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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생각보다 일정이 빠듯했던 서천 군산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기전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나름 그 맛으로 유명하다는 서천생선구이가게 라는 생선구이 집에 들렸습니다.

 

제 경우에 사실 생선구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릴때 부터 생선 특유의 비린내에 상당히 민감하고 싫어하기 때문 입니다. 가끔 생선구이집 중에는 이 비린내를 잘 잡지 못하는 집들이 있어 시켜놓고도 잘 먹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사실 이 메뉴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메뉴 선택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에 들렸던 서천생선구이 가게는 생선구이를 잘 못 먹는 저도 전혀 아무런 비린내를 못 느끼고 젓가락을 열심히 가져다 갈 정도로 생선 조리를 잘 하는 집입니다.

 

 

여행 막바지에 가족 모두가 정말 배부르고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더구나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위치는 금강 하구에 위치한 음식특화거리에 있습니다. 

 

 

군산에서 부터 내리던 빗줄기는 점점 굵어져서 비바람이 치고 잔뜩 흐린 날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더 허기가 졌습니다.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점심 시간을 훌쩍 넘겨 거의 3시가 다 된 시간이라서 손님이 많지 않고 조용했습니다.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날씨가 맑았다면 바다? 아니 마치 바다같이 넓은 금강 하구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게 좌석 옆은 넓은 통유리 창으로 되어 있습니다.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구이정식이 1인 17000원이고 여기에 칼국수를 더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번 조개구이 집에서도 너무 배가 불렀던 전력도 있고 생각보다 우리집 식구들은 식사량이 적어서 구이정식 2인분만 주문하고 공기밥 1공기를 추가 했습니다.

예상대로 우리가족이 먹기 딱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칼국수까지 주문했음 아마도 많이 남겼을것 같습니다.

 

혹 장항 스카이워크 매표시 상품권을 받으셨다면 서천생선구이가게에서 결제시 사용이 가능 합니다. 또 국립생태원을 다녀오셨다면 입장표를 가지고 있다면 5~10% 음식값 할인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실내의 인테리어는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아늑한 분위기 였습니다. 맑은 날이라면 밖으로 나가면 데크가 있어 식사후 커피 한잔을 들고 금강 하구의 경치를 즐기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리 가족은 아쉽게도 비 바람이 거세서 잠깐 내다 보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비오는 날의 강하구도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가장 먼저 조개탕이 나왔는데 시원한 국물거리가 있었으면 하고 칼국수도 시킬걸 그랬나 하던 참이라 참 반가운 메뉴 입니다.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비오늘 겨울날의 쌀쌀함이 누그러지는 메뉴 입니다. 보글보글 끓는 국물을 한숟갈 떠서 먹으면 아주 따끈하고 속을 아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조개탕 이었습니다.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메인인 생선구이가 나왔는데 앞서도 언급했듯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속살이 어찌나 고소하던지 젓가락질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뼈를 바르는걸 귀찮아 하는 편인데 그 맛이 속살을 열심히 싹싹 발라먹게 하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그리고 역시 조리를 잘 하는 집에서는 기가 막히지만 조리를 못하면 국물부터 비려서 먹기 힘들어지는 고등어 조림, 하지만 서천생선구이가게의 묵은지 고등어 조림은 역시 까다로운 제 입맛에도 잘 맞어서 밥 한그릇 뚝딱 하게 만드는 마성을 지녔습니다.

 

묵은지가 들어있어인지 국물도 시원하면서도 고소했습니다. 제 경우에 특히 고등어조림안에 들어간 양념에 절여지고 쫄아진 무를 좋아하는데. 밥위에 쌀짝 올려놓고 젓가락으로 부셔 먹으니 딱 원하던 그 맛이어서 행복감이 돋았습니다.

 

 

짧은 서천, 군산 여행을 마쳤는데 둘러보지 못한 곳들이 있어서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일정을 좀더 넉넉하게 잡고 못 가본 곳들을 더 둘러보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서천생선구이가게, 서천 생선 구이 맛집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가족 여행으로 즐기기 딱 좋은 여행지 서천, 군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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