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도

제주도의 숨은 비경 사려니 숲길(한라산 둘레길) 제 개인적으로 제주도에 가면 꼭 들려봐야지 하는 곳 버킷 리스트에 벌써 2년 전부터 들어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주도의 숨은 비경이라 불리는 사려니 숲입니다. 우연히 블로그를 통해서 이곳 사진을 접했을 때 직접 가보고 싶고 또 가족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은 비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었기에 제주도로 여행을 오게 되었을 때 이곳을 반드시 들릴 여행지로 잡았습니다. 과거에는 특정 시기만 개방을 한다는 이야기도 어디선가 읽은듯합니다만 지금은 특별히 출입할 수 있는 기간이 따로 있지는 않은 듯합니다. 이곳을 가보려는 마음이 있으시면 일반적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사려니길 주차장이 아니라 "사려니 숲길 붉은 오름" 으로 찾아가시는걸 권해드립니다. 대부분 사진과 블로그로 접하는 사려니 숲의 모습은 바로 붉은오름 입구 ..
윈드1947 카트라이더 체험 - 제주도 제주도에서 3일차는 윈드1947에서 카트를 타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전에도 몇 번 기회가 있긴 했는데 이런저런 일들로 실제로 카트를 타 볼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카트 1시간 채 안 되는 카트 체험을 즐기러 일부러 집과 먼 곳으로 다녀오기에 여러 가지로 상황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주도에 온 김에 아이들과 한번 타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예약을 했습니다. 원래 저와 막내가 2인승을 같이 타고 딸과 아내 이렇게 3대에 나누어 탈 생각이었는데 딸아이가 혼자 타기 싫다고 해서 결국 2인승 2대에 아내와 제가 각각 운전을 하는 걸로 예약을 했습니다. 차량 1대가 줄은 대신 기본형 서킷 3 회전이 아닌 실속형 서킷 4 회전으로 변경했는데 이게 잘 한 것 같습니다. 가격..
제주 고기국수 거멍국수 제주도에 왔으니 명물인 고기 국수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고기 국수집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숙소인 올레 풍차 펜션 가까이에 거멍국수라는 집이 있는 걸 알게 되어 고기 국수를 먹어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제주도의 고기 국수는 돼지고기가 베이스인데 이는 제주도에서 행해진 의례음식에 돼지고기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돼지고기는 다산과 생산의 주술적 의미를 가지며 육지에 비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제례가 끝나면 수육을 위해 발라놓은 뼈와 부속물들을 고아서 육수를 만들고 푹 삶은 수육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고기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지금과 같은 스타일의 고기 국수는 건면이 들어온 일제 해방 이후에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출처 푸드스토리..
제주도 송악산 공원, 산방산이 보이는 카페루나 풍경 알뜨르 비행장과 섯알 오름을 둘러보고 나서 이 날 일정에서 두 곳을 더 들렸습니다. 원래 목적지에는 없었지만 가는 길에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잠시 멈춰 섰던 송악산 공원과 산방산이 보이는 카페의 전경으로 알려진 카페 루나입니다. 다만 카페 루나는 월요일은 쉬는 날이어서 음료를 즐기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뭐 카페에 가는 목적인 산방산과 그 주변 풍경은 오히려 방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첫날 일정은 제주도 서 남부를 돌아다녔는데 어디를 가나 산방산이 보였습니다. 대부분 평야나 평지인 제주도 서 남부 지역에서 오롯하게 우뚝 혼자 솟아있는 산방산은 정말 독특한 랜드마크였습니다. 마치 지구의 여드름같이 홀로 평평한 곳에서 불쑥 솟아있다고 할까요. 카페 루나에서 바라본 산방산 알뜨르 비행장과 섯알 오름을 둘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