 모두 들어와 더 좋았습니다.

 

 

 

 

 

 

예전에 와 봤을때는 주로 낯시간만 이용을 해서 잘 느끼지 못했는데 저녁 시간대에 이 곳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느낌 조명들 때문 일까요? 놀이 동산 느낌이 물씬 납니다.

 

 

 

 

4시에 입장해서 10시까지 타 보았던 놀이 기구들은 풍선비행->모노레일->정글탐험보트->파라오의 분노->프렌치레볼루션(롤러코스터)->회전목마->자이언트루프->스페인해적선(바이킹) 순서로 야외의 매직 아일랜드 쪽으로 가보지 못한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충분히 즐기고 온 것 같습니다. 몇 가지 더 탈 시간이 있긴 했는데 이후에는 체력 방전으로 좀 쉬다가 귀가를 했습니다.

 

 

 

 

 

 

예상보다 둘째가 재미있어 했던 파라오의 분노~ 생각보다 흔들림이 많아서 살짝 스릴이 있었습니다.

 

프렌치 레볼루션(롤러코스터)는 나이가 들고 보니 더 이상 타면 안될 것 같습니다. 딸 아이 때문에 내키지 않아도 같이 타긴 했는데~ 어우 아재에겐 360도 회전 구간은 심장마비가 올 것 같습니다. 평소에 겁이 많은 딸인데 이런 놀이기구는 하나도 두려워 하질 않아서 같이 타길 원하는데 이젠 무리 같습니다.

 

 

 

 

 

 

놀이 동산에서는 역시 솜사탕이 빠질 수 없죠?

 

 

집과 용인이 가까운 편이라 에버랜드는 몇번 갔지만 롯데월드는 처음인 아들 표현으로는 재미 있는게 많아서 일기를 쓰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 있었다고 합니다. 또 와야 될 것 같습니다. 반면에 친구들과 자주 왔던 딸은 이제 엄빠랑 보다 친구들과 오는게 더 재미있나 봅니다.

 

 

 

 

 

 

 

 

 

야간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아이들과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후 4시 입장해서 밤 11시까지 즐길 수 있는 After4 티켓은 약 1만8천~2만원대 입니다. 어차피 저질 체력인 엄빠의 체력은 10시쯤 바닥이 나서 롯데월드를 나온 시간은 11시 까지 채우지 못한 밤 10시30분 정도였던 걸로 기억 합니다.

 

주말 사람이 너무 많고 줄 서는 것이 싫으시다면 오후 4시 입장인 After4 를 이용해 보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만약 일요일에 가신다면 확실히 거의 줄을 서지 않고 바로바로 놀이기구를 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갔던 토요일도 낮에 가는 것 보다는 확실히 나았습니다. 저녁  8~9시를 넘어가면서 사람수가 확연히 줄었습니다.

 

꿈과 환상의 나라에서 줄만 서다가 온 기억만 있으면 별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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