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og

블로그 최근 동향 잡담, 이제 더 이상 PC로 보지 않고 모바일로 본다.

컴맹이라는 단어조차 올드한 느낌이 들지만  그것에 가까운 최근 지인 중 한 분은 제 블로그가 PC에도 있는 줄 몰랐다는 말을 했습니다. 으잉? 이게 무슨 소리야? 했더니 그 지인분은 가끔 스마트폰으로 제 블로그를 보긴 했는데 우연히 며칠 전 검색을 하다가 제 블로그에 들어왔었나 봅니다.

 

결론적으로 이분은 PC로 본 블로그 모습과 모바일에서 본 모습이 달라서 PC용으로 따로 모바일 용으로 따로 사이트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셨나 봅니다. 이분의 연세를 생각하면 앱과 웹을 구분하기도 사실 어려운데 반응형 페이지 같은 이런 부분을 이해하기 어려우실 것이라서 "원래 사이트는 하나인데 화면 크기에 따라 달리 보이는 그런 기법이 있습니다." 정도로 얼버무렸습니다.

 

과거 부터도 이미 모바일 접속의 비율이 높아진다고 느껴 왔지만 약 4년 전만 해도 제 기억으로 제 블로그의 PC와 모바일 접속 비율이 70 대 30 정도로 PC에서의 접속률이 그래도 좀 더 높았었고 그래서 블로그 구성도 PC에서 보는 해상도 위주로 블로그를 꾸몄었습니다.

 

하지만 가끔 확인해 보면 모바일에서의 접속 비중이 점점 높아 지는 걸 확인 할 수 있어서 약 2~3년전 부터는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다양한 종류의 반응형 스킨을 적용을 했었습니다. 티스토리의 기본 스킨에도 반응형이 추가되기도 했던 시점입니다. 그런데 오늘 문득 그럼 현재는 내 블로그는 정말 어느 정도의 접속 비율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자료 분석

이미지 출처 : pixabay 무료이미지


아래의 예시 이미지들은 주로 네이버 애널리틱스를 사용했는데 단지 그래프가 더 이쁘게 표현되어서 사용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와 비교 시에도 기본적인 PC로 보느냐 모바일로 보느냐 하는 관점의 데이터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데이터의 기준은 과거 1주로 1월 24일~1월 30일을 기준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우선은 운영체제별로 확인을 해 보았는데 운영체제 측면에서 확인해보니 결과적으로 제 블로그의 경우 PC가 30% 모바일이 약 70%로 과거와 달리 주 접속 기기의 비율에 완전한 역전이 있었습니다. 사실 너무나 당연해 이미 대부분 알고 있으신 부분일 수도 있겠습니다.


블로그 방문 운영체제

블로그 방문 수단 PC vs 웹 비율


예상대로 안드로이드 OS의 접속이 1위였고 IOS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접속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WINDOWS 운영체제도 WINDOWS 10 과 7이 비슷한 비율로 잡힙니다.


분명 각각의 블로그마다 다루는 주제나 주 방문자의 성향 등에 변동이 있으리라 여겨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제 블로그에 한해서는 제가 어렴풋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확실하게 더 이상 블로그를 보는 수단이 PC가 메인이 아니고 모바일로 확실하게 넘어갔다는 사실입니다.


전년도 초 가끔씩 확인을 했을 때만 해도 PC와 모바일 수단의 접속 비율이 대략 50:50 이거나 어떤 날은 40:60 정도로 종종 약간씩 모바일이 우세를 점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이젠 확실하게 모바일 접속 비율이 이전 몇 주를 거슬러 확인해 보아도 대략 70% 정도 꾸준하게 우세한 상황이었습니다.


PC 와 모바일 각각 최다 사용 웹브라우저


그다음으로 웹 브라우저를 기준으로 살펴보았는데 모바일이 더 우세하다는 점에서 비슷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Crosswalk 20 으로 표시되는 웹브라우저는 대략 안드로이드 기기의 다양하게 내재된 웹브라우저의 통칭으로 보입니다.


사용중인 웹 브라우저


samsung internet 등으로 표기되는 브라우저들도 사실 안드로이드 기기로 볼 수 있습니다. chrome mobile은 아이폰에도 설치는 되지만 대부분 안드로이드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바일 사파리가 2위로 20% 정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해상도별 비율

해상도 측면으로 봐도 2위부터 모바일 기기의 해상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운영체제별 비율을 봐도 대략 위의 결과들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과 리눅스, 윈도우즈를 PC에서의 접속으로 보면 약 29%로 네이버 애널리틱스의 30%와 거의 유사한 수치였습니다.


제 블로그에 국한된 정보에 불과합니다만 제 블로그가 딱히 모바일 친화적인 블로그도 아니고 모바일 기기나 관련 주제를 다루는 것도 아닌 것을 감안할 때 개개의 차이는 있지만 이미 블로그라는 매체는 대부분 PC보다 모바일 환경에서 더 많이 보게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의 티스토리 블로그들을 보면 PC 해상도에서 보이는 모습은 정말 멋지고 신경을 많이 썼는데 모바일 기기에서 보면 화면이 어긋나 있거나 해상도 영역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고 읽기가 불편할 정도의 구성 또는 작은 폰트를 가진 경우를 자주 봅니다.


각각의 블로그에 접속하는 비율을 보고 이에 따른 선택일 수도 있지만 결국 시간이 갈수록 모바일로의 접속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고 현재도 이미 블로그는 저만 해도 모바일로 더 많이 보는 컨텐츠가 되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이제는 블로그 스킨도 가능하다면 반응형으로 교체하여 PC와 모바일에서 최대한 동일한 컨셉을 가져가고 가독성 역시 확보하는 걸 미룰 수 없는 시점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만약 반응형으로 스킨을 교체하셨다면 티스토리의 스킨 미리 보기 기능으로 대략적인 모바일에서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기는 하지만 반드시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해상도나 화면 크기가 다양한 지인의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블로그를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도 이전의 스킨들의 경우 제 스마트폰의 해상도에서 괜찮게 보여서 모르다가 주변 지인들 스마트폰의 다양한 해상도에서 화면이 밀리거나 영역을 넘어서거나 참 다양하고 참신하게 화면이 어긋나 있어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자주 있었습니다.


이미 다들 알고 느끼고 계시는 부분이라 글 자체가 사족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최근 정말 글이 좋은 내용이고 품격이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즐겨찾기 하고 찬찬히 읽으려던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었는데 모바일에서 너무 읽기가 불편할 정도의 폰트와 구성이라 읽기를 포기한 적이 있어서 이런 잡담을 남겨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