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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롯데타워 SKY31 빌라드샬롯(Villade Charlotte), 전망과 맛있는 식사가 있는 곳

블로그를 운영하며 얻는 수익의 절반 이상은 대부분 가족과 짧은 여행이나 맛있는 걸 먹는데 쓰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달에는 가족들과, 아니 나를 위해 약간의 사치를 누려 보기로 하고 롯데타워 전망대를 둘러보고 나서 맛있는 식사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망대 관람 후에 SKY31의 식사에 아내가 무척 만족해 했고 전체적으로 식사가 롯데타워 나들이의 성공적인 마무리의 요소가 되었습니다. 원래 와이프님의 만족 여부야 말로 모든 나들이와 외식의 성공 여부의 바로미터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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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Seoul Sky


도심을 내려다보며 근사하게 식사하는 게 아내의 바램 이긴 한데 그렇다고 타워의 전망대 라운지나 63빌딩의 전망대 뷔페(나중에 한번은 꼭)를 이용하기에는 이 돈이면 2박3일 여행 숙박비인데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그나마 음식도 맛있고 전망도 조금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롯데타워 31층 SKY31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각각이 외식 음식점으로 운영되는 매장들이 롯데타워 SKY31 Food Avenue 에는 마치 푸드코트처럼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 중 아이들 입맛과 어른 입맛을 고려해서 그 중 빌라드샬롯(Villade Charlotte)에서 식사를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롯데타워의 다이닝 소개에 의하면 다음의 9개의 업체들이 SKY31 Food Avenue에 입점해 있습니다.

저와 제 가족들은 sky31에서 빌라드샬롯의 음식 메뉴들과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커피를 맛보았습니다.


1) 건강하고 푸짐한 반상 한식 전문 소담반상,
2) 매력적인 태국요리를 맛 볼 수 있는 Thai Noodle&Rice,
3) 육즙 가득한 두툼한 돈카츠등 일식 전문 호호카츠,
4) 유로피안 홈메이드 다이닝 빌라드 샬롯,
5)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는 패스트 프리미엄 수제버거 BURGER LAB BY LOTTERIA,
6) 완벽한 커피 한잔을 선사하는 엔제리너스 커피,
7) 소중한 사람들과 달콤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크리스피크림 도넛,
8)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에서온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나뚜루,
9) 세계 최초 Hand-Pay 무인결제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SKY31은 롯데타워 31층에 위치한 Food Avenue(라 읽고 고급형 푸드코트라 읽는다)라 이름 지어진 외식 공간입니다.



특이하게도 이처럼 1층에서 방문 카드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합니다. Seoul Sky 전망대 출입때도 느꼈지만 어찌되었던 상당히 상징적인 건물이다 보니 보안에 신경을 많이 쓰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스카이31 외부에는 꽤 큰 규모의 대기 및 휴게공간이 있는데 식사를 마치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앉아 쉬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대부분 식사를 한 후에 해가 지고 난 후에 야경을 보고 내려가려는 목적으로 생각됩니다. 120층대보다 높지는 않지만 사실 31층도 굉장히 높은 위치이기 때문에 주변 야경이 괜찮은 편입니다.

일종의 식사 후 즐기는 공짜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매장들이 늘어서 있었는데 우리 가족이 가려던 곳인 빌라드샬롯(Villade Charlotte)은 조금 안쪽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처럼 조용하고 음악이 흐르고 막 이러지는 않지만 맛있는 음식과 창가에 자리를 잘 잡으면 전망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겠습니다. 전망과 맛있는 음식을 우선으로 음악 및 분위기와는 어느정도 타협을 한다면(물론 비용 역시 타협을...) 정말 괜찮은 가족 외식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푸드코드처럼 운영되는 특성상 예약은 할 수 없는 곳이지만 사람이 적은 시간을 잘 맞추면 창가 자리에 앉을 기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라운지의 헉 소리나는 가격표는 아니지만 이 곳은 결코 저렴한 푸드코트 같은 곳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주 비싸지는 않은 가격이라서 전망과 음식, 가격이라는 적당한 타협점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립 로인 스테이크와 크리스피 불고기 피자 메뉴 추천합니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가족이 먹는 양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곳에서 즐긴 음식은 먼저 봉골레파스타입니다. 요즘 맵싸한 오일 파스타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자극적이지 않은 심심함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같이 먹는다는 전제하에 나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피자입니다. 저도 한 점 맛을 볼 수 있었는데 상당히 맛있습니다.

곁들여서 크리스피크림 도넛에서 커피를 샀는데 보통 도넛가게 커피는 맛이 없고 쓰고 탄 맛이 난다는 편견을 깨어주었습니다. 커피 한잔을 더 살까 망설이게 만들 정도로 꽤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어째 피자보다 커피이야기를 더해버린 것 같은데 입맛 까다로운 우리집 아이들이 금 새 다 먹어 치울 정도로 맛있는 피자였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스테이크 덕후인 제가 먹으려 주문했는데 어째 대부분을 아이들에게 그대로 스틸 당한 스트립 로인 스테이크입니다.




겉면의 바삭함과 속의 촉촉함의 조화로운 맛 때문인지 오늘 메뉴 중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와 아내 아이들 모두 맛있어 해서 그냥 스트립 로인 스테이크만 4개를 시킬 걸 그랬다는 생각조차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샐러드도 맛보고 싶어서 주문한 그릴 스테이크 가든 샐러드입니다. 사실 오늘 먹은 음식 중에 맛없었던 메뉴가 없었습니다.



싱싱한 샐러드와 스테이크가 잘 어우러져서 입맛을 개운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맛을 마음속에 저장~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바로 돌아가지 않고 SKY31 외부 휴게 공간에서 해가 완전히 지기를 기다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야경을 보고 가려는 이유 때문입니다.




31층이라는 층도 상당한 고층이기 때문에 주변 야경을 모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1층으로 내려왔는데 타워 1층 주변도 공원 같이 잘 꾸며져 있어 선선한 여름날 밤 식후에 가볍게 산책을 하기도 좋습니다.









타워 주변에서 밤이면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이 있는데 바로 Possibilities (가능성) 조형물입니다. 스페인의 하우메 플란자라는 작가의 작품인데 외국인 작가지만 특이하게도 한글을 이용해 이 조형물을 꾸몄습니다.



사진으로 담아보니 주변의 건물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조형물입니다. 특히 밤이라 더 그렇게 느끼는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롯데타워 전망대를 돌아보고 야경을 보며 맛있는 식사를 한다는 아빠 퀘스트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한번은 즐겨 볼만한 이벤트성 나들이 였습니다. 전망대는 한번만 봐도 족하겠지만 SKY31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정도 더 와 볼 것 같습니다. SKY31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빌라드샬롯(Villade Charlotte)의 음식들도 꽤 맛있었기 때문에 수원에 있는 빌라드샬롯도 다음에는 한번 가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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