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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아빠 사진사의 사진은 완벽하거나 갖추어진 사진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많은 대한민국의 아빠들이 아이들을 찍어주는 재미로 카메라 취미를 시작해서 본격적인 사진 취미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해 많은 아빠들이 사진 취미에 깊이 푹 빠지게 되면서 처음에 왜 카메라를 들게 되었는지 애초의 목적을 잊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부터는 사진 기법이나 구도, 보정 그리고 사진을 더 발전 시키고 멋진 효과를 보여주는 렌즈군 등에 빠져들게 되고 그러한 것들이 주가 되고 아이들을 담는게 부차적인 일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저도 애초에는 그냥 아이들의 모습을 남겨놓고 기록하기 위해서, 그것을 좀 더 예쁘고 좀 더 보기 좋게 남기기 위해서 휴대폰 카메라에서 미러리스, DSLR 까지의 길을 밟아 왔는데 어느순간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받을..
왜 번거럽고 힘들게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녀? 라는 질문에 대해서... DSLR 카메라는 그 자체가 상당한 무게와 부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렌즈를 체결한 DSLR 카메라는 사실 눈에 잘 띄기도 하고 유난히 초상권에 예민한 한국에서는 때때로 경계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과거 똑딱이라 부르던 카메라 수준은 스마트 폰이 최근에는 화소 수 및 여러 기능적 측면에서 이미 뛰어 넘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스마트폰으로도 낮의 주광 아래서의 담은 사진은 작은 사이즈로 리사이즈 된 경우, 수백만원 대 카메라로 담은 사진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 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제가 무겁고 거대한 카메라로 사진을 담고 있으면 이렇게 이야기 하는 지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 가 들립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사진 잘 나오는데 왜 번거럽고 힘들게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녀?" 대부분 그저 단..
집 거실에서 오후의 빛을 이용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담아보기 때때로 아이들의 사진을 예쁘게 담기 위해,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나 조명이 있는 자연광 스튜디오를 대여하는 아주 가끔 대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늘 생활하는 공간인 집 거실에서도 빛을 잘 이용하면 마치 스튜디오와 비슷한 분위기의 사진을 담아 볼 수 있다면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사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캐논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포스트를 보다가 아주 흥미로운 포스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관련 링크 : [헬로아빠의 사진Tip] #2. 일상의 순간을 작품처럼 링크한 해당 포스트는 일상을 담는 홈 스냅을 특별하게 담는 방법에 대한 글이었는데 평소에 저도 느끼고 있었던, 같은 우리집 거실이라도 특정 시간, 특히 빛이 기울어져 창을 통해 환하게 들어오는 늦은 오후 무렵의 시간에는 사진이 ..
여행 사진은 무조건 광각? 광각, 망원은 활용이 정해져 있다는 답정너님들 관련 잡담. 흔히 여행 사진은 광각 렌즈! 라던가 카메라 기변을 고민할 때 많이 듣는 이야기로 사진이 달라지려면 바디 보다는 렌즈를 바꿔보는게 더 낫다 라는 말 들을 많이 듣게 됩니다. 사실 짧은 제 경험상으로도 그 말에는 동의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러리스를 들고 다니던 시절, 사진 지식이 워낙 부족하던 시절이라 명확하게는 아니지만 22mm(플프레임 환산 35mm) 렌즈 만으로 사진을 담을 때와 표준, 망원 렌즈가 추가 되면서 "어? 똑같이 내가 찍은 사진인데 이상하게 22mm 때와 사진 느낌이 다르네..." 하고 어렴풋이나마 달라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경험상 이 부분에는 고수들은 어떤 화각의 렌즈라도 다가감과 물러남으로 어떤 사진이라도 자신의 스타일로 비슷하게 담을 수가 있다고 바로 반박, 반론 하실..
플래그십 바디. 고급기를 쓰면 무엇이 달라질까? 사진에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많은 수가 이른바 카메라 장비병이란 걸 앓게 됩니다. 유사하게 기변병이라고도 합니다. 사실 사진 취미가들은 모두 조금씩 경증으로 이 병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어느 순간에 사진에 대한 관심보다 바디나 렌즈에 집착하게 되면 이 병은 중증 단계로 접어들어서 사진 자체 보다는 브랜드를 넘나들며 다른 바디와 렌즈를 계속 샀다가 팔았다 하며 사고 나서도 카메라 커뮤니티의 장터에서 뒤지거나 찾아보고 작은 불편이나 사소한 문제를 사유로 계속 장비를 바꾸게 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최근 몇달 동안 사진을 담으러 나가는 시간보다 사진 커뮤니티의 장터 모니터링과 거래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면 이 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사실은 저도 이런 증상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
아빠사진사의 아이들 사진 촬영부터 보정, 사진관리하는 방법 오늘 포스팅은 누군가에게 이렇게 하라는 의미의 노하우나 팁이 아닙니다. 저도 사진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초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정답이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촬영부터 보정, 디지털인화, 관리의 방법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자리잡게 되어있습니다. 이 글은 다른이는 어떻게 하고 있나 하는 호기심을 충족해 주기 위한 글이기도 합니다. 원래 블로그를 보는 이유중 일부는 다른이는 무얼먹고 어떻게 사나 하는 일종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부분이 있기도 하니까요. 저 역시 다른 사람들의 사진 관리 방법을 사진을 배우기 시작하던 시기에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방법들을 그대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의 사진 워크플로워에 많은 참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워..
카메라를 구입할때 어떤 렌즈를 함께 사면 좋을까? 제가 처음 카메라를 사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건 아마도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예쁘게 담고 싶다는 여느 아빠 사진사들이 품게 되는 바람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사진에 대한 관심이 1g도 없었으니까요.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열심히 스마트폰으로 아이들을 담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 딸의 발레 공연에 누군가가 찍어준 사진을 보고 살짝 충격을 받게 됩니다. 아마도 DSLR을 처음 접하게 되는 많은 초보 사진가들이 그렇듯 저 역시 선명한 아이의 얼굴과 뽀얗게 배경이 흐려진 아웃 포커스 사진에 마음을 빼앗기게 된 셈입니다. 그렇지만 이전에는 사진에 1g의 관심도 갖지 않았던 초보 아빠 사진사는 카메라를 사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도대체 어떤 카메라를 사야할지는 몰랐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
구입이 후회되지 않는 유용했던 카메라 액세서리들 아내들이 원하는 남자가 가지지 말아야 할 취미들 중에 카메라 또는 사진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사진에 제대로 취미를 들였다면 값 비싼 바디와 렌즈 구입에 상당한 비용이 투자되기 때문 일 겁니다. 사실 카메라 바디와 렌즈만 있으면 사진 생활을 즐길 수 있겠지만 지름신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렌즈 외에도 좀더 사진 생활을 편리함을 위한 수 많은 액세서리 들이 존재하고 그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떠오르는 액세서리만 해도 빠른 속도의 CF 또는 SD메모리카드, 메모리카드 리더기, 여분 배터리, 핸드 스트랩 또는 기능성 스트랩, 제습함, 튼튼한 삼각대, 볼 헤드, 리모콘, 유선 릴리즈, 스트로브, 카메라 배낭, 렌즈가방, 렌즈 필터, 포토 프린터, 포토 프린터용 인화지 등등... 사실..
DPP의 HDR도구로 쉽게 HDR 사진 만들기 HDR은 High Dynamic Range의 약자로 원래는 다양한 계조의 사진들을 하나로 합치는 기법을 지칭하는 말 입니다. 좀 더 쉽게 풀어서 설명 하자면 사진을 찍다 보면 한 샷에 밝기의 차이가 매우 큰 피사체, 풍경이 같이 담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역광에서 사진을 찍으면 하늘은 밝고 땅과 피사체는 그늘져 검게 나오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때 카메라의 노출을 그늘진 피사체의 밝기에 맞추면 하늘이 너무 밝아져 날아가버리게 되고. 하늘에 맞추면 피사체가 검게 나오게 됩니다. 이럴때 서로 다른 밝기의 사진을 촬영한 뒤 이를 합쳐서 피사체도 적당히 밝고 하늘도 살리는 기법이 원래의 HDR의 사진 기법의 정의하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HDR 사진을 채도나 콘트라스트, 강도..
캐논 EF 16-35mm F4L IS USM 초광각 줌 렌즈 리뷰 이벤트 당첨과는 언제나 거리가 먼 글쓴이 입니다만 어쩐 일로 신청 해 두었던 캐논 EF 16-35mm F4L IS USM 렌즈 대여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글쓴이는 사실 만투(EF 85mm 1.2L II USM) 렌즈만 보유한 원 렌즈 유저 였는지라 종종 다른 렌즈를 써 보고 싶다는 호기심과 욕구가 무척 커져 있던 상황이라 당첨이 기쁘기도 하고 렌즈 수령이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아래의 리뷰는 캐논에서 이벤트로 2주간 대여한 EF 16-35mm F4L USM 렌즈를 이용하여 작성 되었음을 먼저 밝혀 드립니다. EF 16-35mm F4L IS USM 은 렌즈 초점 거리에서 알 수 있듯 광각 렌즈입니다. 아빠 사진사로 85mm 만투의 화각만 사용해온 저로써는 무척 생소한 화각이 아닐수 없습니다. 준 망원..
아빠사진사의 우리집 카메라의 변천사 제 블로그를 자주 찾아 주시던 분들은 아마도 눈치 채셨을듯 합니다. 블로그 운영자가 점차 사진에 미쳐가고 빠져 들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지만 원래 글쓴이는 사진에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대학시절 사진학개론이 학점 따기 좋다고 수강을 했다가 자유로운 주제로 사진을 촬영해 오라는 과제를 받아 제출기한이 다 되어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우연히 방목중이던 흑염소 한 마리를 아무 생각 없이 찍어갔는데 당당히 "C"를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카메라도 없어서 친구의 필름 카메라를 빌려서 사진을 찍었는데 평소에 사진이라곤 촬영해 본 적도 없었는지라 지금 되돌아보니 초점도 다 나가고 흔들린데다 아무런 감동도 재미도 없는 사진을 과제라고 제출했던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예전 싸이월드(아직도 안..
EOS M 기본 스트랩 손목에 묶기, 카메라 초보가 멋대로 묶는 방법 일반적인 DSLR이나 다른 미러리스의 기본 스트랩보다 EOS M의 기본 스트랩은 스트랩 자체가 상당히 얇은 편입니다. 얇아도 물론 튼튼하기는 하고 별 불만 없이 써오긴 했지만 요즘 같이 사진을 촬영하는 재미를 붙이고 자주 사진을 찍다 보니 때때로 스트랩을 나도 손목에 감아서 편리하게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어느정도 두께가 있는 스트랩 감기 방법등은 EOS M의 스트랩은 길이도 잘 안 맞을 뿐더러 제 손도 일반인 기준으로 무척 작은편이라서 그대로 해도 먼가 잘 맞지 않아서 그대로 따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의 스트랩 감기를 기본으로 제가 편한대로 쓰기는 하는데 어디에도 인정 받지 않은 엉터리 방식이긴 합니다만 그런데로 EOS M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