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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대륙의 실수, QCY-T13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아이폰과 에어팟을 오래 사용하다 보니 겨울이 오니 에어팟 배터리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추운 날씨면 야외에서는 1분도 안되어 에어팟이 종료되는 일이 잦아졌는데 그렇다고 또 에어팟을 사기에는 가격도 부담스러워서...

 

벌써 배터리 문제로 못쓰게 된 에어팟만 2개인데, 워낙 오래 사용을 해서 불만은 없지만 30만 원 가까운 가격인데 매 번 이렇게 될 때마다 용돈이 나가니, 조금은 더 저렴한 대안을 찾아보았습니다. 바로 대륙의 실수라 부르는 QCY-T13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입니다.

 

솔직히 예전에 저렴한 중국산 짝퉁 에어팟을 써봤다가 몇 개월 못쓰고 버린 기억 때문에 구입이 망설여졌었는데 2만 원대라는 저렴한 가격과 사용해 본 사람들의 평이 좋아서 써봤는데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QCY-T13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QCY는 T17도 있고 이미 후속작과 신제품도 있지만 Q-13이 저렴해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음질 측면에서 아주 좋은 이어폰이라 할 수는 없지만 가성비로 볼 때 준수한 음질과 저 같은 막귀에는 끊김 없고 장시간 사용 시 배터리 문제가 없으면 되는 부분이라 구입을 했습니다.

 

QCY-T13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T13은 2021년에 출시된 구형이지만 QCY의 가장 유명한 히트작입니다. 유닛은 T10/T11의 에어팟 프로를 닮은 디자인에 터치 센서 부분이 구분되고, 노즐이 조금 길어져 착용감이 개선되었습니다. 귀에 쏙 들어가고 단단히 고정되는 커널형입니다. 제가 원래 커널형을 쓰면 귀가 아픈 편이라 오픈형을 선호하는데 Q13의 경우는 이어폰 팁을 표준보다 좀 작은 팁으로 교체해서 써봤더니 현재까지는 귀에 통증은 전혀 없었습니다.

 

QCY-T13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페어링 방법은 충전독 케이스를 열고 충전독 버튼을 3초간 길게 눌러주면 됩니다. 그 후 이어폰을 꺼내면 아이폰의 블루투스기기 목록에 QCY-T13이 뜨게 되고 이를 선택하면 끝입니다.

 

QCY-T13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이어폰이 충전중일 때는 붉은색등이 켜지고 충전이 완료되면 파란색으로 표시됩니다. 케이스는 녹색, 붉은색등으로 케이스 충전 상태를 확인가능한데 에어팟처럼 잔여 배터리량이 아이폰에서 %로 볼 수 없는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이어폰을 수납할 때 자석으로 되어 있어 착 들어가는 게 저렴한 가격임에도 이런 케이스 구성이나 이어폰 자체의 내구성이나 그립감에 만족을 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QCY-T13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결국 T13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이것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사용 시간이 길고 내구성 괜찮고 음질도 가격치고 무난한 편"입니다. QCY-T13이 2만 원대 이어폰이라는 걸 감안하면 충분한 가성비를 느끼고 있습니다.

 

QCY-T13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QCY-T13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처음에 구매할 때는 직구인 줄 알았고 그래서 오래 기다릴걸 예상했는데 막상 주문하고 2일 만에 도착을 했습니다. 매뉴얼도 한글이고 배송도 2일 만에 와서 아무래도 한국에서 정식 수입 판매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음질을 따지고 이어폰 성능을 우선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고려하지 않으시겠지만 저같이 막귀이고 이어폰을 쓰는 시간이 긴 사람들에게는 배터리 지속시간 만족스럽고 내구성 괜찮고 추운 겨울 날씨나 그냥 야외에서도 막 쓰기에 부담도 적기 때문에 좀 비싼 편인 에어팟의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에어팟과 같이 사용 중인데 요즘 같이 영하의 날씨에는 야외나 이동시, 전화 통화 시에는 QCY를 주로 쓰고 집안에서는 그래도 배터리가 광탈하지는 않아서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볼 때는 에어팟을 쓰는 편입니다.

 

흔히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가성비 갑 QCY-T13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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