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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개인적으로 꼽은 최근 IT 에 대한 이슈들 1. 유튜버, BAT, MIM, 팬택, 애플페이, 천송이 코트

요즘처럼 IT 관련 이슈가 풍성한 시대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러가지 화제거리가 많은 시기입니다.

 

오늘은 가볍게 이러한 이슈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 정도만 해보려 합니다. 사실 글쓴이도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또 많은 부분들에 대해 무지합니다. 대부분 IT 관련 기사나 신문의 내용으로 겉으로만 인지한 정도의 이야기들도 있기에 가볍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구나 정도로 인지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IT 관련 이야기들은 제 개인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선별한 내용으로 보편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IT 이슈와는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유튜버의 등장

 

최근 IT 에 대한 이슈

 

유튜브와 애드센스 광고를 통한 수익수단, 그리고 동영상이라는 강력한 마케팅 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할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이른바 BJ(Broadcasting Jacky) 라고 불리우는 인터넷에서 1인 방송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새로운 직군이 2010년대에 들어서 등장했고 국내에서는 초기 아프리카 TV 를 거쳐 2013, 2014년도에는 유튜브로 활동 무대를 옮긴 성공한 BJ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을 동경하며 꿈꾸는 젊은이들이 생겨날만큼 핫한 성공을 거두었는데 이들은 유튜브에서 주로 활동을 해서 유튜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게임중계로 유명해진 양띵과 대도서관 이라는 명칭을 가진 BJ들의 수익이 공개 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20대인 BJ양띵의 경우 2014년 8월 유튜브 방송채널 7개, 하루 방문자 80만, 누적 조회 수 3억뷰, 월 수입 4,000만원 이라는 1인 기업이라 불릴만큼 영역을 넓히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수익 관련 2013년 글 : 유튜브로 수익을 창출해 보자

 

2013년도에 유튜브 수익에 대한 글을 쓰긴 했지만 이제는 애드센스 수입뿐 아니라 다양한 수익 수단을 가진 말그대로 걸어다니는 기업이 되었다고 볼 만큼 성공한 이들은 사회적으로 신분 상승의 사다리가 대부분 치워진 상황에서 개인도 아이디어와 재능만 있다면 성공할수 있다는걸 보여주며 많은 젊은이들 중에도 BJ를 꿈꾸는 이들이 나타나게 만들었습니다.

 

삼성전자의 부진

 

 

최근 IT 에 대한 이슈

 

다음으로 스마트폰의 강자였던 삼성전자의 부진을 이야기 할수 있을듯 합니다. 2014년 상반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중국의 6개 업체의 점유율이 삼성전자의 점유율과 비슷해졌다는 자료가 발표 되었는데 2014년 8월에는 이른바 "샤오미 쇼크"라 불리는 샤오미의 실적이 중국시장내에서 14%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하는일이 벌어졌습니다.

 

더군다나 2014년 3분기에는 중국업체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 전자를 넘어서는 바람에 삼성은 저가 시장에서는 중국업체에 밀리고 프리미엄 시장에선 애플에 치이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삼성의 이러한 위기는 더이상 하드웨어로 차별하기 어려운 평준화된 시장에서 차별화된 SW전략을 가겨가지 못해서 자초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삼성의 소프트웨어 인력은 2014년 말 4만 5백여명으로 구글의 2배에 가까운 인력입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적어도 SW에서 만큼은 구글과 전혀 비교할만한 위치에 있지 못합니다.

 

우선은 의사 결정을 내릴수 있는 경영진이 SW에 경험이 없고 스마트폰, 반도체, TV의 성공을 바탕으로 성공한 사람들로 자신의 성공 방정식이 SW에도 통할것이라 믿었지만 HW와 SW는 접근 방식부터 다르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SW 조직을 좀더 유연하고 자유로운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삼성 정도의 거대기업의 기업문화가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어렵다는 딜레마를 안고 있습니다.

 

BAT

 

BAT란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의 머리글자로 중국 IT기업의 대표들을 지칭하면서 중국 IT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최근 IT 에 대한 이슈

 

알리바바는 2014년 9월 미국 증시 상장 첫날 시가총액 2314억 달러(약 242조원)을 기록하며 페이스북 시가총액(당시 2016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아마존과 이베이 시가총액을 합친것 보다 더 큰 금액이었습니다.

 

중국 IT기업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세계 주요 IT 기업의 지분을 사들이고 있으며 텐센트만 하더라도 다음카카오의 2대 주주이기도 합니다.(지분율 9.9%)

 

중국의 성장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에서도 다루었지만 중국 자체가 군사, 경제, 문화적으로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이른바 "대국굴기"의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IT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제는 중국이 세계 인터넷 산업의 최첨단에 서 있다는 이야기 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화 시대의 규제에 묶여있는 국내 IT 산업과 기술, 연구 인력의 처우를 생각하면 자칭 IT강국의 미래가 참 암울하게 느껴집니다.

 

MIM

 

MIM이란 Mobile Internet Messenger 를 뜻하는 약어 입니다. 대표적으로 국내의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의 라인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단순한 모바일 인터넷 메신저들이 그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플랫폼화 하여 국내에서는 게임과 마케팅, 모바일 쇼핑과 결제, 소액 이체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고 앞서 말한 중국의 경우는 그 영역을 금융 상품과 투자 중계에 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MIM을 통한 은행거래는 해외에서는 그다지 드물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최근 IT 에 대한 이슈

이미지 출처 : 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75

 

국내도 2014년 다음카카오가 출범하였는데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것과는 달리 카카오가 국내 2위 포털 다음을 합병한 것으로 카카오의 다음 인수는 IT산업의 중심이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7조 4천억원에 달합니다.

 

글로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라인은 증시에 상장될 경우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23조에 달할것으로 예측됩니다. 제조 업체인 기아 자동차의 시가총액이 22조6천억원 인것을 감안하면 시대의 흐름은 확실히 제조업에서 무형의 인터넷 모바일로 점차 흐름이 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MIM은 핀테크 주제와도 조금 연관이 있습니다. 관련 링크를 붙여 봅니다.

 

관련 링크 : 핀테크 (FinTech) 2(終). IT 기업의 결제, 금융분야의 진출

 

팬텍 법정관리

 

중소 휴대폰 업체로 시작하여 스카이를 인수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제조업 벤처의 신화였던 팬텍은 2014년 8월 법정관리를 신청하였습니다. 2000년대 중반은 매출 7조로 한때 세계 7위의 휴대폰 제조업체였지만 결국은 스마트폰에서의 경쟁에서는 이기지 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스카이 폰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 저로써는 좀 아쉽기도 합니다.

 

최근 IT 에 대한 이슈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130DT_Pantech.JPG

 

애플페이 와 HCE, 그리고 NFC

 

그동안은 화려한 등장과 달리 침체되고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는듯 보이던 NFC 결제 였습니다. 애플은 임베디드 SE를 이용한 애플페이로, 구글은 클라우드와 토큰 방식, 소프트웨어를 통한 SE 구현을 통한 HCE(Host Card Emulation) 기술을 통해 기존 이통사 USIM 칩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NFC 결제의 흐름을 바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통사의 영향을 받던때 보다 스마트폰에서 NFC 결제가 훨씬 간편하고 통일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이번에야 말로 NFC 결제를 활성화 시킬수 있을지 관심이 갑니다.

 

관련 글 :

애플페이 와 HCE를 통한 NFC 결제에 변화1. 애플페이 국내 NFC 거래와 뭐가 다를까?

애플페이 와 구글의 HCE를 통한 NFC 결제에 변화2. 이동 통신사의 꿈은 사라지는 걸까?

 

 

천송이 코트

나중에 이야기할 핀테크와도 관련이 있지만 그 동안 그 불편함을 지적 받으면서도 절대로 사라질것 같지 않던 온라인 결제시의 공인인증서(30만원 이상 결제시) 사용의무를 결국은 폐지시키고 액티브X 퇴출 운동의 시발점이 된 물건이기도 합니다.

 

중국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천송이 코트를 사고 싶어도 인증서와 액티브X 때문에 사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제기 되고 이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이 있자 일사천리로 공인 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되고 여러 종류의 간편 결제방식이 나오는 계기를 만들었으니 여러 모로 한국 IT 시장에서 2014년도에 가장 큰 활약을 한 코트 입니다.

 

최근 IT 에 대한 이슈

 

쓰다보니 최대한 줄이려 해도 자꾸만 글이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눌까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O2O, 사물인터넷, 핀테크(FinTech), 아이폰6, 6+ 등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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