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6이 나오면서 3G로 페이스타임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 블로그글 발행시 SNS에도 자동으로 등록되므로 몇몇 지인의 문의가 있기도 했습니다.
왜 내 아이폰은 안되냐?, 내 요금제로 되느냐? 이런 유형의 질문들이었는데... 전 114가 아닙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순 없는 연배의 분들이라...
대부분은 IOS를 업그레이드 안하셨거나 아이폰4S 부터 되는걸 모르셨거나 이런 경우는 대답해 드렸는데 사용량 제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몰랐던 부분들인지라 검색 도 해보고 카페등을 뒤져보았고 해당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는 요금제별 차별화된 사용량 제한
일단 KT의 경우 54요금제(54000원) 이상부터 가능하며 용량은 200MB~750MB를 허용한다고 합니다. 114로 문의하신 분의 경우 64요금제(6만4천원)가 500MB 라는 답변을 받으셨으니.. 54는 200MB, 64는 500MB, 그이상은 750MB 가 제한선 인듯 합니다.
54요금제 미만은 아예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통화 하시더라도 검은 화면만...
국내 이통사들은 사실상 서로 눈치보며 요금제 담합에 가까우니 SK도 KT와 유사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데이터는 얼마나 쓰나
저와 와이프의 경우 54요금제인데 그럼 3G 페이스타임을 얼마나 쓸 수 있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저와 와이프 아이폰을 시계를 보면서 1분간만 통화 하도록 맞췄고 사전에 통계재설정을 통해 셀룰러데이터 사용량을 초기화 하고 진행했습니다.
얼굴 출연이 싫다며 천정을 보여준 아내...
페이스타임을 건 제 아이폰의 경우는 1분에 전송 598KB, 수신 189KB 가 소요 되었습니다.
페이스 타임을 받은 아내의 경우는 전송 123KB, 수신 626KB입니다.
물론 아이폰이 3G 모드 상태에서 페이스타임만 사용했다고 보기 힘들고 오차들이 존재 할테니 이래 저래 마음 편하게 크게 잡아서 송수신 합쳐서 1MB를 쓴다고 가정하면 200분 정도 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200분 쓸일은 없으므로 충분한 통화 가능한 데이터량 입니다.
국내의 영상통화 요금이 평균적으로 초당 3원인걸 생각하면(별도 요금제 없을때) 1분이면 180원 정도 겠군요.
200분이면 36,000원 정도의 요금과 맞먹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54요금제인 저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 한국의 이통사들이 관대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54 이하 요금제 분들은 당연히 불공평 하다고 느끼시는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왜 이렇게 조용할까?
분명한 것은 망 중립성 논쟁이 될 부분인듯 한데 이상하게 카카오톡의 보이스톡과는 달리 포털에서도 신문에서도 IOS6 발표 첫날에 비해 사용제한 기사도 찾기 어렵고 화제도 되지 않고 있는듯 합니다.
한마디로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는 겁니다.
미국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AT&T의 특정요금제 이외의 페이스타임 차단 조치에 대한 아이폰 사용자 항의가 심해서 AT&T에 대한 FCC의 조사까지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그럼 국내는 왜 이렇게 조용한 걸까요?
파급력의 차이
2011년 조사에서 이미 국내의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70% 입니다.
이 글에서 2012년은 아이폰의 점유율이 10% 이하가 될걸로 예상 하고 있습니다.
피부로 체감되는 부분은 1년전만 해도 아이폰 앱이 먼저 나오고 안드로이드용 앱이 나왔다면 요즘은 그 반대 인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3G페이스타임의 경우 국내 300만으로 추정되는 아이폰 유저중 4S사용자인 50~60만명만 사용 가능한 기능 입니다.
이중에서도 구입시 그대로 OS 업그레이드 등의 변화 없이 사용하시는 분들과 저에게 물어본 지인들 중에는 페이스타임 기능 자체를 모르는 분들도 계셨으므로 숫자는 더 줄어 들지 않을까 합니다.
카카오톡의 경우는 망중립성 논란이 일고 이 문제로 이통사들이 곤란을 겪고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카톡은 대한민국의 모든 스마트폰에 깔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국민앱인 만큼 50~60만명과 3000만명은 사용자층의 파급력에서 부터 차이가 납니다.
아이폰5 출시 이후 국내에서 4S이상의 기기 사용자가 얼마나 늘어나냐에 따라 페이스타임 기능에 대한 망 중립성 논쟁은 재 점화 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아이폰 끼리만 이용 가능 하다
설명이 필요 없지 않을까 합니다. 더군다나 통화하려는 주체가 모두 3G로 통화하려면 둘다 4S 이상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은 아이폰4, 부인은 아이폰 4S라면 남편이 Wifi가 되는 곳이라면 부인이 3G상태에서 통화가 됩니다만 둘다 3G 상태라면 통화 할수가 없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기종 관계 없이 사용 할 수 있는 탱고 앱은 사용 제한이 없는 걸까요?
탱고에 제한이 걸린다는 소식은 못 본듯 합니다.
물론 탱고 앱은 화질이나 연결성에서 페이스타임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지는 편 입니다.
그런데 영상 통화 얼마나 사용하나?
까놓고 애기 해서 영상통화 얼마나 이용하냐의 문제 입니다.
저의 경우는 무료통화량이 줄어드는 월말에나 와이프가 아주 가끔 페이스타임을 겁니다.
갤럭시 노트의 전화기능을 해지 하기 전에는 멀리 떨어져 계시지만(수원<->부산) 아이들 얼굴이 보고 싶으신 부모님과 처가를 위해 주말마다 영상 통화를 했었습니다.
부모님의 경우는 스마트폰이 아닌 풀터치폰(맥스폰)만 해도 사용에 큰 곤란을 겪으신 후로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으려 하십시다. 당연히 노트 해지 후에는 영상통화 사용이 불가능 해서 조금 섭섭해 하십니다.
그러나 꼭 영상통화가 필요한건 아니고 영상으로 아이들을 보여드릴 방법은 많이 존재하다 보니 필수적인 사항은 아닙니다.
조용한 집이 아니면 영상 통화를 주변의 시선 의식 없이 한다는게 왠만한 안면 철판아니면 또 어려운 일입니다.
영상 통화의 특성상 주변 사람들이 모두 통화 내용을 듣게 되는데 그때마다 이어폰을 찾기도 쉽지 않는 일이라 꺼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 신기해서 몇번 하던 페이스타임 횟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처럼, 사실 부부들은 점점 통화도 줄어들고 커플로 아이폰4S로 맞추신 분들이나 해외로 이산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상 통화할 일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결론은 아이폰5에 달렸다.
뜬금 없이 결론은 아이폰5냐? 하시겠지만 아이폰5가 얼마나 국내에서 판매되냐에 따라서 3G 및 LTE에서의 페이스타임 사용 제한에 대한 논란이 일거나 지금처럼 조용히 묻혀지거나 할것 같다는게 제 결론 입니다.
3G 페이스타임에 대해 질문이 많았던 요금제에 따른 사용량 제한과 의문에 대해 조금 길게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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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스마트폰어플] 탱고 -갤럭시와 아이폰 사이의 영상 통화-
-참조-
美FCC, AT&T 3G 페이스타임 차단 조사 나선다
https://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691924&g_menu=020300&rrf=nv
2011년 국감 국내 안드로이드 점유율 70%
https://www.etnews.com/news/home_mobile/information/2512705_1483.html
국내 아이폰4S 판매량 50만대로 추정
https://xtasy4ever.blog.me/120149763535
2012년 8월 20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약 2천997만명인 것으로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