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의 TV G로 구글 TV를 경험한지 이제 한달 정도 된듯 합니다.
처음의 신기한 감정은 좀 사라지고 여느TV 처럼 쓰자니 좀 느린 리모콘의 반응이 조금씩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이 반응 느린 리모콘으로 크롬을 조작해서 인터넷 한번 해볼라치면 깝깝해서 그냥 아이패드를 가져오고 맙니다.
얼마전 포스팅에서 캐논 EOS M을 판매사원 실수로 우여곡절 끝에 구입한 애기를 썼는데 그때 판매사원이 미안하다면서 LG 무선 마우스를 사은품으로 주었습니다.
오늘도 우연히 TV G 리모콘을 만지작 거리다가 번뜩 떠오른 생각이 이게 그래도 구글 셋톱 박스이니 혹시 USB로 무선 마우스가 동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사은품으로 받은 무선 마우스를 연결하니 짜잔~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동작합니다.
아우스옆에 리모콘을 놓고 쓰니 미니키보드?
TV로 인터넷 검색하는것도 리모콘에 비하면 훨씬 편합니다.
전면의 USB에 삽입해서 사용했는데 나중에 후면의 USB로 옮겨 봤는데 역시 잘 인식 합니다.
휠이 먹고 마우스 클릭이 이렇게 편할 줄이야 이제야 구글 TV를 스마트TV 답게 편하게 조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무선 키보드가 없어서 키보드는 확인 해 보지 못했지만 마우스가 동작하는걸 보면 키보드도 동작할듯 합니다.
전 후면 두개의 USB포트를 활용하면 선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로 적어도 웹서핑 할때는 PC처럼 이용이 가능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은품으로 받은 무선 마우스를 활용도를 찾아내서 기쁘기도 하지만 이래저래 1개월 사용해본 TV G의 장단점을 정리해 봅니다.
장점
1. 유튜브로 아이들의 어린시절 동영상과 예전 여행 갔던 동영상을 TV로 볼 수 있어 좋습니다.
2.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바 있는 Picasa 웹 앨범의 사진과 동영상을 TV로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여행 갔다와서 여운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3. U+Box에 영화를 올려 두고 TV로 볼수 있어 좋습니다.
이전글 참조
[U+ TV G] U+ TV G 설치. 일반TV를 스마트TV로 바꿔 볼까?
단점
1. 역시 TV는 TV 기능에 충실해야...
TV의 기능이 부족한건 아니지만 리모콘 반응 속도가 자주 느려집니다.
성격 급한 분들에게는 아주 답답한 노릇이죠
2. 신기한 감정이 사그라들자 그냥 TV만 봅니다.
3. 리모콘으로 조작하는 웹서핑은 너무 불편 합니다. 그냥 스마트폰이나 패드로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4. 유투브 동영상이 고화질에 큰 사이즈면서 인터넷이 느릴경우 자동으로 저화질로 변환 되면 TV로 볼만하지 못한 저화질 영상이 나옵니다.
-사족-
얼마전에 구입한 EOS M에 사용할 32GB 메모리카드가 도착했습니다.
16G를 많이 사용한다는데 가격도 만원 정도 차이에다 게으른 성격이라 자주 사진 정리 못할듯 하고 동영상도 많이 찍었으면 해서 32G로 주문 했습니다. 64G를 사면 더 좋았겠지만 좀 심하게 비싼듯 해서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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