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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대디(Famer's Daddy), 경기도 광주 가든 카페

화창한 가을 오후에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광주에 있는 가든 카페 파머스대디(Famer's Daddy)를 다녀왔습니다. 파머스대디는 건축 디자이너 "최시영 디자이너"가 디자인 한 가든 카페 입니다.

 

약 5~10분 정도 산책하기 좋게 가꾸어진 작은 정원과 식물이 가득한 온실안에 카페가 있는 곳 입니다.  얼마 전 모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고는 나도 한번 가 봐야지 하는 마음을 먹고 있다가 이번에야 들려보게 되었습니다.

 

워낙 블로그나 잡지 등을 통해서 잘 알려진 곳이라 우리 가족이 방문 했을 때도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카페 운영 시간은 평일은 10시에서 오후 7시 까지이고 휴일인 10시30분에서~오후 7시30분 까지 운영합니다.


카페 근방은 가는 길이 조금 험한 편입니다.

처음에는 "어 잘 못 찾아온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골길을 들어서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아주 좁은 시골길을 몇 백미터 정도 들어가야 하는데 길이 무척 좁아서 중형차나 큰 SUV 차량이라면 무척 조심조심 진입 해야 합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정확한 주소는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삼성리 380" 입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잔디밭 뒤편에 온실로 만들어진 카페가 보입니다. 우리 가족이 방문했던 오후 4시 즈음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특이하게 발렛파킹을 하고 2,000원을 현금 선불로 받습니다. 입장료도 있는데 굳이 발렛 비용까지? 하는 마음이 들긴 했습니다. 주차할 곳이 별로 없고 좁은데 비해 방문한 차량이 많다보니 차량을 정리 하는 것은 꼭 필요는 해 보였는데 굳이 비용을 받아야 했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우선은 그린 하우스에 들러서 입장료를 내고 음료를 받아야 합니다. 입장료는 어른은 8천원이고 어린이는 6천원 입니다. 입장료를 내고 나면 1인 1음료를 고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음료 말고 아이스크림을 골랐습니다.

그린 하우스로 걸어가면서 흘낀 본 정원은 흔히 보던 지나치게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들과 달리 약간 무질서 하고 조금 덜 인위적으로 느껴지도록 식물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자연스러움과 묘한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입장료를 내고 음료도 마시기 위해서 그린 하우스에 들렸습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카페 안은 정말 온실 같은 느낌입니다. 천장에서 드리워진 넝쿨 식물들의 줄기들이 마치 숲속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 같은 착각을 줍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그린 하우스 안은 무심한듯 하지만 세련된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았습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입장료를 내고 나면 1인 1음료를 마실 수 있는데 저와 와이프는 아메리카노를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골랐습니다. 아메리카노 맛은 그냥 평범했는데 아이스크림은 아이를 달래서 한입 맛을 봤는데 꽤 맛있었습니다. 특히 딸기바는 실제 딸기를 으깨어 얼린 듯한 맛이랄까요? 둘째 녀석은 너무 차가워서 머리가 시리다고 하면서도 이걸 욕심내서 다 먹더군요. 더운 계절이라면 커피 보다는 아이스크림을 드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그린 하우스에는 정원을 가꾸는 분들을 위한 여러가지 소품들도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그린하우스 뒤편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나서는 아이들과 밖에 있는 정원을 산책 했습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의 외부 정원은 얼핏 무질서 해 보이면서도 자연스럽고 정말 시골의 고즈넉한 정원 느낌을 줍니다. 직접 정원을 가꾸길 좋아하는 분들 이라면 가꾸려고 하는 정원의 한 예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글은 줄이고 정원들을 사진으로나마 둘러 볼까요?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한 바퀴 둘러보고 나니 파머스대디의 정원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나 가족들이 자연을 접하면서 산책하기 적당한 곳 같습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아이들은 땅바닥에 있던 이름 모를 열매가 예뻐서 열심히 주어 모았습니다. 혹시 이건 무슨 열매 인지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 카페안의 정원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카페가 있는 주변의 가을 시골 풍경도 좋았습니다. 입구를 걸어서 나오면 좁은 시골길과 벼가 익어가는 논이 펼쳐져 있습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글래디에이터의 한 장면이 떠 올라서 저도 따라 해 보았는데 일반 벼가 덜 익었고 가장 부족한 요소는 제 팔에 두터운 근육이 자리 잡고 있지 않다는 점 입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마침 해가 질 무렵이라 산위로 지는 해에서 뿌려주는 햇살로 독특하고 재미있는 사진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카페 주변의 고즈넉한 가을 해질 무렵의 시골 풍경도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습니다.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파머스대디(Famer's Daddy)

 

깊어가는 가을 날, 자연스럽게 가꾸어진 농촌의 정원을 산책하고 가을 시골길을 걸으며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면 서울과 가까운 거리인 경기도 광주에 있는 파머스대디 카페를 한번 들려 보는 것이 반나절 또는 1, 2시간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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