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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사진, 부부가 같이 하기 좋은 취미 생활 이전 글에서는 우리집 카메라 변천사를 한번 풀어 보았습니다. 결국은 그 글에서도 이야기 했듯 대부분의 아빠 사진사들이 도달 한다는 장비의 끝인 풀프레임 바디에 인물렌즈의 최고봉이라는 만투(EF 85mm F1.2)로 기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사용하던 카메라는 2년 동안 1만 2천 컷을 넘게 촬영하다 보니 제 손에 익어서 눈 감고도 다룰수 있었던 카메라 입니다. 바로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M 입니다. 뭐 요즘도 이런저런 논란이 많은 카메라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2년동안 우리집의 모든 사진을 책임지던 카메라였습니다. 지금 사진을 다시봐도 맑은날 야외에서의 사진은 다른 고급기종들과 크게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사진도 그럭저럭 잘 뽑아주던 카메라 입니다. 흐린날, 좀 어두운 시간대의 사진은 물론 차이가..
아빠사진사의 우리집 카메라의 변천사 제 블로그를 자주 찾아 주시던 분들은 아마도 눈치 채셨을듯 합니다. 블로그 운영자가 점차 사진에 미쳐가고 빠져 들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지만 원래 글쓴이는 사진에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대학시절 사진학개론이 학점 따기 좋다고 수강을 했다가 자유로운 주제로 사진을 촬영해 오라는 과제를 받아 제출기한이 다 되어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우연히 방목중이던 흑염소 한 마리를 아무 생각 없이 찍어갔는데 당당히 "C"를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카메라도 없어서 친구의 필름 카메라를 빌려서 사진을 찍었는데 평소에 사진이라곤 촬영해 본 적도 없었는지라 지금 되돌아보니 초점도 다 나가고 흔들린데다 아무런 감동도 재미도 없는 사진을 과제라고 제출했던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예전 싸이월드(아직도 안..
포토샵 리터칭으로 달라지는 사진의 느낌들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나면 일반적으로 생성되는 JPG 파일은 카메라 내부에서 촬영된 데이터를 이미지 프로세싱 처리를 거쳐 만들어준 이미지 입니다. 카메라가 촬영한 순수한 데이터의 경우 일반적으로 날것이라는 의미로 RAW 파일이라 부릅니다. 이 RAW 파일들이 각각 카메라 제작사의 기본적인 이미지 처리 스타일에 따라 JPG가 생성이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 픽쳐 스타일이라는 이 이미지 생성 스타일을 사용자가 선호하는 형태로 카메라에 넣는것도 가능합니다. 이 카메라가 생성해준 JPG만 인정하고 보정을 일체 하지 않는, 이른바 뽀샵질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미 이런 분들이 원본으로 여기는 JPG 파일도 픽쳐 스타일에 따라 이미지 변환을 거친것이기 때문에 무엇이 원본인가? 하는 너무 팍팍한 기준을 가질 필..
포토샵으로 인물을 좀더 선명하게 사진 보정하기 요즘은 포토샵의 마력에 빠져든것 같습니다. 다른 주제 포스팅 거리가 있었는데 밀어두고 포토샵만 만지작 거리게 되는군요. 주말동안 2가지 연습을 해보았는데 꽤나 재미있습니다. 앞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듯 이 포스팅은 강좌가 아닙니다. 그저 초보가 책에서 본 내용을 실습해 보는 기록에 불과합니다. 앞서 포스팅에서도 이랴기 했듯 레이어를 분리하여 사진을 보정하는 부분이 포토샵에서 기초적이면서 유용하게 쓰이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지난번 역광사진 보정처럼 연습을 위해서 사진하나를 골라서 보정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사진은 제 전속 모델인 딸입니다. 원본 사진도 제눈에 그냥 보기에 나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좀더 선명하고 배경과 더 공간감 있게 분리되었으면 하고 욕심이 조금씩 생깁니다. 기본 방식은 지난번에 연..
망친 역광사진 포토샵으로 살려내기에 도전 글쓴이와 같은 사진 초보가 어려워 하는 사진은 바로 맞은편에 빛이 역광일때의 찰영이 아닌가 합니다. 아직 빛을 잘 모르는데다가 파인더의 모습만 보고 사진을 찍고는 생각과 다른 결과물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느낌 좋은데? 이런 생각으로 역광상태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나면 여지없이 시커먼 얼굴을 보게됩니다. 고수분 들이야 이런 역광에서도 여러 기술들을 이용해서 조금은 상황을 완화시키고 반사판을 쓴다던가 스트로브를 적절하게 발광시켜 촬영시 부터 자연스러운 사진을 만들어내는 빛의 마술사들이지만 저 같은 초보에게는 아직도 많은 연구와 실습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어떤 고수는 역광에 반대편 벽이 빛을 반사하는 반사판 역활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역광에서도 자연스러운 인물 사진을 촬영한 분을 보기도 했습니다. ..
내친김에 포토샵에 도전해보다 요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는 것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잠시의 열정으로 끝나지 않아야 할텐데요 ^^;; 2년 넘게 EOS M 으로 사진을 찍으면서도 사진 보정의 세상은 나와는 다른세상으로 여기고 쳐다보지도 않았던 사람인데 카메라 기변을 하고나니 많은 변화가 찾아옵니다. RAW 촬영은 뭐지? 했던 사람이 이제는 촬영시 JPG와 더불어 RAW 파일도 꼭 남기게 되었습니다. RAW 파일이란 날것 파일이란 뜻으로> 디지털 카메라가 촬영시에 실제로 받아들인 디지털 데이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EOS M에도 RAW를 남길 있었지만 2년 가까이 전혀 활용하지 않았던 1인 입니다.) 이 디지털 데이터 덩어리가 일반적으로 카메라 버퍼에서 우리가 흔히 보는 JPG란 파일 형태로 압축 변환되어 메모리카드에 저장이 되고 일..
내 아이들이라는 모델들을 찍을때 제일 씐나... 추운 날씨에 주말 무렵부터 둘째가 감기에 들어서 날이 많이 춥고 흐린 토요일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카메라와 렌즈를 지른 여운도 있으니 혼자서 카메라를 메고 나가서 이것저것 풍경이나 사물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이것 참 어찌된 일인지 재미가 그다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저는 아빠사진사이지 다른 피사체에는 사진 취미가 그다지 있지 않나 봅니다. 뭐를 찍어도 그다지 재미가 없고 혼자 나가니 심심하기 까지 합니다. 다행히 일요일 낮은 햇빛이 쨍하고 따스한 기운이돌고 둘째 감기도 좋아져서 집에만 있는걸 답답해 하길래 마스크를 씌우고 집 근처의 재래시장과 얼마전 런닝맨에도 나온적 있는 SK 아트리움으로 느릿느릿 걸어서 산책을 나갔습니다. 오늘도 당연히 카메라를 메고 나갔는데 아이들 사진을 촬영하..
수원 서호천에서 만투(EF 85mm F1.2L II USM) 테스트 오막삼과 만투를 장만하고 그저 야외에 나가고 싶어 엉덩이를 들썩던중 그나마 만만한 집 근처의 서호천에 나갔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이미 이전 포스팅에서도 일부를 테스트 사진으로 첨부를 했었더랬습니다. 이번주는 주말에 날씨가 춥지 않기만을 빌며 가끔 사진 커뮤니티 사이트를 종종 방문 해보게 됩니다. 아무래도 늦바람이 단단히 들은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이 포토 카테고리에 꽤나 열심히 사진 올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그렇듯 다른 관심사가 나타나기 전까지 말입니다. 제 블로그는 처음에는 IT 이야기로 출발해서 중간에 역사 이야기로 빠졌다가 최근에는 사진으로 주제가 변천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블로그 주제가 관심사의 변화에 따라 너무 잡다해지는 감도 있지만 원래 태생이 하나의 주제를 다루는 전문 블로그..
마이크로 스톡 사진 도전. 사진을 배우는 방법을 궁리해 보다 글쓴이와 같이 그냥 취미로, 가족들과의 추억을 남기기 위한 사진을 자기 만족으로 촬영하는 경우 이게 잘 찍은 사진인지 아닌지 객관적으로 판단해줄 사람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SNS 올리면 지인들의 좋다라는 반응 정도에 만족하면 안 될것도 같고. 성격상 뭔가를 시작했으면 발전이 있어야 하는것이기에 사진을 배우기에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고 궁리를 해봤는데 냉정하게 사진을 평가해 주는 곳에 제출해 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취미에 또다른 지나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것이 될 수도 있기는 합니다. 최근에 마이크로 스톡 사진에 살짝 관심이 생겨서 아래의 사진들을 사진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한번 스톡 사진 업체가 운영하는 카페에 사진을 제출해 보았는데 (사실 DSLR로 찍은 사..
오막삼+만투(캐논 5D Mark III + EF 85mm F1.2L II USM) 지름 신고 및 테스트 사진 원래 글쓴이는 사진과는 참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아빠진사가 겪는 과정이듯 아이가 둘이 되면서 항상 휴대폰으로 아이들 사진을 찍어오던 사진들에서 부족함과 아쉬움을 느끼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캐논의 첫 미러리스라는 참 무신경하게 출시한 가성비가 좋다는 EOS M을 들여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휴대폰 카메라 보다 쨍한 맛에 번들로만 찍다가 22mm 단렌즈 샘플들의 뽐뿌에 단렌즈를 질렀습니다. 그래도 보급기 DSLR과 동일한 APS-C 1:1.6 크롭 센서다 보니 느린 AF와 셔터렉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좋은 날은 꽤 괜찮은 사진을 뽑아주기도 했더랬습니다. 한참 단렌즈 사진에 만족하다가 망원이 주는 배경 압축효과로 인물사진을 찍는데 맛을 들려서 망원렌즈까지 장만하기까지 나아갔습니다. 대..
미소짓게 만드는 아이들 사진 아직도 사진에 대해서는 장비와 기술, 지식 모두 여러모로 부족한 초보 아빠진사지만 최근에는 주말에는 아이들을 촬영하는 일이 취미이자 재미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존재 자체로 훌륭한 모델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내 아이라면 흔들리게 찍혀도 지우기가 아쉬운 그저 예쁘게만 보이는게 인지상정인 아빠진사들에게는 가장 큰 만족감을 주는 모델들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우리집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집 아이들도 사진에 담을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우리집에서 했다던가 아내의 고교 동창들이 각자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왔다던가 하는 일들입니다. 아이들 사진들중 일부를 인화해서 보내주려고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들이 슬몃 미소짓게 만듭니다. 소개하는 사진들은 촬영한 아빠진..
아빠진사의 미러리스로 찍은 풍경, 정물 사진들 이전 글에서도 몇번 언급했지만 사진에 전혀 관심이 없던 제가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아이들 때문 입니다. 아이들의 예쁜 순간 순간을 남겨두기 위해서 휴대폰 카메라 보다 좀더 나은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미러리스나마 카메라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구입한 카메라는 쉴새 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담기에 좋지 않다는 평을 받는 미러리스 카메라 EOS M 입니다. 늦은 AF, 사실 늦은것도 문제지만 셔터랙과 정확하지 않은 AF가 더 문제고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들을 촬영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있는 카메라입니다. 비록 실용주의 된장남을 자처하지만 사실은 가난한 외벌이 가장으로써 카메라에 많은 돈을 들일수는 없기에 이 아이들 찍기에 최악이라는 카메라로 아이들 사진을 담는데도 그럭저럭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