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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쟁 기념관, 아이와 가 볼 만한 곳 얼마 전 용산 전쟁 기념관을 둘째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비가 올 듯 우중충 하긴 했지만 코로나로 인한 오랜 칩거 후에 오랜만의 외출이라 아이도 좋아했습니다. 곧 어린이날입니다. 아마도 초등생 이하의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라면 어디를 가야 덜 힘들까 고민하고 있으실 듯합니다. 사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놀이공원이겠지만 아시다시피 5월 5일의 놀이공원은 아무리 코로나19로 사람이 줄었을 걸 예상해봐도 아마도 지옥일 겁니다. 또 바로 그 점 때문에 방문이 꺼려지시기도 할 것 같습니다. 대안으로 어린이날 방문지로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용산 전쟁 기념관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5월 5일은 집에 있을 예정입니다. 대신 주말에는 애들과 조심스럽게 사람들 적은 곳..
국립 중앙 박물관 - 돌벽위에서 만난 고구려, 김홍도 풍속도 전 작년 겨울부터 꽤 오랫동안 집콕 생활만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와이프도 좀이 쑤셔하고 해서 오랜만에 주말에 국립 중앙 박물관을 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도 거의 없었고 마스크 착용과 방문 유의 사항을 잘 지켜서 관람을 다녀왔습니다. 와이프와 둘째와 함께 갔는데 둘째도 예전 1학년 무렵 방문했을 때는 이곳을 좀 지루해 했었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여러 가지 흥미를 느끼는지 질문도 많이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침 우리가 방문했을 때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는 특별전으로 "돌벽 위에서 만난 고구려"와 "김홍도 풍속도" 전을 하고 있어서 볼거리도 풍부했고 전 특히 고구려 고분의 구조와 벽화들을 3D로 보여 주는 관람이 인상 깊었는데 아내는 김홍도 ..
무림, 무협의 세계 - 일상의 쓸데 없는 잡담 서양에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가 있다면 그 대척점으로 동양에는 "신조협려" 같은 무협이 있다는 말을 흔히들 합니다. 실제로 RPG 게임의 소재로 대부분 엘프나 드워프, 마법사 기사 등이 나오는 판타지 기반과 주로 중국, 대만, 한국 등 동아시아권에 국한되긴 하지만(일본은 찬바라라는 사무라이 물이 그 자리를 대체) 정파와 사파, 새외무림등이 등장하는 무협을 기반으로 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무협, 무림이라는 중국을 배경으로 한 상상력으로 창조된 가상의 세계는 그 근원은 중국 협의 소설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삼국지도 어떤 측면에서는 무협물적 요소가 일부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장비의 고함에 놀라 죽는 하후걸, 의기상인?, 사자후?) 지금과 같은 그 정체성이 어느 정..
애완 도마뱀 크레소티드 게코 키우기 한동안 주변에서 아이들 친구들이 하나 둘 개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우리도 댕댕이 키우자는 아이들의 땡강을 주말마다 들어야 했습니다. 저야 당연히 동물 키우는 걸 좋아하지만, 소싯적에 개나 고양이를 키워봐서 댕댕이를 키우기 위해 들어가는 노력과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어서 선뜻 허락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지금에야 키우기만 하면 아이들이 자신이 돌보겠다고 하지만 결국은 집에 있는 아이들 엄마의 몫이 될 거고 결정적으로 아이들 엄마는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사실 이 알레르기에 대한 걱정과 엄마의 일거리가 늘어날게 뻔히 보이는 게 애완동물을 키우기 힘든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물농장 장기 시청자이기도 하고 원체 대부분 동물을 좋아하지만 이제는 저 혼자 좋다고..
2020년도에 담은 사진들과 아빠 사진사 잡담 2020년도, 사실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기 때문에 사진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2020년도 사진을 포스팅하는 이유는 제 사진 취미 생활에 기록해 두고 싶은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언제나 쉽게 내 사진의 모델로 삼을 수 있었던 아이들이 이제는 그다지 담기에 쉽지 않아졌다는 변화입니다. 여전히 카메라에 사진을 찍히는 걸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담기가 어려워진 이유는 사실 그것보다는 같이 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줄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었다는 이유도 있지만 늘 부모를 따라다니려 하고 동네 산책길에도 항상 반색하며 따라나서던 아이들이 커 가면서 조금씩 자신과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나 스스로의 시간을 갖기 시작하는 변화..
수원 창고형 그릇 매장 라온 컴퍼니 제 취미가 사진이듯 아내의 취미는 예쁜 그릇으로 음식을 플레이팅 하는 게 취미입니다. 사실은 한번 쓰지도 않는 듯한데 그저 모아만 둔 그릇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게는 다행스럽게도 중저가 제품 위주의 예쁜 그릇을 주로 사서, 아주 값비싼 명품 그릇을 사 모으는 취미는 아닙니다. 취미라는 게 삶에서 종종 기쁨과 위안이 되고 저도 멋진 그릇들을 쓸 수 있어서, 또 제가 지른 카메라 용품들 가격도 만만치 않은지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모른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외출을 못해 갑갑해하는 시점이고 아내가 가보고 싶어 하는 그릇 매장이 있어서 이번에 들러 보았습니다. 바로 수원에 있는 창고형 그릇 매장 라온컴퍼니입니다. 라온 컴퍼니 외관 자체는 살짝 허름합니다. 아마도 원래의 창고나 공장 공간을 그대로 이용해..
선물 받은 때 늦은 애플 에어팟(AirPods) 2세대 애플의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팟(AirPods)이 처음 나왔을 때 콩나물이라는 별명도 있었고 화제도 되었지만 당시에도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에 사용하지 않고 유선 이어폰을 계속 사용해 왔습니다. 가끔 궁금하기도 하고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았으나 이어폰을 그리 자주 이용하는 게 아니다 보니 그저 호기심만 남기고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저와 딸아이 선물로 이번에 에어팟을 주어서 뒤늦게나마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먼저 다른 회사 모델인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게 참 편하다고 자주 이야기했었는데 저와 아이에게도 그 편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나 봅니다. 아내가 사준 모델은 무선 충전 케이스는 아닌 유선 충전 케이스로 구입했습니다. 2세대 모델인데 솔직히 에어팟 본체로..
강화도 스페인마을 레스토랑 엘보스께(Elbosque) 지난여름 강화도 여행을 했을 때 나름 알려진 스페인 마을 레스토랑 엘보스께(Elbosque)에 다녀왔습니다. 2020년 여름은 비가 참 많이도 왔는데 제가 방문했던 날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스페인 마을에는 숙박이 가능한 펜션도 있고 카페 마르베야(Marbella)도 있는데 이번에는 맛있는 스페인 요리를 먹는 게 목적이라서 카페 및 레스토랑인 엘보스께(Elbosque)에 들렀습니다. 개인적으로 강화도 스페인 마을은 맑은 날 다시 한번 들러보고 싶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한 해풍이 불어오고 햇빛이 쨍쨍하면 아마도 제가 들렀던 비 오던 날과는 또 다른, 정말 스페인에 간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비 오는 날의 스페인 마을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바다와 비를 카페..
강화도 꽃게찜 편가네 지난여름 강화도를 여행 중에 강화도까지 왔으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산물 그중에서도 꽃게찜을 먹으려 식당을 찾아보았습니다.숙소와 가깝고 리뷰들도 좋은 식당이 있어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꽃게찜을 먹으러 갔습니다. 우리 가족이 꽃게찜을 먹은 곳은 "편가네"라는 강화도에 있는 해산물 전문 한식당입니다. 해당 식당은 꽃게찜 말고도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있었는데 다른 해산물은 다음에 맛보기로 하고 전부터 맛보려 했던 꽃게찜 요리를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해산물을 먹을 때 항상 갑각류 요리는 평타 이상입니다. 대게도 그렇고 랍스터도 말할 것 없는 것 같습니다. 강화도에 기억에 남는 음식점은 두 군데 정도입니다. 나중에 포스팅할 스페인 마을과 꽃게찜을 먹은 편가네입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렸는데도 손님이 많았는지 본관에는..
강화도 조양방직 카페 강화도에 가면 꼭 한 번은 들러봐야 할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조양방직 카페 입니다. 일제 시대에 만들어진 방직공장이었던 조양방직은 1970년대까지 방직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고 난 이후 얼마 전까지 폐허와 다름없던 곳이었는데 고미술과 골동품 사업을 하던 사업가가 2017년에 인수하여 카페이자 미술공간으로 꾸몄다고 합니다. 그리고 2년여가 지난 지금은 이제는 강화도의 대표적인 유명한 카페가 되어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오래된 공장 건물이나 폐허를 이처럼 새로운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사례들이 많은데 조양방직 카페도 그중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강화도에 여행 중에 꼭 들러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던 곳이라서 여행 중 짬을 내어 방문하였습니다. 사진 정리가 귀차니..
한샘홈케어 세탁기 내부 청소 후기 얼마 전부터 세탁기에 세탁을 해도 빨래에 먼지가 너무 많이 붙는다고 아내가 투덜대기 시작했습니다. 깨끗한 옷을 입으려고 세탁을 하는데 세탁을 하고 나면 옷에 붙은 먼지를 떼내느라 시간도 많이 소비가 되었습니다. 겨울이 오면서 두꺼운 옷들을 세탁하다 보면 더 심해져서 세탁기 청소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S/W는 잘 다루지만 기계는 만지기만 하면 고장 내는 기적의 똥손인 저는 세탁기를 분해해서 청소하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이리저리 알아보고 나서 세탁기 청소하는 곳 예약을 했다고 하는데 그게 한샘홈케어였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예약이 되었고 세탁기를 분해해서 내부 청소하는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방문한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중간중간 설명도 해주시고 세탁기 관리하는 요령도 이야기 ..
강화 자연사 박물관 앞 고인돌 공원 지난여름에 코로나 경계가 2단계로 격상되기 전 강화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강화도까지 여행을 왔는데 강화도의 유명한 고인돌을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강화 자연사 박물관 앞에 있는 고인돌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고인돌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발견되는 유물로 "지석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청동기 시대 농경이 발달하면서 잉여 생산물이 생기고 사회 집단 내에서 계급이 생기면서 우월한 지위를 가진 권력자들이 나오게 됩니다. 이 고인돌은 이러한 권력자들의 무덤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사회가 계급화되면서 거대한 돌을 나르고 세우는 노동력을 동원할 수 있는 권력자의 상징이기도 한 것입니다.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며 남한에서만 3만여 기가 발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