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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선시대 역병 대처 기록들을 들추는 척 하면서 미국은 지난해 상반기는 메르스, 하반기는 에볼라라는 전염병을 겪어내었습니다. 한 해에 두가지의 치명적인 바이러스 전염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위기에서 빛을 발한 것은 빠른 초기 대응 이었습니다. 지난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한 자국민이 고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질병통제센터는 곧바로 격리 조치하고 메르스 감염을 확진 하였습니다. 2번째 감염자가 발생하자 병원과 협력해 감염자의 주변 인물과 버스 비행기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전원 추적하였는데 이 과정을 초기 부터 진두 지휘한 컨트럴타워는 백악관 이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메르스 환자 두명이 발생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 대책회의를 수차례 열고 촘촘한 방역 대책을 세워 나갔습니다. 또한 국민들에게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통제 범위 안에 두..
주사위는 던져졌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사실 지난주에는 블로그를 꽤 오래 쉬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후 일주일 가까이 포스팅 하지 못한 경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했기 때문에 그 고민으로 인해서 도저히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고민의 끝에 나도 모르게 내 뱉은 말이 "주사위는 던져졌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우리가 종종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내 뱉은 이 "주사위는 던져졌다" 라는 말은 어디에서 온 것 일까요? 바로 로마 제정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카이사르가 루비콘강을 넘어 진군 할 때 던진 말이었습니다. 이 카이사르는 생전에 결코 왕이나 황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양자인 아우구스투스는 결국 로마의 공화정을 무력화 시키고 제정을 창시했으며 카이사르란 이름은 로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