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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X 구글 애드센스 포럼 후기. 변화에 적응해야 살아 남는다.

평소에는 어떤 행사에 참가 신청을 해도 선정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 티스토리 X 구글 애드센스 포럼에는 어쩐일인지 선정이 되었습니다. 토요일인 오늘 2시부터 구글 코리아에서 포럼이 진행 되었는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포럼에 참가하였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제 블로그에도 보실수 있는 광고 플랫폼을 말합니다. 특히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를 삽입하여 컨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그들에게도 수익을 얻을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의미가 있는 수익을 올리고 있기에 애드센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구글 애드센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평소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수 있을것 같아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시간을 내었습니다. 

 

글 말미에는 애드센스에 대해 새롭게 이해한 부분들을 나열해 두었습니다. 애드센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집앞에서 광역버스를 타려하였으나 입석금지 때문인지 출퇴근 시간이 아닌 휴일이지만 역시 버스를 타는것이 불가능 했습니다. 덕분에 지하철로 먼길을 돌아 가느라 사실 가는길에 조금 지치기도 했습니다.

 

 

무더위에 짐을 줄이고자 카메라를 가져 가지 않아서 사진은 아이폰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어두운 실내다 보니 사진이 좀 흐리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남 파이낸스 건물에 있는 구글 코리아는 내부 인테리어가 구글 답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포럼이 진행된 장소는 원래의 21층에서 22층으로 급히 변경이 되었는데 아마도 평소에는 직원 휴계실로 사용되는 장소인것 같습니다.

 

 

시간이 오후 2시 무렵이었기에 샌드위치와 냉커피를 위한 얼음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오늘 워낙 무더웠는지라 냉커피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지 않았기에 제공된 쿠키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포럼을 들었습니다.

 

 

 

참여한 분들이 모두 티스토리 블로거였기에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사진 촬영이 많았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한지 2년이 거의 다되어 가는데도 저는 아직도 사진을 찍는건 좀 쑥스러움이 있었습니다. 눈치 보며 아이폰으로 몇장 찍은게 고작 입니다. 제 생각보다는 참석한 블로거들의 연령대가 어쩐지 좀 높다는 느낌입니다.

 

 

애드센스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서 와 닿은 이야기는 구글은 광고 역시 정보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으며 컨텐츠 생산자인 블로거는 컨텐츠 생산에만 집중할수 있도록 애드센스를 더욱 편리하고 대개의 조작을 셀프로 할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듬어가고 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 뒤로는 퀴즈로 아이스브레이킹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PING PONG이라는 앱으로 퀴즈를 진행했는데 회사에서 이런 포럼 같은것을 주관하는 행사자라면 알아두시면 유용한 앱인듯 합니다.

 

 

 

아쉽게도 선물인 구글우산은 받지 못했습니다. 워낙에 당첨 운 같은건 없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살짝 아쉬웠습니다.

 

 

 

광고의 크기 및 단위가 가져다 주는 수익율의 변화가 흥미로웠습니다. 300X250 보다는 단지 크기를 조금 키운 320X280이 93% 수익 개선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잠시 쉬는 시간에 촬영을 해봤는데 블로거들 답게 여러 종류의 카메라와 다양한 태블릿 장비들의 전시회 같은 느낌입니다.

 

 

음료수와 시원한 물도 무료로 제공되었는데 냉커피를 맛있게 마셨던 터라 음료수에는 손이가지는 않았습니다.

 

 

2번째 시간은 모바일에 대해서 집중적인 이야기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모바일쪽 애드센스의 상승세가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현재 모바일의 RPM은 PC의 80% 정도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에 현대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1.9 시간 정도를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블로거들에게 소셜미디어는 필수적으로 관리해야 할 부분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직도 모바일에 애드센스를 노출하고 있지 않다면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티스토리 모바일 페이지의 수익 상승율은 작년 대비 300%라고 합니다. 알게 모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변화를 놓쳐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본인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구글러가 포럼중 한 이야기에서 "우리는 아직은 모두 작은 구멍가게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한국에서의 애드센스 성공사례에 목말라 있으며 컨텐츠 제공자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와 같은 기억에 남는 언급이 있었는데 해외와 같이 고수익을 올리는 블로거 같은 성공사례가 한국에서는 조금 부족한가 봅니다.


방문 후기는 이정도로 정리하고 포럼에서의 강의 내용을 전부 나열하는 것 보다는 평소에 제가 관심있었거나 포럼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1. 애드센스의 광고 노출 방식 및 단가(CPC)의 결정 방식

 

애드센스의 단가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광고주의 경쟁입찰(비딩)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그리고 문맥기반은 물론이고 광고주의 타겟팅이나 관심기반등 다양한 요소가 같이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사실상 내 컨텐츠에 관계 없어 보이는 광고가 노출 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내 컨텐츠가 슈퍼 마리오에 대한 것이었다면 게임,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광고주 뿐만 아니라 사람이 관심이 많이 모이는 주제이므로 장난감, 유아용품 광고주도 관심을 가질수 있습니다. 거기다 만약 게임 관련해서 광고주가 원하는 동작(클릭후 구매와 같은 실적)이 많았다면 해당 영역의 광고자가 더 경쟁적으로 입찰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단순히 광고의 게재 위치만 보고도 입찰이 일어납니다. 흔히 알려진것과 다르게 본문의 내용과 연관된 문맥기반 광고 보다 최근에는 사용자의 쿠키를 기반으로 한 관심기반 광고가 더 실적이 좋은편 이라고 합니다.(가방을 구입하려 쇼핑몰을 검색하다가 블로그에 접속해보면 가방광고가 따라다니는걸 경험해 보셨을듯 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광고주가 해당 영역에 매순간 입찰하게 되고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광고주의 광고가 노출되게 됩니다. 이것에 해당 사이트 블로그에 대해 매겨진 품질을 적용해 CPC가 조정되게 됩니다.

 

2. 블로그 주제와 수익성, 광고주의 타게팅

 

앞서의 이야기에 이어서 특정 주제를 한정해 블로깅을 하는 경우는 아무래도 일기와 같은 형식의 개인 일상을 다루는 블로그에 비해 주제와 관련된 광고가 더 노출될 확률이 높고 이로인해 클릭후 구매행위, 사이트 접속 같은 광고주가 원하는 동작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지면 해당 사이트의 품질은 특정 광고주에게 더 매력적이게 되고 관련 광고주들의 입찰이 더 많아지는 선 순환이 이루어져 CPC를 더욱 상승 시키게 됩니다. 특정한 카테고리의 주제로 꾸준히 포스팅 하는것이 CPC의 상승에는 더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즉 블로그에서 특정 주제를 지속하는것이 타겟팅 광고주의 입찰및 CPC 상승을 더 많이 유도한다고 합니다.

 

3. 다양한 광고주의 입찰을 유도하라

 

광고의 특성을 이미지나 텍스트로 한 가지로 제한하는것 보다 모든 종류를 선택하고 특정 광고를 차단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어서 더 많은 광고주의 입찰을 유도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알려진것과는 달리 구글의 GMAIL이나 크롬등의 광고도 모두 광고 수익이 집행되는 광고이며 흔히 보이는 유니세프와 같은 공익광고의 대부분 광고 수익이 집행 되는 광고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공익광고나 구글 자체 광고는 차단하라는 일부 블로그 글도 보았는데 잘못된 정보였던것 같습니다.

될수 있다면 최대한 광고 필터나 광고주 차단을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4. CPC 보다 중요한 것이 ECPM(RPM)

 

CPC(단가)가 100원 CTR(클릭율) 0.2인 광고 A와 CPC 50원 CTR(클릭율) 0.5인 광고 B중 실제로 수익이 높은 광고는 방문자 1000명을 기준으로 했을때 A의 수익은 200원 B의 수익은 250원으로 B의 수익이 훨씬 높습니다. CPC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CPC가 낮은 광고라 하여 차단하는 것보다는 열어두는게 더 나은것 같습니다. CPC가 낮은 광고의 경우 대개 CTR이 높습니다.

 

5. 광고 단위의 선택이 최적화의 절반 이상을 좌우

 

광고주 역시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서 모든 크기의 광고를 만들지 못합니다. 대개의 경우 인기있는 광고 단위만 제작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인기 있는 광고단위에 입찰이 몰리게 됩니다. 블로그에 배치할 애드센스 위치 보다는 블로그에 게재할 광고단위의 크기 선택이 사실상 애드센스 최적화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인기있고 성과가 좋은 광고의 크기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320X280, 320X100, 300X250, 720X90 과 같은 사이즈의 광고들이 실적이 좋고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6. 광고의 배치에 대한 부분

 

흔히들 표현하는 한국에서는 무조건 닥치고 상단 두개! 라고 표현하는 상단에 320X280 단위 두개를 배치하는 경우 최근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화면의 일부에서는 정책위반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은 배치 방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최근에 거의 대부분의 블로그에 반영된 방식이라서 이에 익숙해진 인터넷 이용자 역시 "아~ 가장 위는 광고 영역 이구나" 하고는 바로 스크롤 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포럼에서 추천하던 방식은 컨텐츠와 어우러진 광고 형태인데 저도 아래 이미지와 같이 한번 광고 배치를 변경해 보았습니다. 해당 방식이 정말 효율이 좋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약 2구간 지켜본 결과 사실상 수익이 감소하여서 원래의 상단 2개로 원복 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닥치고 상단 2개는 진리인듯 합니다.

 

7. 모바일 CPC 적용은 모바일 스킨과는 관련이 없다

 

모바일 스킨을 닫아두고 블로그를 PC화면으로만 보여주는 경우는 최근의 반응형 스킨 적용 때문일수도 있고 그 외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일부의 분들의 포스팅에서 모바일 CPC가 낮아서 수익성을 위해 모바일 스킨을 닫아두었다는 글을 쓴 경우를 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CPC를 결정하는 것은 스킨이 아니라 접속한 기기로 판단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아무리 PC화면의 스킨을 보여줘도 광고는 모바일 광고의 단가로 결정 된다고 합니다. 해당 목적으로 모바일 스킨을 닫아두신 경우라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또한 모바일이라고 따로 단가가 책정되는 것이 아니라 실적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아직은 모바일 환경에서의 광고주가 원하는 구매전환율 등의 실적이 낮기 때문에 CPC가 낮아진다고 합니다. 

 

8. 악의적인 부정클릭

 

부정클릭에 대해서는 구글 자체적으로 통계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시스템적으로 축적된 자료로 인하여 악의적인 부정클릭등을 이제는 거의 정확하게 걸러내고 있다고 하니 악의적인 부정클릭등에 대해서는 걱정을 덜 하셔도 될듯 합니다. 다만 블로거도 애널리스틱스나 웹마스터 도구 등으로 평소에도 자료를 수집해 두는것이 나중에 문제시에 소명등에 이용될수 있다고 하니 꼭 구글 애널리스틱스를 설정해 두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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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클릭유도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만약 정책위반을 교묘히 피해서 많은 광고 클릭을 유도하더라도 수익은 클릭후에 광고주가 원하는 행위(구매전환 또는 사이트 방문)가 완료되지 않는 경우 결국 클릭이 많더라도 CPC가 하락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수익이 줄어 듭니다. 클릭이 많다고 결코 좋은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 트래픽 폭탄 후 CPC 하락을 경험한 적이 종종 있습니다. 아마도 일어난 클릭에 비해 실적이 좋지 않았던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스마트 프라이싱이 이런 원리 일까요?

 

10.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라 

 

앞서에서도 한번 언급하였지만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느것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는 페이스북이며 최근에는 개인 사진첩이나 지인과 친구 찾기 용도가 아닌 정보, 뉴스를 보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트위터 역시 아직은 어느정도 활용되고 있으며 카카오 스토리도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블로거라면 주요한 소셜미디어 하나 정도는 활용하는게 필요할듯 합니다.

 

제 페이스북 계정: http://www.facebook.com/lucy7599  (친구추가 환영 ^^;;)

 

11. 기타

 

티스토리 블로거는 구글 크롤러 오류등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대개의 크롤러 오류는 정상적으로 해결되도록 티스토리의 경우는 이미 구글측에 반영이 되어있고 다만 티스토리가 아닌 사이트의 경우는 반드시 robot.txt 파일 설정을 해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모바일 접속이 늘어나면서 그 특성상 글의 길이가 상당히 긴 무한 스크롤을 유발하는 글은 잘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바일에 적합 하도록 긴 포스팅은 나누어서 포스팅하고 모바일로 읽기에 적당한 길이의 포스팅을 하는것도 고려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글은 길어졌군요...)

 

대부분의 검색엔진에서 한국에서는 태그 남발로 인해서 태그를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태그를 적는데 너무 많은 공을 들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모바일에서 RPM은 실제로 블로그들이 낮다고 인식할 만큼의 비율이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PC를 100으로 본다면 60 정도가 모바일이었습니다. 현재는 PC를 100으로 볼때 모바일이 80정도로 상승하였으며 모바일의 성장세는 티스토리 모바일에서의 실적이 전년대비 300% 상승할 정도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합니다.(개인적으로는 티스토리 모바일 플러그인 지원 시작과 관련이 큰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위 이야기를 듣고 지난 7일간의 수익을 보니 PC와 모바일(태블릿 포함)의 수익 비율을 보면 거의 50대 50으로 간접적으로 유추해 보건데 모바일에서의 RPM이나 광고 단가가 많이 올랐다는 말이 사실인듯 합니다.

 

부족하지만 티스토리 X 구글애드센스 포럼에 참석하고 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은 차후 다른 포스팅에서 더 심도있게 다루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포럼에서 들은 인상적인 이야기를 하며 맺을까 합니다.

 

아마도 최근의 급격히 변하는 인터넷 환경과 모바일 환경으로의 전환에 적응하라는 격려같기도 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은 강해서도 아니고 똑똑해서도 아니다. 변화에 적응한 사람들만이 살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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