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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슈퍼소닉 HD03 헤어드라이어 사용 후기

지후대디 2020. 6. 7. 11:08

얼마 전 일명 토르의 망치라고도 불리는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를 구매했습니다. 모델명은 다이슨 슈퍼소닉 HD03 헤어드라이어입니다.


청소기인 다이슨 V8 카본 파이버 이후 두 번째로 다이슨 기기를 구입했습니다. 해당 청소기를 잘 사용하고 있었던 경험이 이번에 다이슨 슈퍼소닉 HD03 헤어드라이어를 구매하는데도 영향을 많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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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V8 카본파이버 사용 후기


이전에 구입해 보았던 무선 청소기들과 달리 2년 넘게 아무 문제 없이(걱정했던 배터리 문제도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좀 비싼 편이라도 오래 잘 쓸 것을 사야겠다는 구매의사에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거치대까지 있어야 좋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거치대는 일단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머리가 짧아서 드라이를 쓸 일이 거의 없는데 아내와 딸은 많이 사용을 합니다.




배송 온 박스를 보니 헤드를 교체할 수 있나 봅니다. 용도에 따라 4 종류의 헤드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박스 안에는 본체와 4 종류의 노즐, 미끄럼 방지패드, 그리고 설명서 등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이 있는데 저는 평범한 회색 색상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다이슨의 제품들은 항상 디자인에서 독특함을 느낍니다. 뭔가 나 좀 돈들여 디자인했다라는 화려함을 드러내는 대신 실용적이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묻어납니다.




같이 온 노즐들을 한번 끼워 보았습니다. 먼저 입구가 좁은 스타일링 컨센트레이터는 스타일링 용도입니다. 좁은 부위에 강한 바람으로 정교하게 스타일링을 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젠틀 드라이 노즐이라 불리는 이 노즐은 모발이 얇은 경우에 두피에 자극을 적게 준다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젠틀한 바람이 흘러나와 부드럽게 모발을 건조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스무딩 노즐은 우리가 흔히 드라이어기에서 많이 보는 기본 노즐처럼 생겼습니다. 용도도 일반적인 범용으로 모발을 건조하기 위한 용도로 보입니다.



제일 사이즈가 큰 디퓨저는 컬이 있는 머리에 바람을 균일하게 보내주어 컬을 돋보이게 하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 노즐들은 자석으로 탁 붙어서 교체하기도 편하고 이 교체할 때 탁 붙는 게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떼었다 붙였다....



처음에 이게 뭔가 했는데 미끄럼 방지 패드였습니다.


헤어드라이어를 잠시 쓰다가 내려놓고 나서 간혹 헤어드라이어가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진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이 방지 패드를 자주 드라이를 사용하는 곳에다 두고 헤어드라이어를 이 패드 위에 내려놓으면 혹시나 미끌어져 땅에 떨어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헤어드라이어 치고는 일반적인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도 비싸니... 절대 떨어뜨리면 안 되겠죠?




다이슨은 참 재미있는 기업인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늘 사용하던 청소기나 헤어드라이어, 공기청정 겸용 선풍기, 조명과 같은 평범하고 획일화된 가전기기들이 미묘하게 다른 성격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이 되어버립니다. 게다가 제품의 성능과 품질도 만족스럽습니다. 2년여 넘게 청소기를 사용하면서도 명확하게 느꼈던 부분이었습니다.


다이슨 슈퍼소닉 HD03 헤어드라이어, 제돈 주고 제가 구입한 구입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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