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Device Game

뒤늦은 아이폰 6S 플러스 구입

지난주에 아이폰 6S+를 개통하였습니다. 제경우엔 손이 작은 편이라 언제나 폰 크기는 아이폰 6의 4.7 인치 이상을 넘어서면 사실 한 손 조작이 불가능해져서 더 이상 크기를 키우는걸 꺼려왔었습니다.

 

사실 그 동안은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작아도 제게는 큰 불편으로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화면은 작아도 한손으로 어느 정도까지 커버가 가능한 4.7인치가 내겐 폰의 최대크기라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과거 아이폰 6과 아이폰 6+ 로 화면을 키운 아이폰 제품들이 출시 되었을때도 당연히 아이폰6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이전 글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4.7 인치와 5.5 인치 나는 무엇을 선택할까?

 

그런데 작년 후반 정도 부터는 이상하게 아이폰 6+나 6S+ 의 큰 화면을 기웃거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금융 관련 회사들이 망 분리를 하면서 사실상 회사 PC에서는 인터넷을 하는게 불가능 해졌고 평소에도 이런 저런 정보를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 보는 편인 저는 어느 순간 부터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고 그 화면을 많이 들여다 보게 되었기 때문 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주로 인터넷 서치를 하는 4.7인치 화면이 작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눈의 피로감도 느껴졌습니다.

인정하긴 싫지만 가장 큰 이유는 최근들어 점차 작은 글을 보는게 힘들어 진것도 이유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제가 30대 후반때만 해도 40대의 차장, 부장 님들이 왜 그리 큰 화면을 선호할까? 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었는데 사람은 닥쳐봐야 이해하게 되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한 개통업체의 유혹에 그만 넘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추가 보조금을 받은 것도 아니지만 아이폰의 장점은 중고폰 가격시세가 꽤 되어서 쓰던 아이폰6을 매입하면 기존 할부금을 갚아버리고도 좀 남기 때문에 새폰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던 시점에 적절히 갈아탄 것이지요. 아이폰은 개통하고 1년 전후에 잔여 할부금 보다 중고 매입가가 높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찌 되었던 지리멸렬한 변명은 그만하고 저의 다섯번째 아이폰인 아이폰6S 플러스 입니다.

 

 

남자는 핑크~ 라고 취향적 선택인양 말하고 싶지만 사실 나중에 중고 판매시의 가격을 고려한 색상 선택 입니다. 똑 같은 출고가에 색상에 따라 나중에 중고 가격의 값이 달라지니 영향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6S나 6S+ 처럼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은 경우 아무래도 새로 유니크하게 아이폰6S와 6S+ 임을 드러낼 수 있는 로즈골드 색상을 선택하는게 중고 매입가를 고려한 선택이 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아이폰 6S+에 대한 스펙이나 사양 정보 등은 한발 늦은 개통으로 이미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기에 중복으로 지면을 쓰지는 않겠습니다. 사실 아이폰 만큼은 구입시 유저가 사양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폰인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드디어 후면 카메라가 1200만 화소를 넘어섰다는 부분에는 신경을 쓰긴 했습니다. 무작정 화소수만 늘리는 애플이 아니기에 이번에 처음으로 800만 화소를 넘어섰다는 것은 그만큼 카메라의 성능이나 센서의 향상이 있었다는 이야기로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요즘은 메인 카메라 외 서브 카메라를 휴대폰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3D 터치나 이런저런 이야기는 제 관심사가 아니다 보니 카메라 이야기만 조금 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아이폰6과 화면 사이즈를 비교한 사이즈인데 아이폰 6S플러스는 5.5 인치로 4.7인치의 아이폰6 보다 상당히 큰 편 입니다.

 

결국 이번에 아이폰6S 플러스를 선택한 이유는 큰 화면 때문입니다. 신체적으로 작은 글이 슬슬 부담스러워지는 노안이 다가오는 징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마트 폰으로 참 많은 글을 읽고 정보를 취하다 보니 조금이나마 큰 화면으로 피로도를 줄이고 싶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휴대성과 한손 조작의 편이성을 포기한 대신 큰 화면과 다소 시원한 가독성을 선택했습니다. 몇일 동안 사용해 보니 확실히 시원한 5.5인치 대화면이 눈으로 보기에 편하기는 하지만 역시 버스 안에서의 한손 조작의 불편과 주머니로 비죽 비어나오는 크기는 분명 불편한 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휴대성 측면에서 좀더 얇고 손에 착 감기는 아이폰 6이나 6S가 훨씬 느낌이 좋기도 합니다.

 

아이폰6S 플러스의 경우 손이 작은 편인 제 경우에는 한손에 들고 무언가를 타이핑 한다는건 거의 불가능 합니다. 무언가를 쓰려면 두손으로 잡는 수 밖에 없는 점도 변경하고 느끼는 불편함 중에 하나 입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아이폰6S+를 구입한 이유는 이러한 불편들을 감수하고도 큰 화면의 이익을 얻으려고 했기 때문일 터 입니다, 영화를 보거나 웹툰을 보거나 할때는 정말 딱 적당한 크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인터넷 상의 글들을 읽을때 피로감이 확실히 덜 합니다.
이번에 느낀 점은 스마트기기에 대한 선호도는 나이나 상황에 따라 참 많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사항들로 이전에 결코 포기 하지 않을것 같았던 불편함을 포기할 수 있게도 만드는 사항들이 많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큰 화면을 여러모로 다소 부담스러워 하던 제가 5.5 인치 대화면 폰을 쓰게 되는 날도 온다는 것 처럼 말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