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ROMM 건조기 듀얼인버터 RH9SI 사용 후기. 빨래의 신세계 의류 건조기

2018.03.03 12:43 Favorite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베란다 확장을 하다보니 빨래 건조대를 둘 시설이 아예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사는 집은 세탁기와 건조대가 있긴한데 그 크기가 작고 식구수가 있다보니 빨래가 잘 안마르는 겨울에는 종종 안방이나 거실까지 건조대를 놓고 빨래를 널기도 했습니다.


최근들어 주부들 사이에 건조기는 빨래의 신세경~ 이라는 말들이 오고갈 정도로 빨래 건조기가 대유행입니다. 굳이 건조를 하려면 세탁기에도 건조 기능이 있는데 뭐하러 또 건조기를?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와이프 말을 들어보니 건조도 건조지만 빨래에서 나오는 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빨래를 널 필요가 없어서 더 인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물론 건조기에 넣을 수 없는 옷감들도 있어 일부 빨래는 여전히 건조대에 널기는 하지만 집안에 널려 있던 빨래량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빨래를 걷어서 갤 때 날리던 먼지가 거의 보이지 않는게 참 신기합니다. 이래서 주부들이 빨래의 신세계라고 하나 봅니다.


더구나 요즘 홈쇼핑 무이자 할부에 할인 행사가 풍년이어서 무척 갖고 싶어하던 아내의 강력한 희망으로 우리집도 이 기회에 한대를 장만 했습니다. 바로 LG트롬 건조기 듀얼인버터 RH9SI 입니다. WIFI 원격제어 기능을 가지고 있어 참 스마트한 녀석입니다.


언제나 처럼 홈쇼핑 무이자 할부로 제 돈 주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변방 블로거다 보니 협찬 따위 전혀 없었음을 밝혀 드립니다.



보통 드럼형 세탁기는 틀을 구입하거나 짜서 세탁기 위로 올려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높이도 마땅치 않고 보기에도 좋지 않을것 같아서 세탁기 맞은편에 따로 설치 했습니다. 그 덕분에 배수구가 좀 길게 나오기는 했습니다.



빨래 종류별로 다양한 건조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만 귀차니즘에 전 표준이나 스피드만 선택합니다. 다림질이나 구김방지 기능을 사용하면 신기하게 빨래가 구겨지지 않고 건조됩니다. 여러모로 참 편리한 이기들이 많아지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외관은 언뜻 보기에 드럼 세탁기와 별반 차이가 없게 느껴집니다.



아래쪽에 탈착이 가능한 먼지필터가 있습니다. 한번 건조를 하고 나면 이 안에 먼지가 가득 차기 때문에 건조후에 바로바로 비워주는게 좋습니다.



베수구가 없는 거실이나 주방 같은데 설치 할 때 사용하는 배수 물통입니다. 건조기는 물 배출이 많지는 않기만 이 물통 역시 매번 건조 후에는 비워주는게 좋습니다. 배수구로 연결을 할 수 있는 경우에는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 건조기 판매가 너무 많아서 설치 기사분들 휴일도 없이 설치하러 다니다 보니 재 방문이 쉽지가 않습니다. 미리 설치할 장소와 배수로를 미리 확보해 두실 걸 권해 드립니다. 제 경우에는 처음 설치하려던 장소가 생각보다 좁아서 위치를 옮겼는데 배수 호스가 짧아서 기사님이 연장 튜브를 다시 준비해서 재 방문을 해야 했습니다. 이 재방문 기간이 꽤 길었습니다.




개시를 해 보았습니다.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빨래를 많이 넣고 무조건 표준으로만 했더니 건조시간이 3시간 35분이나 나왔습니다.

이후로는 건조 옵션을 조정하고과 빨래량을 적당히 해서 보통 1시간 내외로 건조를 하고 있습니다.



건조가 끝나고 나니 뽀송뽀송한 빨래가 나옵니다. 신기한 것은 향도 좋고 늘 마른 빨래에서 날리던 먼지가 없습니다. 빨래를 개면서 늘 재채기를 하던 아내가 특히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필터를 꺼내보니 필터 2/3까지 회색 먼지가 가득합니다. 세탁이 끝난 빨래에 이렇게 먼지가 많았다니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먼지 필터는 그래서 건조를 할 때마다 열어서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세척한 뒤 다시 건조를 해야 합니다.



결국은 잘 사용 하지는 않지만 스마트폰으로 원격으로 건조기를 제어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사실 외부 제어보다는 건조가 끝났을때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주는 용도로 더 많이 사용합니다.

건조기에 있는 WIFI 기능 버튼을 눌러 먼저 건조기내의 AP와 스마트폰을 먼저 연결한 후 보통 집에 있는 무선 AP와 연결을 합니다.



우선 LG Smart ThinkQ 를 앱스토어에서 찾아서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앱상에서 안내에 따라 연결 진행을 하시면 됩니다. IOS/안드로이드 모두 연결이 됩니다.



건조기 AP의 비번이 따로 적혀 있는게 없어서 한참 찾았는데 알고보니 건조기 AP 명칭 뒤의 숫자/영문을 2번 입력 하면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집에 있는 무선 AP와 연결 설정을 하면 끝입니다. 아쉽지만 5GHz 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연결을 하고 나면 이 상태로도 건조기의 상태등이 알림으로 전달 됩니다. 다만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동작을 제어하고 싶다면 의류 건조기에서 원격제어 버튼을 눌러서 활성화 해두면 됩니다.



원격제어가 활성화 되어 있다면 이제 건조 시작을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빨래를 하고나서 바로 옆에 있는 건조기에 넣고 동작시키기 때문에 이 기능을 사실 활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건조가 끝나고 나면 스마트폰으로 건조가 완료되었다는 알림이 오는 건 꽤 편합니다. 세탁이나 건조를 돌려놓고는 깜빡 잊고 꺼내지 않은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필수 기능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LG트롬 건조기 RH9SI를 써 보니 최근에 주부들 사이에서 의류 건조기를 왜 빨래의 신세계라고 지칭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아마 휴일에 세탁기로 빨래를 하고 빨래대에 널고 걷고를 해 보신 분들이라면 이 빨래를 널고 걷는데도 생각보다 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걸 아실 겁니다. 마르는 것도 적어도 하루, 바짝 마르려면 이틀은 걸리니 빨래가 많으면 널 곳이 없어 빨래량이 밀리기도 합니다.


건조기를 써보면 적어도 빨래를 널고 걷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드는데다가 나중에 빨래를 갤 때에 코 끝을 간지럽히며 날리던 섬유 먼지가 거의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즉 집안일에서 세탁에 소요되는 시간이 절약되고 먼지도 줄어들듭니다. 자연건조에 비해 의류 수축율도 낮다고 하니 이래서 신세계라 부르나 봅니다.


다만 이번달 전기세가 얼마 나올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달 전기료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른 사용 후기들을 보면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2주 정도 사용을 했는데 집 벽면의 월패드로 금월 사용량을 확인해 보면 아직까지 전월이랑 전기 사용량에서 큰 차이가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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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이리 삐까뻔쩍하죠?
    저희 와이프도 건조기 사는게 꿈인데, 이사가고 사자고했습니다.
    있으면 신세계가 열린다던ㄷ...ㅋ
    • 빨래의 신세계란 말이 과장이 아니더라구요~
      빨래널고 개는 시간이 줄어서 시간적인 혜택이 큽니다.
  2. 저희도 이번에 장만했습니다.
    단 삼성으로 ㅋ
    세탁기가 삼성꺼라서 , 와이프가 그걸로 결정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