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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한끼모끼, 낙성대 혼밥 전문 식당

혼자 밥을 먹는다는 의미의 혼밥, 그 혼밥을 먹는 사람들을 위한 혼밥 전문 식당. 가끔 일본을 소개하는 프로에서나 볼 수 있었던 혼밥 전문 식당 한끼모끼를 회사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대학생들이 많은 지역에서 일까요? 저녁 시간에 밥을 먹기 위해 찾았는데 조금만 늦었으면 빈 자리가 없을 뻔 했습니다. 사실 혼밥 전문 식당인데 회사 상사분들이랑 가서 여럿이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 보니 4~5 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장사도 잘되고 자리 회전도 빠른 집인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런 형태의 체인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검색을 해 보았는데 낙성대 한 곳만 나오는 걸로 봐서는 체인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도 혼밥 인구가 점점 늘어 난다는데 발 빠르게 이런 경향에 맞춘 식당인 것 같습니다.

 

낙성대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한끼모끼는 아주 작은 공간을 잘 활용한 식당이기도 합니다.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가격대비 음식 맛도 괜찮았습니다.

 

한끼모끼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한끼모끼의 인테리어에서는 어쩐지 일본 풍의 느낌이 납니다. 아무래도 혼밥 식당이란 것이 일본에서 부터 비롯된 식당이다 보니 그 문화를 수입한 식당의 인테리어에서 그런 느낌이 묻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 식당 역시 앞서 포스팅에서 소개한 바 있는 주문을 위한 무인 키오스크가 도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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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고르고 스스로 카드 결제를 하고 나면 주방으로 주문이 접수되고 식당 가운데 통로를 통해 음식을 가져다 주는 구조 입니다.

 

주문 키오스크

사진은 회사 상무님이 삼성페이로 야근 식대를 계산해 주시는 아름다운(?) 모습, 응? 법카였나?

 

이런 형태다 보니 주방 인원만 있으면 홀에는 음식을 가져다 주는 1명 정도만 있어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사이즈의 공간을 가진 식당이다 보니 전통적으로 4인 탁자를 놓았다면 2개 정도가 겨우 들어 갈법한 공간에 10좌석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식당 안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구성인데다가 입구 정면에는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가 놓여있고 셀프로 물을 가져다 먹는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닉상데 한끼모끼

 

혼밥식당

 

딱 한 사람이 앉아 식사를 방해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칸막이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여럿이 같이 온 경우는 칸막이를 접을수도 있게 되어 있군요.

 

혼밥전문 식당

 

혼밥식당 메뉴 규동

 

아무래도 식당이니 그래도 음식 맛이 괜찮아야 겠는데 6,000원 짜리 규동 치고는 양도 그렇고 맛도 나쁘지 않은 편 입니다.

 

혼밥의 시대

 

덕분에 그릇을 깨끗이 비웠습니다. 반찬도 딱 혼자서 먹기에 적당한 양 입니다. 이쪽은 일행 여럿이 와서 칸막이를 걷고 식사를 했지만 반대편은 혼밥을 즐기러 온 진정한 혼밥족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옆자리 사람을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맛있는 밥을 분리된 혼자만의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장점 같습니다.

 

안끼모끼 편의시설

 

혼밥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불편해 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몰두 할 수 있도록 WIFI와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도록 배려되고 있습니다.

 

수저

 

여기저기 많은 식당을 돌아다니는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낙성대 주변에 이런 형태의 식당은 아마도 이곳 뿐 인것 같습니다.혼자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현대에 어쩌면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식당들이 이런 모습을 띄게 될까요?

 

그래도 가끔 야근하다가 혼자만 남아서 식사를 하게되면 이곳에 와서 좀 편히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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