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 학생때 부터 안경을 써와서 거의 33년 넘게 안경을 쓰고 살았습니다. 이제 곧 노안도 올거고 이제 와서 안경 벗어 봐야 뭐 하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가까운 지인 한분이 저보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걸 보고나서 저도 한번 일단 검사나 받아볼까? 라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다가 검사 당일 바로 라섹 수술을 결정하고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30대에도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을 기회는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두꺼운 안경을 계속 써 온 것은 요즘은 안 그런 직업이 있겠냐 만은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보니 눈을 많이 의지해서 먹고 사는 직업이라 만에 하나 잘못 되어 시력이 더 떨어지거나 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컸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워했던 수술은 단 5분여 만에 레이저가 번쩍, 번쩍 눈 하나에 두번씩 몇 초간 쬐이는 걸로 아주 허무하게 끝나버렸습니다. 라섹이다 보니 그 이후의 통증과 약 3주에서 길게는 6개월의 긴 회복기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수술 자체는 아무런 통증도 없었고 수술 직후 부터 어느 정도는 안경 없이도 사물이 보이는 것이 허무 하기도 하고 세상이 참 간편해졌구나 하는 마음에 신기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수술 당일, 다음날 까지도 큰 통증이 없어서 나는 라섹 후 통증 없다는 그 복 받은 10% 정도에 드나보다 착각했던 저는 여지없이 3일째 되는날에 찾아온 눈을 후벼파는 듯한 통증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깨야 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33년간 안경을 써왔고 왼쪽은 -10.0 디옵터가 넘는 초 고도 근시에다 난시도 상당히 심했습니다. 시력 교정 수술 초기이던 20대에는 수술이 가능 하기는 하지만 안경을 완전히 벗을 수 있는 목표 시력 회복이 어려울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고 아무래도 무려 20년 전이라서 심심찮게 부작용 사례도 많았습니다
기술이 발달해서 충분히 수술이 가능해진 30대 초반에는 먹고 살기 바쁘기도 했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도 컸습니다. 태어난 아이 둘 건사하는데 정신 없고 생활비도 빠듯 한 결혼 초기에는 수술비용도 약간은 부담이 되었구요. 그러다 39세때 이직으로 긴 휴가가 생겨서 눈병 치료차 병원에 간 김에 다시 마지막으로 확인해 볼까 하는 맘에 수술 상담을 해 보았는데 무척 피로해 보이는, 심지어 두꺼운 안경을 쓴 늙은 안과 의사가 "지금 교정하셔도 곧 노안이 와서 돋보기 안경 쓰셔야 할 텐데 겨우 4, 5년간 안경 벗으시려고 수술을 굳이 할 필요 있을까요?" 라는 말에 거의 깨끗이 마음을 접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40대를 넘기고 어느 정도 치열했던 삶에도 조금 여유가 생기자 예전과 달리 한 3~4년 정도 만이라도 내 인생에서 안경 없는 삶이 있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슬며시 들지 뭡니까? 그런데 저보다 더 연배이신 동네 지인분이 덜컥 상담을 하고 당일로 라식 수술을 받고 안경을 벗은데에도 자극을 받았습니다.
저도수술을 받기 전에는 어렴풋이만 알았던 사실인데 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들어 젖히고 레이저를 조사하여 시력 교정 후 다시 각막 절편을 덮는 방식 입니다. 각막 절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각막 두께가 필요하고 저 같은 초 고도 근시의 경우는 절삭할 두께가 크고 각막 절편을 만들 두께도 더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각막이 충분히 정상치로 두꺼워도 수술이 불가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당일로 시력이 회복되고 각막 절편을 다시 덮기 때문에 눈의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릅니다. 다만 각막 절편이 완전히 아물기 전에 물리적인 충격으로 접히거나 손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하며 라섹에 비해서 빛 번짐이나 안구건조 증상아 발생할 확률을 좀 더 높다고 합니다.
라섹 수술 방식은 각막 상피를 올 레이저로만 벗기느냐 약물로 하느냐, 반반이냐 등 요즘은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수술을 하는데 기본적인 개념은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레이저나 약물로 얇은 각막 상피만을 제거하고 바로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교정하기 때문에 라식의 경우 만드는 각막 절편이 필요 없고 그 만큼의 두께가 절약되어 라식 수술이 불가능한 초 고도 근시의 경우에 많이 시술됩니다.
다만 수술 후 각막 상피가 재생 되는 과정에서 꽤 통증이 있고 눈꺼풀과 맞닿는 각막 상피가 손상되기 때문에 4~6일 수술시 덮어준 보호렌즈를 착용하고 일정기간 유지해야 합니다. 시력 회복도 수술 직후 부터 50~70% 정도만 보이고 각막 회복에 따라 점차 시력이 올라오는데 완전히 회복 되는데는 약 3주에서 6개월까지 봅니다. 라식에 비해 좀 더 안정적인 교정 유지가 되고 부작용은 더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전 초 고도 근시였기에 라섹 수술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는데 먼저한 지인의 경우 -3.5 ~ -4 디옵터 정도인 고도 근시인데도 각막두께가 충분하여 라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스마일 라식 같은 각막 절개량을 최소로 줄인 또 다른 방식이 있는데 이 경우는 워낙 정교한 수술이 필요하다 보니 시술 병원의 많은 수술 경험과 아주 정교한 시술이 필요 하다고 하군요
앞서의 라식, 라섹 등 방법이 안되면 최후의 방법으로 안내 렌즈 삽입술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하면서도 각각의 시술 방법이 모두 어느 하나가 절대적으로 좋다고 말 할 수 없고 각막의 상태와 시력에 따라 적용 가능한 수술 방식이 결정 되고 각기 모두 장 단점이 있다 보니 자신의 눈에 맞게 신중하게 수술 방법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요즘 같이 수술 방식이 더 발전하기 전 옛날에는 제 시력은 수술이 거의 불가능 한 시력이었습니다. 난시도 많고 왼쪽 오른쪽 각각 -10, -7.5 디옵터로 초 고도 근시인데다 각막도 평평하지 않고 울퉁불퉁 굴절이 있다고 합니다. 다행이 라섹은 한번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각막은 충분히 두껍고 요즘은 굴절 각막도 수술 기계가 계산해서 알아서 잘 깍아준다고 합니다.
평소에 잘 느끼진 못했지만 검사를 해 보니 살짝 노안도 와서 아주 쨍한 높은 교정 시력보다는 생활에 편리 하도록 노안 까지 고려한 40,50 프리미엄 라섹 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30대 초반 부터 수술이 가능한 걸 알면서도 망설였던 이유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도 한 몪 했습니다. 레이저로 눈을 깎다니 상상만 해도 아플것 같고 끔찍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수술이 결정되고 자리에 눕고 잠시만에 수술이라기도 뭐하고 시술이라 할만한 절차가 끝났습니다.
오른쪽 왼쪽 각각의 눈 마다, "녹색 불빛 바라보세요" 란 말에 수술 기계의 녹색불을 보고 있으면 마취 안약 한 방울 점안, 레이저가 한번 번쩍하고 각막 상피를 태웁니다. 솔 같은것이 눈위를 한번 쓱삭쓱삭 해서 잔여 각막 상피를 제거하고, 다시 레이저 한번 번쩍, 레이저 조사시에는 머리카락이 탈 때 맡을 수 있는 냄새가 납니다. 이후 눈을 액체로 식히고 보호 콘텍츠렌즈 덮어주고 끝. 체감상 5분여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취가 되었기에 전혀 통증도 없었고 수술 직후 부터 제가 느끼기엔 한 목표 시력대비 50% 정도의 시력으로 안경을 벗고 멀리 창밖 간판이 보이는게 신기했습니다.
끝나고 난 직후에는 이리 간단한 수술을 두려워 했었다니...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세상이 참 좋아졌나 봅니다.
수술 후 받아온 안약과 약 입니다. 스테로이드 성분 안약, 항생/소염 안약, 각막 상피 재생 안약, 잘 때 바르는 안연고, 그리고 인공 눈물, 마취 성분 진통제 안약 2통, 진통/항생제 성분 먹는약 3일분 을 받아왔습니다. 수술 후 열심히 약 먹고 주기마다 점안 한 것 같습니다.
수술 당일
마취가 풀리고 잠시 시리고 살짝 통증이 있었는데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눈도 잘 보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어쩌면 라섹 후 1도 안아픈 사람들 중 1인이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여러모로 기분이 좋았던 날이고 스마트폰 화면이 약간 어른어른 잘 안 보이는게 조금 아쉬운 정도였습니다. TV도 가끔 초점이 좀 안 맞는것 같은 느낌에도 시청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수술 후 1일 차
아침에 조금 걱정하며 일어났는데 정말 하나도 안 아픕니다. 다만 수술 당일보다 눈은 좀 더 안보이는 느낌 입니다. 다소 흐릿한 눈으로 라섹 수술 후기들을 읽어 보면 수술 다음날 부터 아파서 눈을 감은 채 방바닥을 기어 다녔다던가 고통의 후기들도 있었는데 나는 안 아프고 지나가려나 보다라고 마음 편히 생각 했습니다.
다만 오후가 되니 눈이 쉬이 피로해서 자주 눈을 가만히 감고 팟캐스트를 듣습니다. 주로 들은 건 역시 "2시 탈출 컬투쇼", 웃기긴 한데 연달아 4개 정도를 들으니 좀 질리는 느낌 입니다.
오후가 되니 간헐적으로 눈에 통증이 있습니다. 눈을 흡사 여러 다발로 묶은 아주 가는 바늘로 "콕콕" 쑤시는 느낌인데 아직은 가끔이라서 견딜만 합니다. 혹시? 통증시작? 하는 마음이 들 때 쯤이면 또 통증이 어느새 사라져서 난 라섹 후 안 아픈 1인이야 라는 믿음을 유지하며 잠 들었습니다.
수술 후 2일 차
아침에 눈을 후벼파는 듯한 통증에 눈을 떳습니다. 생각보다 꽤 아파서 못 견디고 진통 마취제 파라카인을 점안 했습니다. 꽤 아프긴 한데 병원에서 준 찜질용 안대를 냉장고에서 꺼내 수건으로 감싸고 눈을 냉 찜질 하면서 버틸만은 합니다. 그래도 종종 견디기 힘들어 파라카인 한 통을 거의 다 썼습니다.
그래도 통증은 괴로워 하면서도 참을 만한 수준이고 너무 많이 아프면 진통제를 점안 하면서 견뎌 봅니다. 통증도 통증이지만 앞이 잘 안 보이는데서 오는 갑갑함과 괴로움도 심합니다. 팟 캐스트 "컬투쇼" 에 질려서 "김영하의 책 읽어 주는 시간"을 들으며 버텨 보았는데 심심함과 갑갑함은 풀리지 않습니다. 눈물이 흘러 눈이 잘 안떠져서 잠만 자게 됩니다.
수술 후 3일 차
통증이 전날보다 조금 잦아들긴 했지만 수술 후 보다 더 앞이 안 보입니다. 스마트폰은 잠깐도 보기 힘들고 PC화면은 눈이 시려 쳐다 볼 수도 없습니다. 통증보다 앞이 안 보이는데서 오는 괴로움이 거의 최고조에 달합니다. 내내 눈을 감고 꾸벅꾸벅 졸게 됩니다. 팟캐스트는 이제 지겹습니다. 내일이면 휴가도 끝나고 일하러 출근해야 되는데 하는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저녁때 쯤 되자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좀 더 늘어나고 조금은 덜 괴롭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상황을 보고 출근 할지 말지를 결정하려 생각하고 잠들었습니다.
수술 후 4일 차
회사에 출근 했습니다. 이날은 아침, 점심, 저녁 마다 눈이 보이는 정도가 틀립니다. 일단 안경을 벗고 이 정도나마 보이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멀리 있는 것들이 오히려 잘 보이고 가까이는 초점이 잘 안맞아서 E메일을 읽거나 무언가를 보는 일을 감당 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그래도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퇴근 했습니다. 출 퇴근 시에 선글러스를 써서 눈을 보호해 줍니다.
수술 후 5일차
지금까지의 날 중에서 가장 눈이 잘 보이는 날이 었습니다. 그런데 오후가 되니 오른쪽 눈이 좀 희미하게 잘 안 보입니다. 라섹은 회복 과정에서 잘 보였다 안 보였다를 반복 하기도 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안과에 전화해서 질의해 보게 됩니다. 답변은 예상 했듯이 "회복 과정에서는 잘 보였다, 좀 안 보였다를 반복합니다."
수술 후 6일차
라섹은 원래 수술 후 각막 보호를 위해서 보호용 콘텍트 렌즈를 씌워 줍니다.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눈에 보호용 콘텍트 렌즈가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은 이 보호용 컨텍트 렌즈를 제거 하기로 한 날 이었습니다. 금요일이라 오후에 반차를 내고 병원에 들려 컨텍트 렌즈를 제거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고 나서 2시간 쯤 후 부터 오른쪽 눈이 극심하게 아파 옵니다.
본래 여러 후기로 알고 있던, 가장 아프다던 수술 후 2일차 3일차 보다 더 견디기 힘든 통증이 몰려 왔습니다. 다른이의 어떤 후기에서는 렌즈 제거 후 아팠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어 일단 참아 보려 했지만 너무 아파서 남은 진통제 파라카인 1통을 다 써 버릴 정도 였습니다. 왼쪽 눈도 따라서 아프다 보니 결국 눈이 시리고 아파 양쪽눈을 뜨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실수는 이날은 병원이 저녁 9시까지 하는 날이라서 통증이 있으면 병원에 다시 갔어야 하는데 미련 하게도 아침까지 참아보기로 했습니다. 거의 밤 잠을 못 잘 정도로 고통에 힘들었던 날 이었습니다.
수술 후 7일차
다음날 토요일 아침에는 거의 앞이 하나도 안 보일 정도로 눈물이 줄줄나고 눈을 뜰 수가 없을 지경 이었습니다. 병원과 우선 통화를 하고 즉시 내원하라는 말에 바로 병원으로 향했는데 일단은 양쪽 눈 보호용 콘텍트 렌즈를 1주일 더 착용하기로 하였습니다.
100명 중 5명 정도가 저 처럼 보호 렌즈 제거 후 각막이 눈꺼플에 쓸려서 고통스러운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첫날 라섹 후 전 1도 안 아픈 1인이 될 줄 알았던 자신감이 지금 와서 보니 참 어이 없습니다. 겨울철은 안구 건조로 이런 경우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고 하니 라섹은 역시 여름철에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어쩐지 남들 대부분 조용히 지나갈 것도 사서 고통스럽게 고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결국 병원에서 보호용 렌즈를 다시 넣자 마자 통증은 상당히 감소 했습니다. 그래도 이날은 하루 종일 눈이 시리고 욱신 욱신 해서 거의 눈을 거의 뜨지 못하고 보냈습니다. 보통은 수술 후 4일~6일 정도 보호렌즈를 착용 한다는데 전 거의 2주를 착용하게 된 셈입니다.
수술 후 8일차
일요일에는 눈의 통증은 상당히 가라 앉았지만 여전히 눈이 시려서 눈을 뜨고 있기가 힘 듭니다. 고통보다는 앞 못보는 갑갑함이 하루 종일 계속 되다 보니 저녁 때가 되니 가슴이 답답하고 미칠 지경 입니다. 팟캐스트는 너무 많이 들어서 문득 애먼 책 읽어주는 남자(김영하 작가)의 목소리에 살인 충동을 느낍니다.
그래도 오후가 되자 일상 생활은 가능 할 정도로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래도 오른쪽 눈이 너무 흐리고 안 보여서 초점이 안 맞아 오래 눈을 뜨고 있기는 힘듭니다.
수술 후 9일차~13일차
9일차는 월요일이라 출근 했습니다. 수술 후 9일차에는 하루 동안 드라마틱하게 좀 과장해서 매 시간 마다 시력이 회복 되어 감을 느낍니다. 눈도 잘 못뜬 주말을 돌아보면 참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이 5일간은 잘 보였다 좀 초점이 안 맞았다 했지만 그래도 조금씩 초점도 맞아가고 그나마 시력이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는게 느껴집니다.
12일 차에는 제가 점안을 많이 하는 편인지 안약과 인공 눈물이 떨어지기도 했고 눈이 간질간질 한 증상도 있어서 퇴근 후 병원에 들려 다시 안약과 인공 눈물을 처방 받았습니다.
아직 보호용 콘텍트렌즈를 그대로 하고 있고 초점도 덜 맞고 눈부심도 조금 있긴 합니다. 그래도 눈은 하루 하루가 다르게 시력이 올라 오는게 느껴집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라섹 3주차가 되면 시력이 약 90% 넘게 올라 온다고 하는데 하루 하루 회복 되는 시력에 기대가 됩니다. 이제 저도 드디어 고통이 시간이 끝나가고 이제 곧 신세계를 맛 볼 준비가 된 것일까요?
보호 콘텍트 렌즈를 토요일(수술 당일 이후 14일 차)에 제거 하기로 했는데 이후 3주차가 되는 시점에 추가 후기를 남겨 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저, 참 남들보더 더 고생스러운 라섹 경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아마 이야기 거리 많은 좀더 리얼한 블로그 후기를 남기라는 운명의 뜻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