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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중국 상하이 자유여행 준비하기 다음 주에 가족이 중국 상하이(상해)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국내 여행이 아닌 해외여행은 휴양지 또는 패키지 만능주의입니다. 왜냐하면 그러면 신경 쓸 게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그런 제 주의를 무너뜨리는 자유여행입니다. 모든 것은 갑자기 늦 봄에 와이프가 아주 저렴한 중국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 아내의 친구가 살고 있는데 그 친구도 만날 겸 여행도 할 겸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뭐, 여행은 아내가 시작했으니 알아서 하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즈음이었나 봅니다. 요즘 따라 자기 일도 하고 아이들 건사하느라 바쁘던 아내가 제게 툭 던졌습니다. "상하이 여행 스케줄은 당신이 한번 짜보..
숨겨진 경기도 단풍명소 서호공원, 서호천 길, 가을 단풍 즐기기 오늘은 집 주변에서 우연히 발견한 숨겨진 경기도의 단풍 명소인 서호공원과 서호천 길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단풍 구경 하면 늘 강원도나 산으로 여행을 가야지 하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었습니다.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올해는 단풍 여행할 시간을 낼 수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최근 아들이 같이 자전거 타는데 재미를 붙여서 주말이면 같이 집 주변을 자전거로 돌아보고 있는데 매번 가는 곳만 가지 말고 멀리도 가 보자고 해서, 거리가 좀 있지만 서호 호수도 볼 겸해서 아들과 자전거로 서호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고 서호천 길을 지나고 서호공원까지 가는 동안 늦가을 무르익은 단풍 덕에 늘 보던 것과 다르게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은 길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몇 번 이곳 서호천 길을 자전거로..
안나의 정원, 화성 봉담 브런치 카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와 목살 스테이크 그리고 커피 주말 아내와 함께 화성 봉담읍에 있는 브런치 카페 안나의 정원을 다녀왔습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파스타와 커피가 맛있다고 하고 한적한 곳에 자리 잡아 분위기도 좋다고 소문이 난 장소라더군요. 수원에서 가까운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로변에 있고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데 불편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오붓하게 아내와 나 둘만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야외에 있는 좌석에서 마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이르게 찾아온 쌀쌀한 날씨에 실내에서 식사와 커피를 즐겼습니다. 브런치 카페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조금 가벼운 음식 메뉴를 위주로 커피와 음료가 주메뉴입니다. 한적한 시골의 분위기에서 여유로움과 식사를 즐길 곳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릴 만 한 곳입니다. 안나의 정원..
화서역 백청우 칼국수 서수원점. 시원한 해물 칼국수 주말 저녁에 아내가 수제비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막상 찾아가 보니 점심 메뉴로만 제공을 해서 대타로 칼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대신 수제비가 들어간 칼국수를 찾아보았습니다. 동네에 한두 명쯤 있는 미식가 지인에게서 화서역 근처에 있는 백청우 칼국수가 해물칼국수와 만두가 맛있다는 추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가까운 거리라서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백청우 칼국수로 이동을 했습니다. 주변에 맛있다고 소문이 나 있어서 그런지 예상대로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잘 몰랐었는데 여러 곳에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였나봅니다. 사실 요즘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가게를 찾기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해물은 좋아하는데 사실 저는 육고기파여서 해물보다는 고기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해물칼국수는 특유의 시원한 국물 맛..
수원 서호천 아들과 자전거 라이딩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예년보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마치 가을이 점차 빨리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라 서운함도 생깁니다. 그래도 지난 주말까지는 무척이나 쾌청한 초가을 날씨라서 2주 전과 지난 주말 연속으로 아들과 수원 서호천을 자전거로 다녀왔습니다. 원래 자전거 타기를 그닥 즐기지는 않았는데 최근에 아들이 마침내 두발 자전거를 배우면서 안전하게 자전거 탈 만한 곳을 찾다 보니 근처에 있는 서호천이 자전거를 타고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생각되어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고 나가고 있습니다. 혹시 수원에 사시고 자전거 타기를 즐기신다면 수원 서호천을 추천드립니다. 서호천은 이전에도 산책 장소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수원 서호천, 단풍이 아름다운 그림 같은 가을 산책로 비가 온 뒤여서 그런지 수량도 많아졌..
부산 오륜대 회동 저수지, 이바구터 밀양수산국수, 카페 감(感) 명절에 부산에 내려간 김에 오랫동안 찾지 않았던 부산에 가 볼 만한 곳을 둘러보고 다녔습니다. 오륜대 회동 저수지는 사실 제가 초등학교때 2번 정도 소풍을 갔던 곳입니다. 이 곳 오륜대가 많이 변하고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고 해서 제사도 지낸 다음 날이라 가족 모두를 이끌고 나섰습니다. 제가 살던 곳과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학교에서 아이들 발 걸음으로 30~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주로 걸어서 소풍을 갔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사실 물이 있는 저수지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우선 저수지는 곧 인공 호수이다 보니 호수 주변으로 여러 식당들이 생겼습니다. 주로 오리 고깃집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거기다 호수를 산책하기 좋도록 주변의 산책로가 ..
경주 문무대왕 왕릉인 해중릉과 감은사지 3층석탑 지난 명절날 제사 후에 포항의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를 뵙고 부산으로 돌아오다가 경주를 지나는 김에 길목에 있는 문무대왕 해중릉과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문무대왕릉은 경주 봉길해수욕장에서 바라보이는 바다에 있는 작은 바위 섬인 대왕암을 흔히 일컬으며 우리가 배우고 익힌 해중 왕릉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 곳은 아닙니다. 다만 감은사지와 가까우며 아들인 신문왕이 만든 이견대에서 바로 내려다보이는 곳이어서 현재의 대왕암이 문무왕 해중 왕릉 터라는 것은 매우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 입니다. 문무대왕릉은 이곳은 사적 제15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일명 대왕암(大王岩), 대왕바위라고도 합니다. 감은사지 3층 석탑도 국보 제11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 먼저 문무대왕릉을 먼저..
마노디셰프 한우 안심 스테이크 8월쯤에 수원 롯데몰의 마노디셰프를 다녀왔었습니다. 그 때 꽤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었는데 스테이크의 경우 가격이 꽤 있는지라 먹어보지 못하고 왔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먹었던 메뉴 보다도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입소문이 있는 곳이라 벼르다가 이번주에 다시 마노디셰프에 들렀습니다. 이전 글 수원 롯데몰 마노디셰프(Mano di Chef) 다시 가려 마음 먹은 건 지난 번 방문 후에 회원 가입을 해 두었더니 추석 명절 기간 10만원 이상 식사시 5만원 할인 쿠폰을 문자 메시지로 받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매출을 위한 명절 마케팅이겠지만 9월 30일까지가 한정이라 이번이 스테이크를 먹을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테이크 외에도 맛있다고 하는 파스타 두 종과 지난번에 만족스러웠던 그릴드 치킨 & 시저 샐러..
부산 미포 철길, 달맞이재 터널, 옛 동해 남부선 철길 따라 걸어가는 데이트 코스 명절 전날 아이에게 해운대를 구경 시키고 김에 바로 근처에 있는 미포철길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미포철길은 해운대 바로 근처에 있는 미포라는 작은 항구 주변을 지나는 지금은 폐선된 동해남부선 철도의 철길 중 일부 입니다. 사실 살면서 운행중인 철길을 걷는 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 (아주 어릴때는 친척집에 갔을 때 운행중인 철길도 사실 지나다녔던 기억이 있긴 한데) 폐선이긴 하지만 이렇게 철길을 걸어보는게 일종의 낭만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철길이기 때문에 풍광과 그 멋이 남다른 미포철길은 요즘 스냅사진을 담기 좋은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도 명절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가족끼리, 셀카봉을 든 연인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
부산 해운대, 고메 육전밀면, 해운대 전통시장 서울에 올라온 지 15년이 지났지만 사실 저는 아직도 부산에서 살아온 시간이 더 깁니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 명절때마다 부모님을 뵈러 부산에 내려가지만 사실 부산에 있는 여러 관광지를 가본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어릴 적 소풍을 갔던 해운대는 완전히 부산 외곽의 시골 바닷가였지만 어느새 관광지가 되었고 15~20년전쯤 마지막으로 갔을 때도 해변가의 몇몇 호텔을 빼면 그리 발전된 동네라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끔 이 곳이 상전벽해가 되었다는 이야기만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사실 엄마, 아빠가 고향이 부산 사람이지만 아이들은 해운대도 한번 가본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추석 명절이 조금 긴 편이라 아이를 데리고 해운대를 한번 방문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동안 부산..
너리굴 문화마을 도예공방(도자기) 체험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직원 복지 차원에서 Family Day 라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획을 했습니다. 원래는 미사리 쪽 어딘가에서 행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참가자가 적어서 행사를 안성에 있는 너리굴 문화마을의 도자기 체험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이런 체험기회를 마다할 필요가 없다 보니 저도 참가를 했습니다. 돈을 쓰고도 주말에 여러 체험 활동을 하는데 무료로 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빠질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만 안성의 경우 주말 오전에는 서울에서 경기도 쪽은 원래도 차가 좀 막히는데, 이번에는 벌초 시기와 겹쳐서 교통 대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저도 도자기 체험은 처음 하는데 재미있기도 했고 체험 후 챙겨 올 수 있는 직접 만든 도자기가 매력적입니다. 사실..
더맛 쪽갈비, 수원 곡반정동점, 주말 가족 외식 메뉴 엄마들의 네트워크는 블로그 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 외식에 색다른 맛을 찾다가 아내가 들은 맛있는 쪽갈비를 먹으러 만석 공원 근처에 있는 더맛 쪽갈비를 찾았습니다. 더맛 쪽갈비는 체인점이다 보니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데 특이하게 경기도에 많고 서울에는 2군데 정도가 있습니다. 사이트로 찾아보니 정식 이름은 더맛 구이구이 쪽갈비 입니다. 별 생각 없이 나갔던터라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아 휴대폰으로 담았습니다. 가게가 꽤 어두운 편이라 사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음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색다른 맛을 찾고 있던 우리가족 입맛에 잘 맞았고 무엇보다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도 참 잘 먹었습니다. 가족 외식 메뉴로 추천 할만한 메뉴입니다. 제 입맛에도 맛있었는데 매운걸 잘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