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옥마을

익선동 한옥거리 어린이날 가족들과 함께 익선동 한옥거리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식사도 하고 경성의복도 가보고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익선동은 약 100년 정도 된 한옥이 밀집되어 있던 종로3가역 근처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철종의 생부의 사저인 누동궁 자리였다가 일제강점기에 서울의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정세권 선생이 이 지역을 사들여 1만 평에 달하는 이 지역을 15평 미만의 작은 한옥들을 지어서 조선인 서민들에게 분양한 것이 이 지역에 작은 규모의 개량 한옥이 많게 된 연유가 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낙후된 한옥 밀집촌이었던 재개발 사업으로 아파트 단지가 될뻔 하기도 했지만 재개발 계획들이 무산되었고 2010년대 중반부터 익선다다와 같은 개발업체들이 이 지역의 한옥들을 개조하여 상가로 만들면서 현재..
전주한옥마을 숙박, 연우당, 오목대, 자만마을 벽화, 전주향교, 남부시장, 청년몰 연우당 숙박 전날 간단하게 명소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일정을 느긋하게 잡은 건데도 좀 걸어 다녔더니 많이들 피곤한가 봅니다. 저녁 10시도 되기 전에 나도 모르는 사이 잠이 들었나 봅니다. 우리가 묵은 연우당은 한옥 숙박답게 바닥이 아주 지글지글 끓을 정도로 따뜻해서 동이 훤하게 터 오는데도 마치 바닥이 끌어 당기듯 일어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여행을 왔으니 아침 풍경도 찍어 둬야겠다는 일념으로 간신히 일어나 혼자서 해가 뜨기 시작하는 한옥마을 이곳 저곳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어제까지 사람들이 와글와글 하던 곳이었는데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고요하고 고즈넉한 느낌이 좋습니다. 아직도 해 대신 달이 보이지만 이미 하늘은 훤해지고 있었습니다. 차가운 가을 아침 공기가 목을 칼칼하게 만들..
전주한옥마을 첫날. 연우당, 전동성당, 풍남문, 경기전, 태조로 2박3일 가족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전주한옥마을, 이전 부터 TV나 블로그에서 전주한옥마을을 소개 할때마다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변산반도 모항에서 쉬엄쉬엄 약 1시간 30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하였습니다. 평일이라서 주차가 어렵지 않을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숙박하기로 한 곳에서 알려준 무료 주차장은 이미 꽉 차있었고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한옥마을은 평일 주말 할것 없이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고 주차장도 늘 만원이니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서울에서 오신다면 KTX로 오셔서 버스나 택시를 타시면 됩니다. 우리가족도 차를 대기 위해 20~30분을 주변을 돌아야 했습니다. 한옥마을 주변은 일방 통행도 많고 길이 좁은 편이라 차를 가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