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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원 드라마 제작 센터 야외 세트장, 경기도 가 볼 만한 곳 지난 포스트에서 KBS 수원 드라마 센터 실내 견학 부분을 소개했습니다. 앞서 포스트에서 소개했듯 실내 견학이 끝나면 KBS 수원센터에 있는 1960년대를 재현한 야외 드라마 세트장이 마지막 코스로 남아있습니다. 이전 글 : KBS 수원 센터 견학 항상 메인 요리는 거의 마지막에 나오는 것처럼 견학의 백미도 역시 야외 세트장이 아닐까 합니다. 꽃샘추위로 날씨가 좀 많이 추웠고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방송국 견학을 마치고 지금은 볼 수 없는 옛 모습을 재현한 세트장을 둘러보고 같이 온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전 이 세트장이 궁금한 부분도 있어 견학 신청을 했습니다. 야외 세트장은 실내 세트장을 구경하고 나서 밖으로 나와 걸어서 약 5분 정도 거리..
KBS 수원 센터 견학 주말에 둘째 아이를 데리고 KBS 수원 센터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KBS 수원 드라마 제작센터는 수원 시청 근처에 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사실 저도 방송국은 한 번도 견학한 적이 없어서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주말에 갈 만한 곳이 없을까? 인터넷을 뒤지다가 우연히 보게 된 체험 글에서 본 KBS 수원 드라마 제작 센터의 야외 세트장에도 가보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용인에 있는 드라마 세트장에는 가 본 적이 있긴 합니다. 그곳은 사극 촬영을 위해 조성된 세트장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링크 : 용인 MBC 드라미아 캠핑장에서의 글램핑 견학은 수원 KBS 센터 웹사이트에서 먼저 사전 예약 신청을 해야 견학이 가능합니다. 견학 비용 무료입니다. 링크 : KBS 수원 센터 1회 견학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통합본 책 소개 및 잡담 오래전, 그러니까 벌써 5년 전쯤인가 봅니다. 그때쯤 저는 정말 오랜만에 한가한 주말을 맞아서 IP TV로 볼만한 SF 영화를 찾고 있었고(아내가 처갓집에 갔습니다!!! 그것도 아이들을 데리고!!!) 우연히 무척 끌리는 제목의 영화 한 편을 보게 됩니다. 그 영화의 제목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였습니다. 워낙에 SF 물을 좋아하는지라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의 감상은 "와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는 꽤 재미있었다."였습니다. 물론 해당 영화평에는 혹평도 많았지만 제게는 매우 독특한 구성과 영국식 위트, 블랙 유머가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영국 드라마 중 비슷한 풍의 "닥터 후"라는 영국 SF 드라마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 어쩐지 에피소드 하나를..
국립과천과학관 자연사관, 미래상상SF관 관람 지난 포스트에서 과천과학관에서 열리던 거대 곤충의 탄생과 덕후전을 소개했었는데 사실 과천 과학관에 갔던 목적은 요즘 자연사 박물관에 가고 싶다고 하던 아들 때문입니다. 이미 서대문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을 다녀왔는데 다른 곳도 가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전 글 국립과천과학관 거대 곤충의 탄생(~2019-4-28), 덕후전(~2019-3-31) 다시 찾은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그런데 서울 경기 주변에 자연사 박물관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직 차를 오래 타면 몸이 뒤틀리는 나이라 1,2 시간 내 이동으로 반나절 나들이로 다녀올만한 집에서 가까운 곳은 더더욱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몇 번 가 본적 있는 과천과학관에도 자연사관이 있다는 걸 검색으로 알게 되어 주말에 들렸습니다. 생각보다 큰 규모로 자연사관은 잘..
Python PyQt5 ImportError 해소 케이스 저는 약 14년간 C/C++, Unix 환경에서의 개발자였습니다. 개발자였습니다.라고 쓴 이유는 사실 이제는 실제 개발 업무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40대가 되면서 많은 시니어 개발자가 선택하는 길인 관리자의 길로 들어섰고 최근 몇 년 간은 주 업무가 개발 미팅에 참석하거나 요건 수립을 하거나 개발 일정을 테트리스... 아니 일정 조정을 합니다. 또는 WBS 상의 일정을 체크하며 때때로 직원들 프레스하고(아 내가 개발할 때는 젤 싫어하던 건데...) 연말이 되면 팀원들의 인사고과를 매깁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제가 개발자로 뺑이 칠 열심히 개발을 할 때의 제 팀장님들의 모습이 어느새 겹쳐 보이는군요. 다행히 제가 개발자로 있을 때보다 더 뛰어난 개발자들을 팀원들로 두고 있어서 그럭저럭 무난하게 버..
국립과천과학관 거대 곤충의 탄생(~2019-4-28), 덕후전(~2019-3-31) 요즘은 아이가 공룡과 자연사에 빠져 있어서 국립과천과학관 자연사관을 보려 오랜만에 과천과학관을 들렸습니다. 그런데 마침 과천과학관에서는 특별 전시 행사로 거대 곤충의 탄생(4월 28일까지), 덕후전 (3월 31일까지)이 열리고 있었고 덕분에 자연사관 말고도 이 두 가지 행사를 아이와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아이와 함게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공룡 뼈대도 보고 화석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비슷한 곳을 또 가고 싶다고 해서 어디 자연사 박물관이 없나 검색하다가 과천과학관 자연사관을 발견했습니다. 예전에도 과천과학관은 몇 번 다녀온 적이 있긴 한데 하루에 다 둘러보기 힘든 곳이다 보니 자연사관은 전에는 들리지 않았던 곳이고 또 아이가 지금보다 훨씬 ..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독립문, 서대문 독립 공원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을 다녀오고 이전 포스트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멀리 서대문까지 온 김에 아들에게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보여 줘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아들은 그렇게 관람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보러 가면 편의점에서 맛있는 걸 사주겠다고 살살 꼬드겨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으로 향했습니다. 먼저 다녀온 적 있는 아내가 독립문부터 보라고해서 택시를 타면서 독립문으로 가 달라고 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은 1908년 경성감옥으로 신축되어 2912년 9월 3일 서대문 감옥으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1923년 5월 5일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에게 치 떨리는 명칭인 서대문 형무소로 이름을 변경하게 됩니다. 해방 후에도 서울 형무소, 서울교도소, 서울 구치소로 몇 차례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다시 찾은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은 사실 약 3년 전에 아이와 함께 한번 다녀오기는 했습니다. 그때는 둘째 아이가 공룡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할 때라 서울 경기권에서 공룡 뼈대 모형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박물관이어서 공룡을 보여주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이전 글 :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공룡 보러 가기 이번에 다시 찾은 이유는 아이가 자연사 박물관에 가 보고 싶다고 해서입니다. 공룡에 대한 호기심도 여전하지만 요즘 아이가 읽고 있는 책들에 나온 다양한 생물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 모형 등으로 관람할 수 있는 장소가 자연사 박물관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는 모양입니다. 우리 3년 전 갔었다고 이야기해주니 어렴풋이 갔다 온 기억이 있긴 있는데 거기서 본 건 기억이 날 듯 말 듯 하다는군요. 그때가 6살 무렵..
때 늦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청 소감 한참 미드가 유행하고 접하기가 쉬워졌던 시기에 이런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왜 한국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처럼 다양한 소재와 영화 뺨치는 퀄리티의 드라마를 만들지 못할까?" 당시에 거의 가족 드라마나 남녀 간의 로맨스, 막장, 불륜, 백마 탄 왕자님만 있는 한국 드라마들과 다양한 소재를 가진 미드를 비교해서 실망을 하고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나 모든 콘텐츠 매체가 천조국과 비교해서 너무 부실하다고, 어차피 따라가지 못하리라 느껴지던 시절이었습니다. 미드뿐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한동안은 영드도 재미있게 보았던 시절입니다. 이전 글 : 닥터 후, SF와 시간여행 매니아들을 위한 드라마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영화로부터 시작해서 드라마도 지상파를 벗어나면서 기존의 천..
남자들의 놀이터 의왕 이마트 일렉트로 마트 이전 포스트에서 작년에 오픈한 의왕 이마트의 삐에로 쇼핑을 둘러보고 마트의 구성의 변화도 살짝 언급했습니다. 이전 글 : 의왕 이마트 삐에로 쇼핑, 독특한 일상 아이템, 인싸템의 창고 "삐에로 쑈핑"만을 보았을 때도 변화하는 마트의 구성이 눈에 띄었는데 주변의 입점 몰(특히 일렉트로 마트)들을 둘러보면서 더더욱 그런 확신이 들었습니다. 의왕 이마트에서 삐에로 쇼핑을 나오면 가장 크게 눈에 띄는 장소는 바로 맞은편에 있는 일렉트로 마트입니다. 네이버 웹툰의 캐릭터였던 일렉트로맨, 사실 처음부터 일렉트로 마트 홍보용 캐릭터였던 걸로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비니지스와 웹툰의 이런 연계나 제휴가 생각보다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던 마트의 전자제품 매장을 생각했다면 이곳 역시 캐릭터 상품과 기존의..
의왕 이마트 삐에로 쇼핑, 독특한 일상 아이템, 인싸템의 창고 작년 말에 오픈한 의왕 이마트를 그리 가깝지도 않은데 주말 일부러 무거운 엉덩이를 소파에서 떼어내고 가 본 이유는 기존의 이마트와 다른 독특한 마트 공간의 변화를 조금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애초에 마트는 생필품의 창고형 할인매장 개념에서 출발했는데 요즘은 꼭 생필품이라기 보다 다양한 쇼핑 문화 공간으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의왕 이마트 내 입점해 있는 삐에로 쑈핑 같은 곳이 대표적인 보기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상의 용품과 일상에서는 별 쓸모없지만 그냥 재미있는 용품들이 엄청나게 쌓여 있는 보물창고 같은 느낌입니다. 약간 기시감이 드는 게 이건 얼마 전 들렸던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의 컨셉에서 좀 더 한국적으로 현지화한 느낌도 듭니다. 이전 글 :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일상 아이템들의 ..
어린시절 인기놀이였던 롤러스케이트, 수원 케이 익스트림 롤러 파크(K-Extreme roller park) 롤러스케이트는 제 경우에는 부산에서 중학교에 올라가기 전 6학년 겨울 방학 때 친구들과 처음 가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보호장구 같은 것은 아예 없고 달랑 롤러스케이트만 대여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엄청 넘어지면서 겨우 배웠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도 친구들과 몇 번 롤러를 타러 갔는데 당시의 롤러장은 아직 어린 소년, 소녀들이 도서관 말고 유일하게 이성을 만날 수 있는 합법적인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몇몇 아이들은 롤러장에 롤러를 타는 것보다 이성을 만나기 위한 목적으로 가기도 했고 대개는 이른바 부산 사투리로 "까진" 아이들이 묘기를 부리면서 타면 여자아이들이 환호를 보내고 그 시대 용어로 "뻐꾸기"를 날리곤 이른바 서로 작업을 걸곤 했습니다. 써놓고 보니 요즘의 클럽이나 다를 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