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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 결제 시장의 위기론. 부제 VAN은 정말로 기울어 가는 산업군일까? 어느 순간부터 제가 몸 담고 있는 지급결제 시장이나 VAN 산업에 대한 글을 쓰는 게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제 블로그를 많이 알게 된 이유도 있었고 제 관심사가 살짝 변했던 이유도 있습니다. 사실 어떤 업계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업계 관련 글을 쓰는 것은 때로는 속내를 모두 드러낸 알몸이 된 듯 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부담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먼저 해당 포스트는 분석기사나 리포트 같은 것이 아닌 관련된 업계에 몸 담고 있는 한 사람의 개인적인 의견, 상념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랜만에 VAN 관련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 개인적인 판단에 VAN 뿐만 아니라 최근 지급 결제 시장 전체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지급결제 시..
2014년 카드사에서 바라본 국내 VAN 업계 개선 방안. 개정 여전법을 통한 실현 카드사가 바라 본 이라는 말을 붙인 이유는 이 글이 KB카드사의 지식비타민에 게제된 "국내 VAN사 관련 주요 현안과 전망"이라는 글의 내용을 기본으로 작성되었기 때문 입니다. 어떠한 산업이나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종종 속해 있는 조직이나 입장에 따라서 상이하게 바라보는 경우들이 있는데 원 보고서 글 역시 카드사의 입장에서 바로본 내용들이 있지만 VAN이라는 국내 결제 시장의 한 주체에 대한 분석이나 연구나 사실 거의 전무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통찰력 있게 VAN을 바라보고 분석한 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이스로 삼은 "국내 VAN사 관련 주요 현안과 전망" 이라는 글은 2014년 9월 KB 비타민을 통해 발표된 보고서인데 어떤 시각에서든 VAN을 다룬 연구 자료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사라져 가는 온라인, 오프라인 결제의 경계선, o2o, VAN, PG에 대한 이야기 한국의 결제시장의 잘 알려지지 않은 심층부에는 오랜 시간을 들여 구축되고 자리잡아온 VAN 중심의 오프라인 거래의 영역과 PG에 무게를 둔 온라인 거래로 비교적 명확하게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적어도 2010대 초반 까지는 확실히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 당시를 돌아보면 그 저변에서부터 이미 새로운 시도들과 구상이 조금씩이나마 피어나고 있었지만 말입니다. 오늘 주제로 삼아 이야기 해보려는 온,오프라인 결제의 경계의 허물어짐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것은 결제 시장의 새로운 시도들이 어느 정도 뚜렷하게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2013년초 정도부터 입니다. 스마트 폰 도입으로 비롯된 여러 시도들 중 배달 앱이 크게 성장하면서 과거라면 오프라인으로 분류되었을 결제 형태가 온라인화 되는 현상이 있었습..
신용카드 결제방법은 어떻게 변화해 왔나? 신용카드의 결제에 대한 글을 써 볼까 하는 생각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글감으로 고려해 보았던 주제입니다.. 사실 필자가 밥벌어 먹고 있는 회사는 신용카드의 거래 시에 가맹점과 카드사 사이를 네트워크로 중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관련 업계 종사자란건데 사람이란 조금이라도 자기와 관련이 있거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는 듣는 사람이 흥미 없어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떠벌이고 싶은가 봅니다. 블로그를 하다 보니 최근에는 왜 전문가, 학자가 쓴 책 보다 해당 분야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교양 관련 전문 집필가의 글이 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지를 알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의 글을 쓰면 매번 욕심이 지나쳐서 글에 전문용어만 난립하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