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킹덤

때 늦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청 소감 한참 미드가 유행하고 접하기가 쉬워졌던 시기에 이런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왜 한국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처럼 다양한 소재와 영화 뺨치는 퀄리티의 드라마를 만들지 못할까?" 당시에 거의 가족 드라마나 남녀 간의 로맨스, 막장, 불륜, 백마 탄 왕자님만 있는 한국 드라마들과 다양한 소재를 가진 미드를 비교해서 실망을 하고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나 모든 콘텐츠 매체가 천조국과 비교해서 너무 부실하다고, 어차피 따라가지 못하리라 느껴지던 시절이었습니다. 미드뿐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한동안은 영드도 재미있게 보았던 시절입니다. 이전 글 : 닥터 후, SF와 시간여행 매니아들을 위한 드라마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영화로부터 시작해서 드라마도 지상파를 벗어나면서 기존의 천..
추운 겨울밤, 방 구석에서 뒹굴 거릴 때 시간을 순삭 시키는 옛 만화들 지금이야 일본 만화책 들도 인기작은 대부분 정식으로 번역되어 한국에서도 볼 수 있지만 제가 어릴 때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 때문에 일본만화를 베껴서 마치 한국만화인 것처럼 나오거나 아예 불법 복제한 해적판인 만화책들도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주인공 이름을 한주먹으로 이름도 바꾸어서 현지화(?) 시킨 다이나믹 콩콩 코믹스에서 발간했던 "권법소년", 또는 경쟁작이던 "용소야" 같은 제 또래에는 큰 히트를 했던 만화도 있었습니다. 권법소년은 "일격전" 이라는 일본 만화를 용소야 또는 쿵후보이 친미는 "철권 친미"라는 일본 만화를 해적판으로 한국 만화인것 처럼 발간했던 만화들이었습니다. 그 시절 제가 당연히 한국만화인 줄 알고 보았던 많은 만화들이 사실은 일본 만화였다는 걸 알게 된 건 초등학교 6학년 겨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