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수술 후기 2

2017.09.09 21:21 My Story & ETC

지난 광복절 전후로 라섹 수술을 받고 약 4주, 한달이 채 안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보통의 라섹 수술은 수술 후 4일 정도는 통증으로 일상 생활을 하기 힘들고, 그중 3일~4일 차 정도는 통증이 꽤 있습니다. 1주일 정도 후에 보호렌즈를 제거하고 나면 3주 정도면 시력이 약 80~90% 가까이 회복되고 3~6개월 정도의 회복기를 더 거치면 목표한 시력에 도달 한다고 합니다. 이게 그 동안 제가 여러 후기 글에서 찾아 본 일반적인 과정인것 같습니다. 흔히 제 주변의 수술 유 경험자들은 수술 후 4일 정도 고통의 시간을 보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 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제 경우에는 워낙 고도 근시인데다 나이도 있어서 회복이 느려서인지 좀더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수술후 각막 재생 때 까지 붙이는 보호렌즈의 경우도 1주일이 지나 제거 후에 각막 상피가 다시 벗겨지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이걸 안전하게 아물기를 기다리면서 실제 보호렌즈 제거는 3주차에나 할 수 있었습니다.


30년간 써온 안경을 벗고. 40 50 프리미엄 라섹 수술 후기


거기다 아직 왼쪽 시력은 난시쪽이 회복이 다 되지는 않아서 가까운 사물이나 책, PC를 장시간 보는데는 아직 어려움을 좀 겪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오른쪽 눈의 회복속도가 더 빨라서 오는 짝눈으로 인해서 책을 보기도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사물을 보거나 하는데 지장은 없고 멀리는 너무 잘 보이고 가까운 곳은 좀 흐릿한 느낌? 가까이와 멀리 보는 시력의 격차가 좀 있습니다.


라식 라섹 수술

출처 : pixabay  무료이미지


개인적으로 라섹 수술 후 드리고 싶은 말씀은 라식이 가능하면 라식을 하십시오~. 제 경우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라섹을 했는데 라식 수술을 한 이웃분은 이미 불편없이 일상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제가 한 라섹의 경우 대개의 불편함은 벗어났지만 아직도 3~6개월 더 긴 시력 회복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제 채 한달이 안되어서 완전히 시력이 다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멀리보는 시력은 지난주 병원에서 측정했을 때 약 1.0 정도가 나왔습니다. 가까운 곳을 보는 것은 아직 난시 회복이 더뎌서 시간이 더 걸리는 군요.


오늘은 라섹 수술 후 드디어 어느정도 고통과 불편에서 벗어나서 시력 회복 과정 중 한달차의 이야기를 조금 해 볼까 합니다.


우선 어려운 점은 아직 양 눈의 회복 속도의 차이가 불러오는 시력차가 있어서 가까운 사물을 보는데 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까운 거리는 우리가 보통 스마트폰을 보는 거리나 책을 보는 거리 입니다. 아예 안보인다기 보다 그 거리에서 쉬이 눈의 피로를 느끼고 간혹 흐리거나 겹쳐 보여서 긴 시간 무언가를 보기가 좀 더 어렵습니다. 그 거리 보다 좀 더 멀어지면 현재는 전혀 불편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PC나 책을 보던 것을 거의 하지 못하고 평소 거의 보지 않던 TV만 자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외출 하거나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정말 좋습니다. 측히 요즘같이 날씨도 좋고 햇살이 강할때 간편하게 선글라스를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선글라스

출처 : pixabay  무료이미지


예전에는 선글라스에 도수를 넣어야 하거나 콘텍트렌즈를 끼고 선글라스를 껴야 했는데 이 컨텍트렌즈 자체가 제게는 참 맞지 않았습니다. 착용하면 이물감도 심하고 반나절 이상 착용하고 있으면 눈이 너무 피로했습니다. 원데이 제품도 써 봤는데 앞서 말했듯 이물감, 피로감이 있고 착용 자체가 귀찮고 힘들다 보니 결국은 한달치를 사 두고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게 좋습니다.


안경을 벗어야 하는 레포츠나 체험 활동을 즐길 때, 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곳에서 주변이 잘 보이지 않는 불편이 늘 있었는데 이제 욕실에서 샤워 하거나 세수 할 때 거울에 얼굴이 너무 잘 보여서 깜짝깜짝 놀랍니다.



안경을 벗고 나서야 내가 그 동안 보아오던 사물이 상당히 축소 왜곡되어 있었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늘 보던 주변의 모든 사물이 제 시야에서 아주 조금씩 부피가 더 커 졌습니다. 단점은 주변 사람 들이 안경 쓰고 볼 때 보다 살짝 더 뚱뚱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좀 의외이긴 한데 좀 더 주변이 맑고 선명해 보입니다. 이건 아마 평소에 안경을 그리 깨끗이 닦지 못해서 그랬던 것 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가끔 선글라스에 묻은 손자국도 너무 선명히 보여서 열심히 닦게 됩니다.



비유 하자면 HD를 보다가 4K 영상을 볼 때 느껴지는 정도의 차이랄까? 주변을 보는 선명도가 조금 달라진 느낌입니다. 아마도 두꺼운 안경 렌즈를 통해서 사물을 보는것과 맨 눈으로 보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수치상으로는 비슷한 교정 시력일텐데 어디서 차이가 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안경을 쓰고 있을때 잘 보였다고 생각한 아내 얼굴이지만 라섹 수술 후에는 아내 얼굴의 모공이 너무 선명하게 보여서 피부 마사지를 끊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주변 사물이 살짝 소프트 하다가 마치 사진 보정에서 말하는 HDR 효과를 눈에다 먹인 듯한 느낌이랄까요? 주변의 사물이 원래 이랬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쨍 하게 보이는 증상이 있습니다.


단점은 역시 수술 후 상당기간 주의해야 하는 안구 건조증과 야간의 빛 번짐 입니다. 이 부분은 길게는 1년 정도까지 지나야 된다고 하니 꽤 오래 관리를 해야 될 사항인 것 같습니다. 라섹을 한다면 당분간 야간 운전은 삼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안구 건조는 제 경우는 수술 전에도 조금은 있던 편이라서 인공 눈물이 떨어져 가면 마음에 불안감이 생깁니다.


아직 까지는 책을 읽기는 힘들고 쉬이 눈이 피로해서 불편감이 있지만 이제 이 부분만 해결이 되면 아마도 저도 정말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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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 뚱뚱해보일수 있다...이 단점때문에 못벗어요 정말...ㅋㅋㅋㅋ
    남일같지않습니다.
    그래도 욕실에서 항상 안경을 벗어야 하고, 겨울에 실내에 들어갈때 렌즈에 습기끼는 것을 막을수있는건 정말 저도 수술받고 싶을정도의 메리트네요
    더 밝고 좋은 세상을 깨끗히 보실수 있다니 부럽네요
  2. 부작용(?) 읽다가 빵터졌습니다. ㅎㅎ
    저는 시력교정 수술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무서워서 못하고 있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