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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원 더치커피 아브라코, 콜드 브루

글쓴이는 원래 결혼 전에는 늘 믹스 커피만 타서 마시던 따로 커피 취향이란걸 가지지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여름이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길에서 사서 마시긴 하는데 늘 시럽을 만땅으로 넣어서 설탕물 맛으로 마셨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면서 아내가 집에서도 밍밍하고 쓰기만 한, 거름 종이로 내려 먹는 커피,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바람에 아 커피를 저렇게 마시기도 하는구나 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취향이 전염되는 건지 처음에 쓰기만 하고 맹물 같던 믹스가 아닌 다양한 커피들이 어느 순간 부터는 설탕이나 시럽을 타지 않아도 미각이 자극되고 나름 몇가지 커피는 맛까지 구분 할 정도로 발전 했습니다. 아마도 제 나이 또래의 분들로 커피가 대중화 되는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 이라면 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겪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제는 커피 맛도 어느새 꽤 따지게 되었는데 우연히 선물로 받은 더치 커피 맛이 괜찮은 편이라서 소개를 해 볼까 합니다.



바로 해밀원 더치커피 아브라코 입니다.


더치 커피는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하여 장시간에 걸쳐 우려낸 커피를 일컫는 말 입니다. 더치 커피라는 명칭은 네덜란드풍(Dutch)의 커피라 하여 붙여진 일본식 명칭이고, 영어로는 '차가운 물에 우려낸다'는 뜻으로 콜드 브루(cold brew)라고 합니다. 방식에 따라서는 12시간씩 실온에서 추출하기도 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커피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름에는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많은 종류의 코드 브루 베이스들이 나와 있어서 물과 얼음을 타서 시원하게 즐기기도 했습니다.



어찌되었던 더치 커피, 코드 브루는  일반적으로 뜨거운 물로 우려낸 커피와는 다르게 매우 진하고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보통은 그대로 마시지는 않고 물이나 얼음등으로 희석해서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와인병을 연상하게 하는 병에 담겨 있습니다.



해밀원 더치커피 아브라코는 뜨거운물과 원액을 3:1로 희석해서 먹어도 좋고 여름에는 얼음과 시원한 물로 3:1 정도로 희석해도 좋습니다. 독특하게는 우유와 원액을 3:1로 희석해서 음미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겨울이니 우리 부부는 뜨거운 물과 원액을 3:1로 희석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느껴지는 아메리카노의 구수한 맛 외에도 쌉싸름 하면서 진한 풍미가 있습니다. 가볍게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선물 받은 상품의 가격을 검색 한다는게 살짝 실례 같기는 하지만 궁금증에 검색해 보니 대부분 쇼핑몰에서 15,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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