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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문화 재생스토리북 만들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10주간 수원시에서 "가족 문화 재생스토리북 만들기" 라는 이름으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이 3번째 시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장안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실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매주 시간을 내어 참석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3번째 시간이 되니 그냥 집에서 놀고 싶은 생각이 스물스물 일어납니다. 아이 엄마도 그닐 몸이 아파서 참석을 못했던 관계로 더더욱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막상 3시간을 보내고 나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딸아이와 뭔가를 같이 하면서 많이 웃어본건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여행을 같이 다녀도, 같이 놀러나가도 사실 아이와 뭔가를 늘 같이 하는건 아니고 아이들이 놀고 즐기는걸 주로 지켜보는 역할인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생각보다 알찬 3시간을 보냈는데 가족팀명을 짓고 "진진가" 라는 가족 관련된 진실 혹은 거짓 관련 내용을 적고 파스타로 마시멜로 가장 높이 두기, 서로의 몽타쥬 그려주기를 진행했는데 내 아이와 함께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해당 프로그램 참여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큰 고민말고 신청해서 일단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가족 팀명을 적고, 진짜, 진짜, 가짜로 3가지 가족 관련 사실 중 가짜 하나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가족들이 쓴 글 중 가짜를 맞추면 1점을 얻어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가족들에게 물병을 주는 경품이 걸렸습니다.

 

상품이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거아닌 물병이지만 아이들은 호승심을 불태우더군요.

 

 

우리 가족의 "진진가"는 위와 같습니다. 무엇이 가짜 사실 일까요?

 

 

15분내 파스타면 20개를 이용해서 가장 높이 마시멜로를 두면 되는 게임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파스타면이 잘 부러지고 만들기에 따라서 균형유지가 어려워서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복잡하게 생각을 많이하기 보다 우선 세우는데 집중한 팀이 성공률이 높습니다. 짧은 시간이라 괜히 구상을 하다가는 시간을 못 맞추기에 그냥 막바로 안넘어지고 세우는데 열중하는게 승률이 높습니다.

 

위 사진은 옆 테이블 다른 가족이 세운 마시멜로 탑 입니다.

우리팀은 하부 구조에 너무 고민을 많이 한 탓에 시간에 쫒겼고 급하게 붙이다보니 결국 손을 떼자 와르르 무너져 버렸습니다. ㅜㅡ

 

 

그리고 이어진 릴레이식으로 여러명이서 한사람 몽타쥬 그리기, 한사람이 눈을 그리고 다른 사람은 코를 그리는 식으로 종이를 돌려가며 한사람 몽타쥬를 만드는 것입니다.

 

 

종이에 못생긴 몽타쥬가 그려진 건 여러 사람의 그림 실력이 떨어지는 탓이라 위안해 봅니다.

 

 

이러진 OHP 용지에 얼굴을 대고 서로 그려주기.... 딸과 서로 그려주었는데 삐뚤어진 얼굴선은 OHP가 공중에 떠 있어서 제대로 그리기 어려웠던 탓으로 또 돌려봅니다.

 

서로 그려준 참 못생겨진 얼굴을 보며 딸과 함께 깔깔 웃었던것 같습니다.

 


그려진 그림등은 모두 앞으로 만들 가족 스토리 북에 실린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활동 외 책에 넣을 내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주중 벌써 3번째 시간을 끝냈습니다. 남은 7주도 기대가 됩니다. 나중에 나올 스토리북도 가족이 펼쳐보고 즐거워 할만한 아주 좋은 추억이 될거 같은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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