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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륵

내 사진이 달라지는 경우는 다양한 화각의 렌즈를 추가할 때 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 포스팅을 생각하게 된 건 제 사진은 어떤 렌즈를 물렸나에 따라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캐논의 엘 렌즈 중 하나인 EF 85mm F/1.2L II USM (일명 만투)를 체결했을 때와 EF 24-70mm F/2.8L II USM (일명 신계륵)을 체결했을 때 사진의 구도나 느낌 등이 실제로 많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진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기변병(?)이라는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보다 상위 기종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내 사진이 달라질까요? 하고 질문하는 경우가 있고 그러면 "안 달라져요"라는 자조적인 답변이 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일한 제품 브랜드 군에서 센서가 크롭이냐, 풀프레임이냐는 사진이 달라지는 요인중 하나임은 분명하다는 생각은 됩니다만 그런 부분은 아..
아빠 사진사의 사진은 완벽하거나 갖추어진 사진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많은 대한민국의 아빠들이 아이들을 찍어주는 재미로 카메라 취미를 시작해서 본격적인 사진 취미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해 많은 아빠들이 사진 취미에 깊이 푹 빠지게 되면서 처음에 왜 카메라를 들게 되었는지 애초의 목적을 잊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부터는 사진 기법이나 구도, 보정 그리고 사진을 더 발전 시키고 멋진 효과를 보여주는 렌즈군 등에 빠져들게 되고 그러한 것들이 주가 되고 아이들을 담는게 부차적인 일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저도 애초에는 그냥 아이들의 모습을 남겨놓고 기록하기 위해서, 그것을 좀 더 예쁘고 좀 더 보기 좋게 남기기 위해서 휴대폰 카메라에서 미러리스, DSLR 까지의 길을 밟아 왔는데 어느순간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받을..
아빠 사진사의 렌즈, 신계륵과 만투 2016년 한해 사진 어떤 것의 선호도는 사람마다 주관적이고 다른 기준이 있지만 모 카메라 커뮤니티에서 한 아빠 사진사가 아빠 사진사에게 딱 필요한 렌즈로 표준 줌 하나와 밝은 단렌즈 하나의 렌즈 구성을 이야기 했을때 많은 아빠 사진사들이 공감하는 댓글을 단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보면서 격한 동의를 했는데 저 역시도 표준 줌 렌즈 하나와 준 망원 단렌즈의 2개 렌즈 구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입니다. 우선 이 포스트는 객관적인 데이터나 증명 따위는 1g도 없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늘어 놓고 있슴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아이들을 찍을때 매크로 렌즈로 찍던 광각으로 담던, 400mm 대포로 담던 모든것이 아빠 사진사의 선택이고 자유입니다. 다만 제 경우에 이렇게 구성 했을때 좋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기존에 ..
수원 당수동 시민농원, 오막삼, 신계륵, 만투 수원 당수동에 평소에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당수 시민농원이 있습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이곳은 평소에도 사진이 잘 나와서 가끔 아이들 차려입히고 사진을 찍으러 종종 들리는 곳 입니다. 그래도 1년중의 대부분은 거의 사람을 찾아 볼 수 없는 조용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1년에 딱 한시기 사람들로 시끌벅적 해지는 때가 있는데 바로 코스모스가 만발하는 10월에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시기 입니다. 이시기에는 수 넓은 농원에 코스모스가 만발해 주변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러 또는 사진을 찍으러 들립니다. 그때는 당수동 시민농원에는 먹거리 장터도 열리고 여러가지 행사도 있고 마치 평소와는 다른 곳처럼 변합니다. 작년 가을에는 이곳의 존재를 몰랐고 올해 봄에는 잠시 다녀왔습니다. 주변에서 가을에는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