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린 시절, 시골 모내기 하던 날의 풍경 아주 가끔 오랜 세월이 흘러도 내 뇌리속에 각인되어 오랫동안 기억되거나 가끔 그 기억을 꿈으로 꾸는 경우가 있다. 내 경우에는 7살 무렵의 모내기를 따라갔다 겪고 본 것들이 바로 그랬는데 아마도 어린 내 머릿속에도 아주 깊이 남은 기억 이었나보다. 내가 어렸을 적 학교를 가기전에는 농번기마다, 학교를 다닐 때는 방학 때, 어머니는 동생의 손을 꼭 잡고 나는 치마자락을 움켜지게 하고는 머리에 커다란 짐 가방을 이고는 할아버지 댁으로 일손을 도우러 가곤 했었다. 그 당시에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의 농번기 농사일을 돕는게 도시에 나와 사는 아들 며느리에게는 당연한 의무였고 그것이 곧 사람 구실로 여겨 지기도 했던 시대였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7살, 6살 연년생 아들 둘을 데리고 머리에 무거운 짐을 이고 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