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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가족스토리 Book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수원시에서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가족스토리 Book 만들기 프로그램은 꿈다락(http://www.toyo.or.kr) 토요문화학교라는 문화예술교육 단체를 통해 신청자 및 선정자에 한해 무상으로 제공되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 입니다.

 

꿈다락 토요문화 학교는 주5일 수업이 정착된 시점부터 학교밖에서의 주말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17개 시도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각 지역에서 전문 문화예술기관, 단체와 함께 학교 밖 주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지원 한다고 합니다. 각 지역만의 고유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도 시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이웃 가족의 권유로 신청을 했고 10주간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무슨 행사인지 프로그램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신청을 했더랬습니다.


총 10주동안 아래와 같은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야외 활동, 체험활동, 가족활동을 진행하고 마지막에는 만들어진 가족 스토리북을 받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의 경비를 시에서 지원하기에 무상이고(!) 10주동안 가족이 함께 무엇인가를 하고 결과물까지 만든다는 건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상당히 의미를 가지게 되는 일인것 같아서 되도록 결석하는 일 없이 열심히 참여하고 그 과정도 블로그로 남겨 볼 예정 입니다.

 

 

 

지난 주말 오리엔테이션을 겸해 첫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첫날이다 보니 장안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참여한 가족들이 처음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참여한 가족들중 4가족 정도는 딸 아이 친구 가족들로 평소에도 여행이나 행사에 같이 참여하는 일이 많다보니 얼굴도 익고 어색함이 적었습니다.

 

 

세금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보니 10주동안 진행할 프로그램 스케줄에 대한 설명도 듣고 가족들의 성향 검사를 위해 MBTI 검사도 약식으로 강사의 지도하에 진행 되었습니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서로 장난도 치고, 후반에 갈 수록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이런 성향 검사를 통해서 왜 아이와 나의 성향이 다른지 아내와 잘 맞거나 안 맞는 부분이 있는지 알게된 재미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제 성향은 INTJ 로 나왔습니다.

 

성격 : 과학자, 이론가, 발명가, 독창가

행동과 사고에 있어 독창적이다. 내적인 신념과 가치관은 산이라도 움직일 만큼 강하다. MBTI 성격유형 중에서 가장 독립적이고 단호하며 문제에 대하여 고집이 세다. 자신이 가진 영감과 목적을 실현시키려는 의지와 결단력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 자신과 타인의 능력을 중요시하며, 목적달성을 위하여 온 시간과 노력을 바쳐 일한다. 또 행동에서 뿐만 아니라 생각에 있어서도 냉철한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미 확립된 권위나 널리 수용된 신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실과 의미를 추구하는 데 그들의 직관적인 통찰력을 발휘한다.

이들은 이면을 탐색해내는 명철한 분석력 때문에 일과 사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음미하는 것이 어렵다. 그러므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며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면을 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고 타인의 관점에 귀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충 이런 성격이라는데 강사분이 덧붙여 한 말에 따르면 "어떤 사실이나 현실을 가감없이 직설적으로 말하는 성격"이고 "없는말 못하는" 성격 이라서 알게 모르게 주변에 상처를 준단다. 비유로 밥이 맛이 없으면 다르게 유화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정말 맛없다", 오늘 유난히 못생겨 보이면 "오늘 못생겨 보이네" 같이 특별한 의도는 없지만 솔직한 말들로 아내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단다. 그래서 내 성격이 공개 되었을때 주변에서 아내에게 동정의 눈길이...

 

 

그리고 밝혀진 가족의 성향에 대해서 온가족이 전지에 평소 느꼈던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단호한 저에 비해 큰아이는 좀 우물우물 하는 편인데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유형이라서 그렇구나 하는 걸 알게되기도 했습니다.

 

 

2시간 정도 성격유형에 해당 프로그램이 이어져서 아직 어린 둘째는 좀 힘들어하기는 했습니다. 이날은 다음  안내를 끝으로 첫 프로그램이 끝났습니다. 그래도 같은 집에 있어도 늘 따로따로 할일을 하던 가족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같이 하는 시간을 가지는건 큰 의미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다음주는 첫 야외 활동이라 살짝 기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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