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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문화 재생스토리북 만들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10주간 수원시에서 "가족 문화 재생스토리북 만들기" 라는 이름으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이 3번째 시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장안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실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매주 시간을 내어 참석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3번째 시간이 되니 그냥 집에서 놀고 싶은 생각이 스물스물 일어납니다. 아이 엄마도 그닐 몸이 아파서 참석을 못했던 관계로 더더욱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막상 3시간을 보내고 나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딸아이와 뭔가를 같이 하면서 많이 웃어본건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여행을 같이 다녀도, 같이 놀러나가도 사실 아이와 뭔가를 늘 같이 하는건 아니고 아이들이 놀고 즐기는걸 주..
성체가 되면 스스로 뇌를 소화시켜 버리는 멍게 멍게의 표준어는 원래는 "우렁쉥이" 였지만 현재는 "멍게" 라는 경상도 방언이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고 실제로도 더 많이 쓰입니다. 갑자기 왜 멍게 이야기 일까? 하는 분들이 분명 있을 듯 한데 계기는 얼마전 SNS 에서 접한 어떤 주장 때문 입니다. 누군가 "동물이 움직이고 지능을 가지게 만들어 생존할 수 있게 하는 중추는 바로 뇌라는 기관이고 자신의 생각에 만약 영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뇌에서 일어나는 전기 화학 작용일지도 모른다" 라는 논지로 이런 저런 자기 생각을 SNS에 장황하게 적은걸 보았습니다. 글쓴이와 같은 유형의 알아둬도 그다지 쓸데없는 잡학에 관심많고 잡 지식 취득에 시간을 할애해는 사람들에게 질 나쁜 습관이 있는데 전개하는 논지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 그 전제로 쓰인 동물이 생존하는데 ..
쥬라기월드 폴른킹덤 관람, CGV 쥬라기월드콤보 캐릭터상품에 대해 든 생각 수요일 현충일에 쥬라기 월드 폴른킹덤을 아들과 함께 관람하였습니다. 영화 내용이나 스포는 일절 없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사실 쥬라기공원이나 이후의 쥬라기월드도 사실상 스토리로 보는 영화도 아니고 스포가 있을 만한 영화가 아니라는 생각 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시각적 재미를 위해서 보는 영화입니다. 게다가 오늘 주제는 극장에 가서 영화 관람을 하면서 캐릭터 상품에 대해 느낀 점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이제 한글을 배워 자막 영화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아들과 영화를 보려면 우리말 더빙이 된 영화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알았는데 원래 쥬라기월드는 12세 관람가지만 부모가 같이 입장하면 12세 미만도 볼 수 있습니다. 12세미만 아이들은 전체관람가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해왔던..
행궁동 문화재생공간 대안공간눈, 수원화성 아이파크 미술관 수원시 가족스토리북 만들기 두번째 시간으로 지동 벽화마을을 둘러본 후 들린 곳은 행궁동 "대안공간눈" 입니다. 원래 대안공간은 미술관ㆍ화랑의 권위주의와 상업주의에서 벗어나 미술가의 제작 활동과 유기적으로 결부된 비영리적인 전시공간을 이르는 말인데 제가 들려보고 나중에 이곳의 사연을 검색을 통해 확인해 보니 또 다른 의미의 대안공간으로 이곳이 자리잡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행궁동 벽화마을 초입에 있는 화려한 색체의 벽화가 있는 건물, 이 곳은 이윤숙(안나, 56) 대표와 김정집(바오로, 60) 관장이 운영하는 비영리 전시공간입니다. 입구는 좀더 직진해서 행궁동 벽화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됩니다. 수원화성이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한동안은 이 지역의 큰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하..
수원 지동 벽화마을 스탬프 투어 당분간 토요일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의 일원인 가족 스토리북 만들기에 아이들 친구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주가 두 번째 시간 이었는데 지동 벽화마을과 행궁동 대안공안눈 그리고 아이파크 미술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지동 벽화마을 스탬프 투어를 하였는데 진행 시간 관계상 전체 구간을 돌아보지는 못하고 4개 구역만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수원에 살면서도 지동 벽화마을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시간 여유가 있다면 단축 1코스라도 전체 스탬프투어를 해 보는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수원 지동은 큰 연못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못골"을 지명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예전 지명에 "지곡"이라는 표기도 나타난다고 하는데, 북쪽, 서쪽, 동쪽에서 물이 고여서 내려와 못..
수원시 가족스토리 Book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수원시에서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가족스토리 Book 만들기 프로그램은 꿈다락(http://www.toyo.or.kr) 토요문화학교라는 문화예술교육 단체를 통해 신청자 및 선정자에 한해 무상으로 제공되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 입니다. 꿈다락 토요문화 학교는 주5일 수업이 정착된 시점부터 학교밖에서의 주말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17개 시도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각 지역에서 전문 문화예술기관, 단체와 함께 학교 밖 주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지원 한다고 합니다. 각 지역만의 고유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도 시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이웃 가족의 권유로 신청을 했고 10주간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
명동 아이돌 굿즈샵, 동대문 밀리오레 굿즈샵 마냥 어리게 봐왔던 아이들이 조금씩 아이돌에게 열광하기 시작하고 사춘기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는것은 제 인생에서 또 새로운 경험입니다. 딸 아이가 어디서 들었는지 친구랑 같이 아이돌 굿즈샵을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둘째야 아직은 정말 어려서 누나 따라서 흉내를 내는 수준이었지만 자기도 따라 가겠다는 통에 우리 아이들과 큰아이 친구 1명을 포함한 아이들 셋을 데리고 온 가족이 명동 아이돌 굿즈샵으로 출동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분명 사춘기와 예민한 10대를 보내긴 했지만 어머니가 다른집 아이들 같지 않다고 걱정할 정도로 당시 패션이나 서태지나, 연예인 그룹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10대 시절을 보냈습니다. 저 역시 변진섭 1집 복제 테잎을 대학가 리어카에서 구입하고 서태지 1집과 2집은 정품..
인간 수명의 한계, 헤이플릭 한계와 불노불사와 관련된 세포이야기, 텔로미어, 텔로머라제 글쓴이는 예전부터 알아둬도 그닥 쓸모없는 지식 이야기들을 좋아했습니다. 이 블로그도 사실 좋아하는 것들(Favorite)에 대해서 그냥 이야기하고 나누고 싶어서 운영 해오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오늘 주제로 다루는 이야기도 바로 그런 이야기 입니다. 현재 지구상에 모든 생명체는 생명 활동 영위가 가능한 기간, 즉 수명이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비슷한 시기에 누구나 결국 맞게 되는 죽음과 수명에 대해서 궁금해 왔던 모양입니다. 이 때문에 대개의 문화권에서는 수명을 관장하는 존재와 수명이 적힌 명부에 대한 설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초월한 존재가 우리의 수명과 삶을 정하고 관장한다는 믿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현재의 사람의 평균 수명은 남자 68.2세, 여성은 73.2세 입니다. ..
수원 정자동 팔당냉면 주말 점심을 고민하는데, 아내가 갑자기 고기 올려진 냉면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고기 냉면은 몇번 먹어본 적 있긴 한데 집 주변이 있는지는 찾아본적이 없어서 갑자기 고기 냉면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그나마 가까운 곳에 팔당냉면이라는 고기를 얹은 냉면을 메뉴로 하는 집이 있다는 걸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여러곳에 분점이 많은 체인점이었는데 보통 집주변 맛집은 인터넷 검색 보다는 지인 찬스를 많이 활용하는편인데 이번은 검색을 통해서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집 주변에 괜찮은 냉면집을 알게된 셈입니다. 깔끔한 냉면과 숯불에 구운 고기가 곁들여져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자칫 잃기 쉬운 입맛을 되 돌려주는 것 같습니다. 아내가 먹고 싶어해서 방문 했는데 아내는 비냉파, 저는..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최근에 여러 지역에 있는 벽화 마을을 많이 다녀보셨다면 통영에 있는 동피랑 벽화마을이 그다지 특이하지 않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사연을 알고 나면 이 곳 동피랑의 벽화들이 또 다른 시선으로 보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통영 중앙시장 뒤편 언덕에 있는 마을 동피랑은 "동쪽 벼랑"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낡고 낙후된 강구항을 내려다보는 비탈의 옛 주거지역인 이 마을은 원래는 조선시대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자리로 통영시는 이 낙후된 지역을 철거하고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 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마을 주민들이 갑자기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2007년 10얼에 "푸른통영21" 이라는 시민 단체가 "동피랑 색칠하기 - 전국벽화공모전"을 열어 전국..
롯데호텔 제주, 안개 가득했던 산책로 롯데 호텔 제주는 제 개인적으로 추억이 깊은 곳 입니다. 10여 년전 첫째 아이를 아내가 가졌을때 태교 여행 삼아 바로 이곳 롯데호텔 제주로 여행을 왔었습니다. 저야 회사에서 해외여행을 가는 일도 있어서 호텔에 숙박을 해 봤지만 신혼여행도 호텔식 풀빌라로 숙소를 잡았던 터라 당시의 아내에게는 일반적인 호텔로는 첫 투숙 경험이었습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된 신혼부부, 외벌이에 쥐꼬리 만한 연봉에 일만 디립다 많던 시절, 휴가도 며칠 못내던 시절, 회사에서 지급한 기한이 한정된 꼭 써야만 하는 여행권이 없었다면 호텔 투숙에 스위트룸은 아마도 꿈도 꾸지 않았을 겁니다. 여행지를 제주도로 왔더라도 펜션이나 리조트에 투숙을 했을 겁니다. 홀홀단신 지방에서 올라와서 서울에서 내집 없는 설움과 가난으로 악전고투하던 그..
통영 운하, 통영 해저터널 통영까지 갔는데 야경과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통영 운하와 통영 해저터널을 안보고 올 수는 없는 법입니다. 하지만 통영운하는 낮에 방문하였기에 야경을 담지는 못했지만 낮에 보아도 충분히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원래 미륵도 까지 이르는 길쭉한 반도에 현재의 통영 운하가 있는 곳은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이 드러나 통영반도와 미륵도가 연결되어 반도와 섬이 연결되는 조수 간만에 따라 물이 빠지면 육지와 연결 되었다가 물이 빠지면 섬이 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통영운하와 해저터널은 1930년대 일제시대에 운하를 파고 해저에 터널을 만들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 운하로 인해서 미륵도는 해저 터널로만 육지와 연결된 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1967년에 완공된 충무교와 199..