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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거

가을의 마지막 흔적, 수원 만석공원의 늦은 가을 풍경 아마도 최근 2, 3년 전까지 단풍은 낙엽과 똑같이 제게는 곳 길가에 나뒹굴게 될 예정된 쓰레기 더미에 불과 했습니다. 뭐하러 단풍을 보러 일부러 산을 찾아가고 고운 단풍을 즐기러 단풍 놀이를 가는지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집에서 게임하는게 더 좋은 공대 출신 개발자 였습니다. (물론 모든 공대생이 그렇진 않습니다. 일부 제 주변만 그랬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제는 저도 개발을 접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고 있는것 제게도 2,3 년을 전후하여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이제 주말에 집에만 있기가 어려워 진것도 있고 반 강제적으로 아이들과 돌아 다니며 사진을 찍으면서 부터는 주변의 아름다움에도 조금씩 조금씩 눈을 떳다고나 할까요? 요즘은 이런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아 이게..
봄을 느끼다 봄사진. 40대라 사춘기(四春期) 남쪽이 고향인 제게는 경기도와 서울은 확실히 봄 소식이 늦긴 합니다만 4월 들어서는 정말 봄이다 느낄 정도로 날씨가 많이 따듯해졌습니다. 30대는 지금이 봄인지 가을인지 퍼뜩 정신을 차리면 한해가 지나가는 그런 바쁜 삶을 살았던것 같습니다. 아니 사실은 바쁜것 보다 원체 주변의 풍경이나 변화가 눈에 그다지 들어오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봄이니 당연히 꽃피는거고 가을에는 낙엽지는 거지 뭐? 이런 마음이다 보니 그다지 계절의 변화나 그에따른 아름다움과 변화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메마른 감성의 소유자였거든요. 사실 풍경이 예뻐도 뭐 나에게 먹을게 나오는것도 아니고 뭐하러 풍경을 보러 힘들게 야외에 나가서 고생하고 차를 달릴까? 하는 마음이 솔직히 많았습니다. 그만큼 제 감성이나 마음은 2,3년 전까지는 무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